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 가시연꽃, 대구수목원 빅토리아 연꽃

[길로 조봉승]

2년 전, 경산 진못에서 가시연꽃을 너덧 포기 밖에 볼 수 없어 아주 아쉬웠는데, 창녕 우포늪에 4년 만에 가시연꽃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새벽 6시에 출발했다. 마침 이방 장날이라 장터 국밥 한 그릇 먹고, 가시연꽃을 볼 수 있다는 사지포제방으로 갔지만 가시연꽃은  볼수 없고, 마침 만난 주영학

환경감시원에게 위치를 물어 어렵게 찍을수 있었다.

소목나루터

사지포제방으로 가는 숲탐방로.

소목마을 근처 작은 슾지에서 만난 가시연꽃.

가시연꽃은 많지만, 가까이 갈수가 없어 안타깝다.

아래 사진들은 며칠 후 대구수목원에서 찍은 빅토리아 연꽃.

빅토리아 연꽃은 한 개의 연꽃이 48시간만 핀다. 첫날은 하얀색, 둘째 날은 분홍색으로 물들었다가 밤에 꽃술 모양이 마치 왕관같이

피고, 새벽이면 오므라지고 가라앉는다.

밤에 왕관 모양으로 펼쳐진 꽃술 모습이 아름다워 많은 찍사들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포기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