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7구간 (백복령 - 댓재)
☞ 2020년 1월 19일 03시05분 ~ 13시54분
☞ 찬바람 한파에 낙엽길과 잔설길이 이어지다 가볍게 눈이
내린 등로를 이어가고 오전 흐린날씨에
청옥. 두타산에서 눈길을 만나다
눈이 많지 않은 올 겨울 반가운 눈길 산행이었고
낮지 않은 기온이었지만 매서운 찬바람은 손과 뺨을 시리게 했다
☞ 백복령 - 원방재 - 상월산 - 이기령 - 느루봉 - 갈미봉 - 고적대 - 망군대 - 연칠성령
- 청옥산 - 학등 - 문바위재 - 박달재 - 두타산 - 통골재 - 작은통골 - 햇댓등 - 댓재
☞ 29.6km / 10h 50m (트랭글)
해가 바뀌어 2020년 백복령에 다시 온다
바람이 좀 부나 그리 추운 편은 아니다
버스에서 내려 각자 채비들 하시고 본격 겨울 강원도 대간길을 출발한다
백복령 정상석에서 단사 남기고 새벽 3시 넘은 시각 시작
초반 등로 주변에 약간의 잔설이 보일 뿐 낙엽들 밟으며 묵묵히 걸음하고
길은 순하니 좋다. 바람이 조금 거세지만 땀나지 않을 만큼 불어오니
이 정도면 산행하긴 좋은 날씨인 듯하다
강원도 동해시 서학골로 가는 길림길 잠시 만나고
추워지는 바람에 쉬거나 먹거나 할 생각도 없이 주욱 진행하니
오늘도 거리 대비 시간은 줄어들 듯하다
고도를 높일수록 점점 눈길이 보인다
잔설과 낙엽안에 숨어 있는 얼음들 조심하며 오르내린다
발자국 밟으며 지나간 곳이 미끄러우니 조심하고
출발 약 7km 지점 원방재에서 잠시 쉬어간다
바람골이라 오래 쉬진 못하고 간단하게 먹고 바로 출발한다
여름에 오면 옆의 계곡이 시원할텐데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곧 상월산에 오른다
지도상의 상월산엔 시그널들만 날리고
바로 옆 헬기장이 있는 상월산이다
아래의 평상이 있는 이기령
여기도 샘터가는 길이 있으나 직진 대간길로 바로 진행
바람이 추우니 먹을 거 생략하고 금세 출발하게 된다
이기령에서 나는학님
그래도 거리 10km를 넘은 지라 바람 안부는 등로 한켠에서 간식시간을 가지며 휴식한다
곧 동이 터오를 듯 어둠이 옅어지려 한다
콜라사랑 원장님?
출발 후 이내 날이 밝고 렌턴 제거후 눈길이 많아지니 아이젠도 착용한다
날이 밝아 어두웠던 산길이 어떤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예상보다 많은 적설량
무릎까지 빠졌던 예전에 비해 발목정도에 올라올까말까한 눈이지만
올해는 산에서 보는 눈이 반가울 정도로 양이 적다
삼각점 봉 능선옆길 따라 길이 나 있지만 느루봉이라 표기된 봉우리를 치고 올라가 본다
오름길엔 길도 희미하여 잔나무들 헤치고 돌길도 지났다
지난번 왔을 때 있던 정상석은 훼손되었고 삼각점은 그대로다
2년전 있었던 정상석.
지도상엔 삼각점 봉이다
삼각점 찾아보고
내려오는 길은 시그널도 있고 희미하지만 길이 나 있었다
곧 갈미봉에 이르고
젊은미소 대장님 후미까지 기다리시며 사진 남겨 주시고
느루봉 다녀오느나 조금 늦어져 후딱 출발한다
젊은 미소 대장님
주위가 밝으니 눈산들이 조금씩 보인다
가야할 청옥산이 구름에 가려있다
올해 눈길은 처음 걷는 듯하다
구름에 가린 청옥산
우회길 조심히 지나고
고적대로 오르는 길
이번 구간 고적대가 중간지점 정도
이후엔 청옥. 두타산만 오르면 되니 조금 쉬워지는 듯하다
왼편으로 청옥산이 자꾸 보인다
배경으로 셀카도 담고
로우비님 폰카에도 사진을 남긴다
청옥산을 가리킨 게 아닌데 사진상 저렇게 나온다
고적대 오름길
뒤에 로우비님 오시고
좁은 정상부인 고적대
이번 구간 까칠한 구간이었다
젊은미소 대장님 사진 남겨주시고
호수님과 셀카도 남긴다
언제나 열정적이신 젊은미소 대장님
고적대 정상부에서 내려가는 코스는 바위 암릉길이 약간 있어 조심히 내려서야 한다
새로 안전로프가 잘 되어 있으나 눈길이니 조심히 내려서고
곧 돌탑이 있는 연칠성령
왼쪽으로 내려가면 무릉계곡이나 대간이나 마루금을 타면서 무릉계곡 가본지가 몇년은 된 것 같다
소복히 쌓인 눈이 소금같이 곱고
중반팀 단체사진 남긴다
지나온 갈미봉 부근을 배경으로 다시 한번
혁수님
오랜만의 눈길이라 눈보라도 날려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눈이 좀 더 와도 될 것 같다
살아서 잘 크고 있는 곧은 주목을 배경으로
오전 흐린 날씨에 일출은 거의 볼 수 없었고 흐린 날에 바람이 꽤 차가웠다
바람없는 곳엔 포근할 정도로 춥지 않았고
그래도 겨울 눈길은 지나치지만 않으면 언제든 좋다
후미분들 케어하시고 바로 오신 젊은미소 대장님과 같이 청옥산으로 진행한다
곧 청옥산. 여름에 오면 샘 찾아 다니는데 겨울은 그럴 필요가 없다
여기 샘은 수량도 적어서 여름엔 기대하기 어렵다
변합없는 청옥산 정상석에서
게스트로 오신 팔공산호랑이님
무슨 포즈일까
추운 바람에 마냥 정상에 머무를 수 없어서 곧 출발한다
학등 지나고
눈길은 걷기 안성맞춤
박달재도 지난다
더 내려가면 또 나타나는 박달재는 봄이면 가려나
오늘 세번째로 높은 두타산
2년전 정상석은 그대로이고
종일 흐리기만 하다 눈발이 조금씩 날린다
듬뿍듬뿍 내리진 않고 조금내리다 멈추니 아쉽기도 하다
옛정상석도 그대로
한번씩은 들여다본다는 저기는 왜 가시는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옛정상석에서 사진 남기고 추워서 출발한다
거리에 비해 길이 좋은 댓재 가는 길
겨울 강원도는 눈이 있어야 제맛이었다
가시는 호수님 불러 사진 남겨드리고
통골재 지나서 조금씩 고도를 낮추니 눈은 점점 줄어든다
햇댓등과 댓재 갈림길
무심코 진행했다간 바로 댓재로 내려가니
직진길로 향하고
고도 1000m 안되는 마지막 봉우리 햇댓등
양지님이 여러분 드시라며 간식을 올려 놓으셨다
비타민님
청범님
반딧불님
사임당님
내려오는 길 룰루랄라 내려오시고
댓재옆 산신각을 지나서 도로로 내려온다
못 보던 조형물이 보이고
도로개통 기념비
28번 지방도가 지나는 강원도 삼척의 댓재
큰 댓재 정상석
새벽과 오전의 찬바람과 약간의 눈발맞고 무사히 댓재에 내려와 이번 구간을 마친다
수고하신 바이올렛 총무님
가온님
신장군님
로우비님
한장 더
반딧불님
비타민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후미와 함께 단체사진 남기고 후딱 사우나엘 가서 종일 추위에 떤 몸 녹이고
뒤풀이 식당으로 이동한다
목욕탕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삼척의 유명한 식당에서 뒤풀이 시간
이번 달 생일 맞으신분들 축하준비도 하시고
생선조림이 맛있는 명가해물
이번달 생일 맞으신 박현주님 대신 깨비님. 비타민님.
그리고 저번 못한 구간을 일찍 출발하셔서 마치시고 이어 7구간까지 완주하신 일주님.
이번 구간 못 오신 okok님과 승찬님 대리로 유나님과 천왕봉님,
다섯분 생일축하드립니다
선물 증정식
이어 새해 덕담한마디
나무꾼님
로우비님
소영맘님
첫번째 맞는 대간길에서의 겨울산길 무사히 즐거운 걸음으로 마치심에 감사드리며
다가올 설명절도 행복한 마음으로 잘 지내시고
2월달에 밝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모든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청봉
첫댓글 밋밋한 산길만 걷다가 눈싸인 산길을 걸어니 기분이 UP이 되는것은 오래간만에 눈을 밟는 느낌 때문이겠지요.
눈덮인 고적대,청옥산,두타산 참으로 좋았습니다.다음 대간길이 기대 됩니다.
올해에 처음 걸어보는 눈길인 듯합니다
좋은분들과 함께 대간길 이어가니 마냥 즐겁기만 하네요
이번에도 산 아래엔 눈이 없다가 고적대.청옥.두타산에서 눈을 보니 올해는 정말 눈이 없긴 없나 봅니다
한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산골소년님 ^^
올해 첫대간길 무탈하게잘걸었네요 올해는 유난히 눈구경이어렵습니다 다음구간에 보입시더
오케이님 없는 빈자리가 좀 아쉬웠습니다
다음달에도 함백산의 눈 원없이 보며 갔으면 좋겠네요 ㅎ
명절 잘 쉬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요 okok님
사진남겨주셔 고맙습니다 대장님~
두루 수고 많으셨어요^^
볼때기를 스치는 시원한 바람이 생각나네요~~
젊은 열정으로 우리 산 대간길 즐거운 걸음 주욱 이어가시길 바라고요
눈발날리고 눈길도 걸으니 이번 구간은 좀 좋았던것 같습니다
한구간 수고하셨습니다 로우비님
덕분에 걷느라 정신없이 지나친 길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구간 앞서가시는 바람에 산에서는 못 뵈었네요 ㅎ
추운 겨울 잘 지내시고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신학님 ^^
언제나 여유롭게 산행하시는 청봉님 수고많으셨습니다 8구간에서 뵙겠습니다^^
함께 걸음해서 즐거웠습니다
점점 남으로 내려오니 발걸음도 가벼워지는거 같습니다.
한구간 수고하셨습니다 깨비님
조금 까칠한 청옥 두타산구간 그쪽에도 눈은별로 없는것같네요.
잘다져놓은길 뒤따라 가겠습니다.
그나마 눈이 있던곳이 고도 높은 갈미봉.고적대 부터였습니다
눈없는 올해 겨울이 조금 아쉽기도 하고요
곧 내려오시는 대간길 잘 이어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콜리님 ^^
눈길을 걷는 기분 좋죠.
맘도 몸도 상쾌했을듯합니다.
전에 갈미봉에서 폰이 떨어진줄 모르고
고적대까지 갔다가 알고 다시 갈미봉을 왕복했던 아픈 기억이 ㅋㅋ
한구간 수고했습니다.
이번겨울에 귀한 눈이 되어버렸네요
담구간도 겨울산으로 유명한곳인데 적설량이 어떨지 약간 걱정입니다
진행하시는 정맥과 지맥길 잘 이어가시고요
새해엔 자주 뵙길 바라겠습니다 두건님 ^^*
추운날씨에 사진찍는다고 고생하셨구요.
청옥산 정상석 사진 고맙습니다.
꾸준한 걸음하시는 팔공산호랑이님 함께 산행해서 즐거웠습니다
대간길 자주자주 들러주시면 고맙겠슴니다 ^^
산행기.잘보고.갑니다
저희도.다음구간.준비.잘해서.갈께요
항상.안산.즐산.하세요
곧 지나실텐데 그땐 더 추울지 모르겠네요
내려오시는 대간길 늘 응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안백호님 ^^
앞서서 가고있음 열심히 따라갈께^^ 잼있는 후기 잘봤네~
대간과 해안길..무사완주 기원하고 올해도 건강하고 즐겁게 거닐며 더욱더 행복해 지자구 ^^
느루봉 뱃지 받고싶음 우회하지 말고 바로 올라가시고 고적대 이후엔 길좋으니 재밌게 진행할듯하네
대간대장으로서 수고많고 대간길에서 만나면 좋겠군 ㅎ
손시려 저는 거의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요렇게 산행하며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감사해요^^
이번에도 24차팀 여성분들의 활약이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함께대간길 걸어서 좋았고요
다음구간에서 뵙겠습니다
한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타민님 ^^
청봉대장님 함께하면서 두루두루 멋진사진도 많이 남겨 주시고 인기만점인 청봉님
수고하셨습니다
우리의 총대장님 열정으로 대간팀이 똘똘 뭉쳐 잘 내려오는것 같습니다
이번구간에도 노심초사 수고많으셨고요 미약한 힘이지만 도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젊은미소 대장님 ^^
예전에 21차 대간할때 제일 힘들었던 구간입니다.
46키로를 러셀하면서 산행하느라 산행시간이
19시간을 넘겼던것 같습니다.
눈이 그때만큼은 없지만 감회가 새롭네요.
산행기 잘 보고갑니다.
적은 적설량으로 눈이 그리운 해가 올해인듯합니다
앞으로 조금은 더 내려도 될 듯한데요 그래도 예전의 폭설은 사양할 것 같네요 ㅎ
무서운 속도로 올라오시는 북진길 늘 응원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
산행기 잘봤어요
곧 뒤따라 갑니다
지들려유~~^^
지부장님 내려오시는길 잘 닦아 놓겠습니다
봄이 오기전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25차 대간팀 늘 응원드립니다 ^^*
미소가 아름다운 24차대간 팀♡
청봉대장님 산행중에 제 노래 못들으셨다지요?
지금 들어 주세요
구름도 --
긴 여 정에 피곤 했나 보다
겨울산~에 눈길에 잠시 잠깐 단-꿈 꾸는가 보다
산~천에 (예~예~예)
훠~이 훠~이 훠~이
불 러 보는 꿈이여 술깨듯 또 다시
바람챙겨 떠 나는 나그넷 길----
이 제는 이 제는 홀가분 할거야~♡
매번 그랬지만 7구간 많은 생각을 했던갓 같아요
산을 사람을 언제나 소중하게~♡
잘보고 갑니다
글로만 봐서 곡조가 들리는 듯 하네요
함께 걷는 대간길 언제고 청해서 들을날 기다려보고요 명절 잘 쉬시고 2월에 뵙겠습니다
꽃미남~ 안동의 남자 청봉 대장님 안녕^^
두타산 가시면 미션 하나 드릴라고 했는데...
놓쳤네요. ^^
눈구경~ 추위 체험~ 격하게 축하드립니당~
남해 좋은 구간 가실 때 관광차 놀러 한 번 가야할꺼인디...
늘 남해안길 아쉬움에...
제가 노숙은 청봉대장님보다 선배일낀데...
제가 한노숙~ 합니당. 몸만 이리 부실하지 않았어도...
^^ 늘 건강 발길 응원드려요.
두타산은 그대로 있었고요
남쪽으로 주욱 내려오면 깽이님 가셨던 태백산이 나오겠쥬
그때까정 쉬시다 만나유
남해안은 언제오셔도 환영하고요
설 명절 준비 잘하시고 조상님께 복 받으세요 ^^
대간 마치고 난 다음주는 어김없이 청봉대장님의 대간 후기가 기다려집니다.
그때 그때 수월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던 산행이지만 청봉대장님이 올려주신 후기를 보며 정신없이 지나왔던 그리고 주위를 둘러볼 겨를도 없이 지나쳤던 곳을
천천히 떠올려도 보고 내가 이런곳도 지나왔나? 하고 놀라기도 합니다.
대간을 진행하면 할수록 대간 선배님들 그리고 청봉대장님 같은 산꾼들의 진면목을 봅니다.
한달에 한번 뿐인 제 산행이 대간 남진이라 힘에 부치긴하지만 조금씩 더 발전하리라 생각하며
청봉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
충분한 저력을 갖고 계신 천왕봉님이시니 만큼 산에서도 금방 적응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산길 백두대간을 걷는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는 발걸음인데 좋은분들과 함께 하니 더 한 즐거움이 되는듯합니다
이 겨울 지나면 따듯한 봄향기 느껴지는 계절이 되니 그때를 기다리며 열심히 진행해보아야 겠습니다
눈길 산길 한구간 수고 많으셨고 다음구간에 뵙겠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리원 지도상엔 없는 봉우리지만 트랭글에는 있어서 다녀와 봤는데 대부분 우회하시는지 길은 희미했었습니다
24차팀 여성분들 다들 미인이시고 등력도 좋으셔서 그저 따라가기 바쁩니다 ㅎ
호야총무님도 남진하시는 대간 한구간 수고 많으셨고 다음구간쯤 뵙길 바라겠습니다
설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동분서주 부지런한 청봉대장님~
함께하는 팀원분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어우러진 멋진미소가 잘어울립니다
수고하셨어요~~
같은 날 다른곳에서 즐기시는 대간길 산행 잘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올해엔 자주 뵈었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오리지날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