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돼지 위령제
오늘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였다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앞에서 불교환경연대에서는
올 9월부터 시작된 국내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살처분당한 돼지 20만 마리의 천도재이다
임진강 이북 파주 철원쪽으로 심하게 나타난 현상인데
이들의 죽음에 대하여 고민하고 아파하는 추모식이였다
이병은 생각지도못한 묏돼지로부터 옮겨온것이였다
그래도 온 나라의 관계자분들의 정성으로 번지지않은 것이 큰 다행이였다
물론 양돈농가의 큰 피해를 줄여야하고 피해를 보상해주어야한다
오후 1시쯤에 도착하니 100 여명의 참여인원과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한주영님과 도봉구 수안사 묘담스님이 와계셨다
추모식 식전행사로 5분간 영상 관람으로 살처분 과정을
볼때에 모두들 절로 눈물이 앞을가렸다
포크레인으로 담아 구덩이에 쓸어넣을 때
녀석들은 살겠다고 발버둥치고, 눈물을 흘리고, 구덩이에서 기어 오르는 모습은 참담했다
그 작업에 관여하였던 사람들중에는 트라우마로 극단의 길을 간사람도있었다
가축은 단순한 먹거리가아니라, 우리 선조들은 한 가족으로 식구라하였다
이행사 주최는 의외로 정치권의 정의당이였다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위원장 정진주(02 6234 1368) 님의 인사말에서
묻은 동물의 시체로 인해 임진강은 붉은강이되였다하였다
묘담 스님은 눈물을 강물처럼 흘리며 말을잇지못하였다
모든 대형 언론사들은 묘담스님을 집중적으로 취재하였다
식후 대오를 정리하여 대학로 >혜화역 >한성대입구 로타리 >성균관입구 정류장을 거쳐 20여분간 행진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와 호응을받았다
모두 기념촬영 하고는 오늘의 행사를 끝내고
불교환경연대는 뒷풀이로 스님과 처장님과 함께 카페에서 차한잔하였다
오늘의 행사와 스님의 수행담 그리고 지구촌의 환경이야기였다
191229 정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