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서비스 단골 호스트
주 3회 PSV 행사 참석 사인 '선물' |
"요즘 지성이는 발보다 손이 더 바빠요."
박지성의 근황을 묻는 기자에게 아버지 박성종씨는 이렇게 대답했다.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PSV 에인트호벤 선수단은 요즘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빌렘Ⅱ와의 암스텔컵(네덜란드 FA컵) 결승전이 유일하게 신경쓰이는 일이다보니 선수단 대부분은 일주일에 3~4일씩만 훈련하고 나머지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 와중에 스페인의 명문 FC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이 확정된 반 봄멜은 집을 알아보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다녀오고, 히딩크 감독은 남미의 아르헨티나로 날아가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와 17~19세 유망주들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를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박지성도 PSV의 '한가한' 스케줄에서 예외가 아니다. 한시즌 내내 거의 휴식없이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은 모처럼 훈련의 강도를 낮추고 조금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만 박지성의 손은 매우 바쁘다. 반 봄멜이 이적하면서 이제는 PSV의 간판 스타 자리를 차지하게 된 박지성은 구단에서 마련한 팬 서비스 행사의 단골 호스트다. 지난 주에는 세 차례나 PSV의 행사에 불려다니며 팬들과 사진찍고, 사인해주는 일에 몰두했단다.
특히 PSV가 미래의 팬 확보를 위해 신경을 많이 쓰는 어린이팬들을 위한 행사에는 박지성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낯을 많이 가리기로 유명한 박지성이지만 어린이팬들에게는 유독 애정을 드러낸다. 무녀독남인 그는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이 다른 이들의 갑절은 된다. 어른팬들 사이에서는 좀처럼 웃음을 보이지 않다가도, 어린이팬들 앞에서는 입가에 미소가 피어난다.
에인트호벤의 어린이팬들이 너도나도 배번 7번과 박지성의 이름이 새겨진 PSV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풍경을 볼 날도 그리 멀지 않아보인다. < 체육팀 기자ㆍpot09@>
첫댓글 발보다 손이 예쁜 박지성......으로 봄...=_=;;;; 아~ 이 손에 대한 집착성...Orz
저도;;; 얼마전에 지성선수 손을 사진으로 봐서.;;
나는 기사제목만 보고..얼마전 폐에전 어시스트에서 수비수제친 그 개인기를 두고 한말인줄 암 ㅋㅋ(그때 손동작도 하도 현란해서 ㅋ)...내가 사이콘가?ㅋㅋ
저도 그리생각해씀다. ㅋㅋ 위 아더 싸이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