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님께서 20일동안 낚시를 하신다기에 상당히 기대를 했던 거 같다.
백제를 공격한 당나라 장군, 소정방이 백마강에서 백마를 미끼로 용을 낚았다는 그 전설에
버금가는 색다른 낚시가 있길 바랬건만...
그런데, 님께서 쓰신 글에는 이와는 전혀 동떨어진, 들물이다. 날물이다, 하는 소리가 들린
단 말이지요. 니기미, 조.. 건빵이다, 야! 참 기대했던 내가 죽일 놈이구나.
아무튼 말이다. 문절구(망둥이)라도 많이 잡으시길 기대하여 본다. ㅎㅎㅎ
하여,
나는 철없던 30대 초반, 낚시를 했던 적이 있는데, 그 한 부분을 적고자 한다. 낚시라,
해봐야 저수지에서 주로 붕어를 잡았다. 고흥 해창만에 가서 큰 붕어를 잡기도 했는데, 거
기서 잡은 붕어는 내게 있어 별로 쓸모가 없었다.
그래서 순천 근교에 있는 맑은 저수지를 돌아다녔다.
낚시하면서 시간을 소모한다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 같았으므로...
이제는 기억이 까마득하다.
순천에서 진주방향으로 갈 때 섬진강휴게소, 이르기 전 약3km 지점에서 왼쪽 산 중턱에 위
치한 물이 맑은 저수지가 있다.
그곳에는 깨끗한 붕어를 잡을 수 있어,
10월쯤 비가오는 일요일(비오는 날에 붕어가 잘 잡히므로) 오후, 그곳을 찾아갔다.
상류쪽 바위 곁에 낚시대 3개를 펼쳐놓았는데, 양쪽에 소나무가 있어 챔질할 때 낚시바늘
이 나뭇가지에 걸릴까 봐, 최대한 물가에 접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발밑에는 검푸른
물이 있었고 수심은 4m가 넘은 거 같았다. 낚싯대 길이는 5.4m, 낚싯줄은, 대보다 1m
정도 길게 매었고, 찌가 낚싯대 끝, 줄에서 1.5m정도 밑에 위치했기때문이다.
붕어가 간간히 잡히기에 재미가 있어 어두운데도 계속하였다.
20cm정도 크기의 노란색 토종 붕어로, 끌어 낼 때 낚시대가 반정도 구부러진다. 재미를 느
끼기에 충분했다. 이런 스릴이 있어 낚시를 취미로하는 사람이 있는 거 같다.
마음을 가다듬고서
케미달린 찌를
바라보는데, 찌 근방에서 물살이 회오리가 일어나고, 물결이 갈라지며, 그 속에서 큰 뭔가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지금 생각하건데, 수달이가 물에서 헤엄쳐 지나갔던 모양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나는 그 전 광주일보엔가? 시리즈로 연재된 사냥꾼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던 적
이 있다. 그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낙시꾼이 산속에 있는 호수에서 밤낚시를 하는데, 물에
있던 이무기 같은 큰 뱀이, 그 꼬리로 낚시꾼 주변에 있는 나무를 쓰러뜨렸다는 것이다.
이 생각이 떠오르자, 낚싯대 밑에서 이무기가 같은 큰 뱀이 솟아 나올 거 같았다. 그럴리 없겠
지? 라고 생각하려해도 일어나는 생각을 가라앉게 할 수 없었다.
물에서 그런 생물과 싸운다고 한다면, 내겐 승산이 없는 게임인 거 같았다.
혼자서 낚시하고 있던 나는, 거기에서 계속 낚시를 할 수 없었다, 낚싯대를 거둬 (밤9시30분
경) 이동하여 그 저수지 둑에서 펼
쳐 낚시하였다, 찌가 붕어가 물 때, 움직임과는 사뭇 다르다, 움직임이 아주 미약했다. 그래서
잽싸게 낚싯대를 들어 올리니, 풀더미가 걸려오는 거 같았다. 잡고 보
니, 참게였다.
참게는 낚시 바늘이 게입에 물리는 경우는 드물다, 발의 비닐 같은 마디에 걸려서 나온다.
그 때 참게를 약15마리를 잡았던 거 같다.
어둡고, 비오는 밤, 음산한 깊은 산속에 있는 저수지에서 혼자 낚시한다는 것, 현명한 선택이
아닌 거 같다.
이 카페에서 서로 다투시는 분이 있는 거 같은데, 뭐하러, 그러십니까? 거짓에 미혹 될 사람을
구하려, 열을 내봐야, 말짱 도루묵이라는 걸...
.
첫댓글 혹시 지난번 순천~~~이야기 하던 분이십니까?
내가 순천성전에 대하여 글을 올린후 댓글 쓰신?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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倭來가 신경신학이라는 육체적 물리적 병리적 신학의 약점을 감추기 위해
은사 사역자 잡고 드잡이 하는 중~!!!
ㅎㅎㅎ 영리하신 님께서 , 비호보다도 더 날렵한 폴더님을 요리조리,
조리요리 잘 요리하시네요. 짝 짝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