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소중한 분들이 왔다간다.
상큼한 천혜향과 마동석의 에너지를
받으라고 음료수를 두고 간다.
이런 저런 얘기를 오간다.
고맙습니다,
잘 지내겠습니다.
평안하십시오~~^^
첫댓글 사람이 오는 건 그 사람의 일생이 오는 건데
우리 지기는 매번 다른 詩 가 오는 건가? 멋지다
난 늘 궁색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