엊그제 늦은 오후에 송파구청 대강당에는 중장년의 사람들이 한300명 운집하여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의사의 100세시대의 건강특강을 들으러 왔다. 강의공지를 보고 구청건너 주상복합에 사는 친구에게 같이 가자고 했더니 < 가봐야 우리가 다 아는 소리아니겠니? 이제 우리 나이쯤 되면 반의사다. 내가 보니까 체중줄이는게 관건이더라 밥을 거의 허기만 면할 정도로 먹고 자주 석촌호수를 걸으니 체중이 자연이 줄고 혈압치수도 정상이 되고 콜레스테롤도 같이 낮아지니 당뇨도 덜 걱정이 된다> ....
이친구가 사는 주상복합 건물 아래층에 건강관리협회가 있어 뭔가 이상하면 바로 주치의를 찾아 검사를 받으니 몸관리는 철저히 해오고 있다는 것을 나역시 이미 알고는 있었다.
의사의 강연내용도 거의 앞서말한 친구의 소견과 대동소이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병원의 53세인 의사역시 일반 직장인들처럼 일주일내내 일에 매달려 본인 또한 운동할 시간이 없고 스트레스도 엄청많다는 것이다. 대학병원의 책무는 희귀병을 앓는 환자나 임상연구참여자와 그야말로 응급을 요하는 중증질환자를 취급하여야 하는데 동네병원에서 치료받아도 충분히 나을수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니 정작 다루어야할 환자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고 불친절하다는 소리만 듣는 난맥상이 지속 된다는 것이다. 동네주변에도 전문병원에 전문의사가 많으니 단골병원을 제발 만들라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많은 검사에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다. 70세 넘으신 분중 괜찮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70이상이면 명대로 사는거지 아무도 건강을 장담못하는 나이라고 한다. 75세이상 되시면 어려운 검사,수가가 비싼 검사도 안받고 사는게 좋다고 말한다. 4000원하는 심전도검사. 1000원하는 소변검사만 잘해도 많은 질병을 찾아낼수 있다고 한다. 어른들한테 한창 설명하고나면 하나도 모르겠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며 병원올때는 보청기도 끼고 수첩에다 적어가는 최소한 성의를 보였으면 한다고 말한다.
우리들은 평소 밥.빵 떡. 라면. 고구마등 너무나 탄수화물에 중독이 되어 있으니 고기를 약처럼 많이 먹는게 중요하다. 고기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다좋으니 고기먹는 습관을 키우고 후라이드치킨 두조각을 먹으면 한시간이상 걸어야 하고 오메가3가 많다는 고등어구이 한토막도 먹은후에는 90분은 걸어야 칼로리가 빠진다는 것이다.
결론은 인명은 재천이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뿌리가 깊은 생활습관병이니 스스로 소식하고 하루라도 빨리 금연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서 운동자주하고 건강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길밖에 없는 듯하다.
첫댓글
70이 넘으면 말씀대로 명대로 사는 것입니다.
육체도 건강하고
정신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년이 되려고
평소부터
노력하고 살아야 되겠지요.
언덕저편님,
푸른비님의 전시회에 잘 다녀 오셨네요.
개인 전시회 할 정도이고
남의 전시회에 관람할 정도이면,
건강하십니다.
지금 전시회에 갈 요량으로 준비 중이었는데,
글이 올라서 댓글 올리는 대로 나갈 참입니다.
감사합니다.
어제사실 콩꽃님도 뵈올 요량으로 오셨나고 물어봤답니다. 잘 다녀오세요.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저도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편이라 운동을 늘이고 싶은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ㅎ
그래도 지금하는 일을 오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건강을 잘 유지해볼 생각입니다. ㅎ
다시 한번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탄수화물이 다 맛있죠... 조금 줄여나가면 좋겠지요.. 저같은 경우 라면안먹은지가 몇년됩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동네 병원에서 치료 받아도 될
병을 서울까지 가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동네에 단골병원 만드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병원은 서양에 비해 참 싸고 질이 좋습니다. 그래서 의료수가를 대폭 올려야 한다고 하는겁니다.
나이 70 넘어서도 건강관리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건강관리는 적당한 운동과 금연,절주 등으로 해야지용?
그리고 병원과 친해야 되고용
우리 이 좋은 세상 건강하게 오래 삽시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금연은 절대적이구요.. 절주도 필요하지요.. 괴거보다는 술들은 확실히 적게 먹습니다. 우리주변에 술많이 먹던 친구는 이미 거의다 죽었어요..
의사들이 보기에도
과하다는 생각이 드나봅니다.
명대로 살자라는 말씀에
크게 공감하구요.
되도록 동네병원 이용하라는
말씀도 명심하겠습니다.
언덕저편님 편안한 밤 보내시길요.^^
종합병원은 의료수가를 대폭 인상해야 합니다.
외국보다 엄청싸고 잘하니까 해외동포들이 보험료내면서 한국에 수술받으러 많이 옵니다.
한국에서 몇년에 한번씩은 고액의 건강검진을 합니다 .
친절하고 빠르고 정확하지만 약간은 과잉진료를
느꼈습니다 (. 재검을 요구하는 등....)
그리고 약을 많이 남용하고요 .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 )
아무튼 의료조건은 최고의 나라임을
인정합니다 .
70세 되기 전이라 아직 명대로는 살지 않아도
되는것이지요 ? ㅎㅎ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 언덕저편 1님
지난주 터키서 35년째 살고 있는 후배부부가 와서 아산병원서 검진을 받고 엊그제 금요일에는 후배가 스텐트시술을 받았습니다. 남자는 200정도 여자는 300정도든다니 건강검진도 큰비용이 듭니다. 벌써 19번을 받았다고 하니 이정도면 건강염려증일것 같습니다.
외국서 추석명절 보내시는 기분은 어떨까요? 하기사 미국사시는 동포가 워낙 많아서 외로울 틈이 없으리라 믿습니다. 송편드시며 즐겁게 보내세요..
저는 70가까이 살았으나 아직 제 명이 어디까진지는 모릅니다
술담배안하고 소식하는데 육식을 싫어해서 단백질은 계란이나
생선, 치즈로 보충합니다. 당뇨가 있어 하루 1만 5천보이상은 걷습니다
늦게 결혼하여 얻은 딸아이가 자리잡는 걸 보고 싶고
욕심이 있다면 아버지의의 북녁고향에 찾아가서 유언대로
할아버지 산소에 술한잔 올리고 싶습니다
생활습관병이라고 평소 운동을 하느냐 소식을 하느냐가 참 중요합니다. 어제 정기산행방 27명하고 비교적 힘든 광교산 형제봉을 다녀왔습니다. 이건 순전히 저의 체력테스트이자 인내력테스트입니다. 매주 수토에는 산엘 가려고 노력합니다.
그산님.. 열심히 사시면서 아버지유언을 실천하시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