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 기슭에 자리잡은 미황사 (美黃寺)는
우리 나라 육지 가장 남쪽에 있는 절이다.
미황사 사적비에 따르면
통일신라 경덕왕 8년(749)에 처음 지었다고 한다.
그 뒤 임진왜란으로 불탄 것을
조선 선조 31년(1598)에 다시 지었고,
영조 30년(1754)에 수리하였다고 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하더니
예전에 왔을 때 보다 주변 환경이 많이 변했다.
일주문을 지나서 절을 향해 올라가는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계단과 담장을 돌로 만들었는데
그야말로 정교하고 어디 하나 흠잡을 대 없이 깨끗하다.
계단 길을 한참 올라오니 자하루가 나타난다.
이 건물은 2층으로 된 누각인데
아래층은 방이고 윗층은 참선 교육장으로 사용된다 한다.
아래층 세로살창 밑에는 정성들여 쌓은 꽃담벽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자하루를 지나면 사찰 전경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정면에 대웅전(大雄殿, 보물 제947호)이 보이고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명부전과 응진당이 있다.
대웅전(大雄殿)은
중앙에 석가모니부처님과 좌측에 아미타불, 우측에 약사여래불이 모셔저 있다.
그리고
대웅전 좌측 벽에는 불법을 보호하는 화엄신장을 그린
신중탱화 (神衆幀畫)가 있다.
대웅전大雄殿)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건물로 다포식 공포로 되어있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풍경과 귀포.
선종(禪宗)의 초조(初祖)
달마대사 상과 범종각.
미황사의 옛 기록에는 달마대사의 법신이
항상 계시는 곳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한다.
이 달마대사 상은 신도들이 기증했다.
응진당(應眞堂, 보물 제1183호)
응진당(應眞堂)은
나한전(羅漢殿)이라고도 하는데
석가모니불과 그 제자들인 십육 나한을 모시고 있다.
명부전 (冥府殿).
명부전은 지장전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을 주불로 봉안한 법당으로
죽은 사람들의 넋을 인도하여 극랑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곳이다.
삼성각 (三聖閣)
삼성각은 독성(獨聖)·칠성(七星)·산신(山神)을 함께 모신 건물이다.
괘불재(보물 제1342호 미황사괘불탱,美黃寺掛佛幀 )
미황사 괘불재는 매년 가을에 하고 있다.
꽃담장
운해로 덮인 달마산.
사진작품 / 현광
문화유산정보/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