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지야- 오렌지!!"
"너..내가 이름 성까지 붙여부르지 말랬지!!-ㅁ-!!"
내 이름은 오렌지.
순결이 꽃말인 오렌지꽃 처럼 순결하게 자라나라고 생긴 이름이다.
요즘 내 심기가 참으로 불편하다.
"이거봐!이거!나 이제 얘 팬할꺼야!!"
"...만년 잡팬 주제에. 이번엔 누구야?"
"호랑고비!!>ㅁ<!!"
내게 시꺼먼 브로마이드를 내밀면서 꺅꺅거리는 나의 베스트 은행.
지혜라는 꽃말을 지닌 은행의 이름을 따온 것 같게 공부하나는 정말
끝발나게 잘해주는 녀석이다. 췟-
그나저나..뭐라고?-_-;;호..랑..고비..?
"호랑..고비라고 했냐?-_-^"
"응!응!!>ㅁ<지금 예비 팬들 사이에서는 이 가수가 남자일까 여자일까 내기중이거든! 난 남자라는데 걸었지!!내가 미쳤다고 여자가수 팬을 하겠니?으하하하하!!!분명 엄청난 미소년일꺼다!!"
...그래. 위에서 잘 읽었다면 알겠지?
내 심기가 불편한 이유.
그건 바로..내가...
호랑고비 이기때문이다!!-ㅁ-^!
망할 것들. 내 가사가 어떻다고?!노골적이다고?!뭐가!!뭐가!!-ㅁ-!!
감히 내 곡을- 그것도 내가 붙인 가사가 달린 곡인데!!-ㅁ-!!
나도-나도 방송을 타고 싶단 말이다!!!ㅠㅠ!!
트랙1.올리브(평화)
트랙2.자주색 양귀비(사치,환상)
트랙3.라넌큘러스(매력있는 부자,화사한 매력)
트랙4.락스터(정의,자유)
트랙5.극락조(사랑을 위해 멋을 부린 남자)
트랙6.호랑고비(유혹,숨겨진 사랑)
사실 앨범의 노래들은 이게 다 였다.
싱글 앨범. 확실히 방송을 타기위해 키워진 가수로서 6개의 노래만
담긴 싱글 앨범은 꾀 신선했다.
가뜩이나 MP3로 인해 복잡한 마당에 돈없는 10대들을 위해
5500원인 싱글 앨범은 가수에 대한 궁금증만이 아니라 앨범을 사고픈
욕구를 충족하게 해주었다.
하지만...정작 가수는 평범한 학교에서!방송한번 못타보고!이렇게
섞고 있는 것이다!!!ㅠㅠ물론 내가 호랑고비란 사실을 들켜서는 안됀다.
지금 갑작스럽게 주가가 올라버린 호랑고비는 우리반 애들이 쉬는 시간
마다 깍깍 거리는 소음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들켰다간 나는
두가지 결과를 맞게 된다.
첫번째 결과.
남자인가 여자인가에 대한 논란으로 내 팬들은 모두 남자 반 여자 반인
상황. 그런데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내 주가는 반이 줄어들 확률이 있다.
지금 나의 여성팬들은 내 미성의 보이스한 목소리 때문에 내가 엄청난
미소년일 것이라 믿고 팬이 된것이기에.
두번째 결과.
앨범을 내고 라디오나 뮤직비디오 방송프로에 내 음악이 나오고 홍보되는
대신 가수의 정체를 들어내지 말라던 작자들.다 죽었어-_-+++
그들의 협박아닌 협박때문에 나는 정체를 숨겨야만 한다.
근데 들켰다 하면 나는 언론에 주목이 될 것이고 결국.....다음 앨범은
포기해야만 하는 것이다.ㅠㅠ
아아..나도..방송에서 당당히...내가 사랑하는 춤을 추고....
노래하고 싶다고!!!!ㅠㅠ!!!!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ROMANCE]
호랑고비의 유혹-[2]비밀의 가수.
카즈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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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2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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