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동본당 ‘기도의 해’ 사순 특강
입력일 2024-03-18 수정일 2024-03-19 발행일 2024-03-24 제 3385호 2면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루카 5,16) 주제…수원가톨릭대 교수 표창연 신부 강의
3월 17일 성복동성당에서 표창연 신부가 2024 ‘기도의 해’ 사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성기화 명예기자
제1대리구 성복동본당(주임 이용남 골룸바노 신부)은 3월 17일 오전 11시 ‘기도의 해’를 맞아 2024년 사순 특강을 마련했다.
사순 시기 신자들의 영성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날 특강은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루카 5,16)를 주제로 수원가톨릭대 교수 표창연(프란치스코) 신부의 강의로 진행됐다.
본당은 특별히 이날 오전 8시30분 미사와 오전 11시 미사를 10시 미사로 통합해, 더 많은 신자들이 사순 특강에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특강에는 6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했다.
표 신부는 “네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장면이 열일곱 번 나타난다”며 “예수님께서도 종종 틈틈이 기도하셨다”고 말했다. 표 신부는 “기도는 곧 예수님과의 데이트”라면서 “기도를 하는 목적은 예수님을 더 알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예수님’(루카 24,13-35)이 영적 동반의 롤모델”이라며 “그 두 제자 즉 클레오파스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다른 사람’이 ‘지금 특강을 들으시는 여러분들’이라고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묵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표 신부는 “요컨대, 우리는 ‘십자고상’을 바라보며 그 고통과 죽음뿐만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극치의 사랑’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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