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인제군 "점봉산"
● 일 시 : 2024년 08월 24일(토)
● 누구랑 : 여명님.토마조님.경주님.행운이님.장땡님.마당바위
● 코 스 : 오색 주차장~점봉산~망대암산~십이담계곡~주전골~오색 주차장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야생화가 피고 지는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점봉산을 찾습니다
오색약수터 주차장에서 만물상과 인사를 나누고
안터교를 건너갑니다
오색교회를 지나 200m 올라가면
오색 팬션.민박촌이 나오는데
도로 끝까지 올라가다가
세나네 민박집에서 우틀하면
임도가 나오고
임도따라 10여분 직전하여 가면
우리들에겐 낯익은 출입금지 입갑판이 반깁니다(?)
22.11.1일 부터 과태료가 20만으로 상향되었네요
과태료 50만원 할때는 국공과 마주치면 도망다녔고
10만원으로 내렸을때는 끊으세요 라고 했는데
20만원이면 살짝이 고민되는 금액이네요?
그렇다고 과태료 무서워서 비탐 안다닐것도 아니고..
지계곡을 건너고 나면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20여분 바짝 올라서니 금강송 군락지가 나오고
시원한 냉동고 바람이 불어줍니다
점봉산 가는게 소원이라는 열정의 토마조님!
꼭 가고 싶다고...취소자가 생겨 소원풀이 했습니다
나무 사이로 조망이 터지며
남설악의 만물상의 침봉들의 위용이 드러나는데
중앙에 등선대의 모습도 보입니다
진행할 망대암산.. 한참을 돌아가야 겠네요
설악의 사령부와 인사를 나눕니다
대청봉~중청~끝청
서북능선의 지존 귀때기청봉이 고개를 빼꼼 내밀고...
대청봉에서 귀때기청봉으로 이어진 서북능선길
외설악에 공룡능선이 있다면
남설악에는 만물상이 있지요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쉼터가 나오고...
엄청나게 큰 고목 소나무 뒤로
만물상과 서북능선 조망터가 있습니다
소나무 쉼터에서 가파르게 20여분 올라채니
백두대간 주능길과 만납니다..아이고 힘들다
(점봉산 2.1km, 단목령 4.1km, 오색 3,0km)
장땡아~~ 장땡아~~
요상하게 생긴 그것이 그렇게 좋니??
잠시 쉬는 시간에 여명님은 닭다리 버섯을 채취하고...
점봉산 오름길은 금강초롱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점봉산 오름길에 본 괴목들
생명이 언제까지 이어질련지...
너른이골(5.4km)로 갈라지는 삼거리
점봉산에서 내려오는 산객을 만났는데
정상에 산림청 직원들이(국공은 아님) 있다고 해서..
이른 점심을 먹으며 쉬어가기로 합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추어탕!!
여명님께서 엄청 드셨다고 소문이 파다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정상을 향해 오름짓을 합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주목
주목이 보이니 정상이 머지 않았습니다
마가목(?) 맞지요?
주렁주렁 열렸네요
점봉산 정상 무렵부터 천상의 화원이 펼쳐집니다
남설악의 지존 점봉산(1,424m)
강원도 양양군 서면-인제군 기린면에 위치한 점봉산은
등병산, 등봉산으로 불리웠고
둥그스럼해서 덤봉산이라 부르다
한자로 점봉산으로 표기했다 합니다
점봉산 일대는 입산 금지구역이지요
이유는 생물 다양성이 높아서 입니다
한반도 식물 남북방 서식지의 한계선이 맞닿아 있어
우리나라 전체 식물종 20%에 해당하는 854종이 자생해
생물권 보존구역으로 지정해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1982년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1987년에
백두대간보호지역으로 2005년에 지정되어
출입이 강력히 통제되고 있으나
오늘만큼은 점봉산 정상은 우리들 차지 입니다
점봉산 정상부에서 조망 구경은 쉽지 않습니다
올때마다 거의 곰탕 수준입니다
11월이후 겨울철에 그나마 조망이 좋지요
야생화 천국, 천상의 화원인 점봉산
야생화와 한몸되어 맘껏 뒹글어 봅시다
운무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작은점봉산과 곰배령
이제 그만 망대암산으로 갑시다
"귀둔리 4.8km ???" 이해가 잘 안갑니다
만물상과 서북능선,
설악 사령부 대청봉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네요
망대암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망대암산으로 가는 등로는
비좁고 조망이 없습니다
정면의 망대암산과 남설악 만물상
망대암산 가는 길에 유일한 쉼터
멋진 주목도 만나고...
여기가 거기군요. 이제 알았네요
용수골(귀둔리)로 빠지는 삼거리 안부
직진하여 망대암산으로 올라갑니다
망대암산(1,246m)에 올라 섭니다
항상 의문이 드는 곳이 망대암산인데
이곳이 왜 산(山) 이란 명칭이 붙은지 이해가 안됩니다
주전골에서 위조 엽전을 만들때
망을 보던 곳이라 하여 망대암산이라 한다는데....
산(山)은 높낮이와는 관계없이 독립되어야 하나
고개와 고개로 연결된 산도 아니고
점봉산의 능선에 있는 일개 봉우리일 뿐이지요
그냥 1,246봉으로 불려야 하지 않을지???
망대암산에서 점봉산을 배경으로...
망대암산에서 내려다 본 "가는고래골"
저곳에 옥녀폭포가 있지요
삼각김밥 봉우리 화채봉도 보입니다
하산할 십이담계곡
망대암산 정상 바로 아래 바위 군락지가 있습니다
한계령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려간
가리봉(1,518m)을 배경으로
만물상과 서북능선을 배경으로
대선봉을 배경으로
대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좌측이 용수골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우측이 하산할 십이담계곡 입니다
점봉산을 배경으로....
조망을 실컷 즐긴후 암봉을 내려갑니다
암봉에 내려서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상당히 주의를 요하는 곳입니다
직진하면 대선봉(용수골)로 가는 길이고
대간길은 우측으로 90도 꺾어서 가야 하지요
십이담계곡 갈림길까지는 조망이 전혀 없습니다
망대암산에서 30여분 내려오면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십이담계곡 들머리입니다
들머리를 알려주는 국공표시기(?)도 없고
나무들이 우거져 들머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들머리를 찾아서 분홍색 끈으로 표시해 놨습니다
바로 아래에도 분홍색 끈을 묶어 두었구요
초반은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한참 내려가니
국립공원 특별단속팀 표시기가 보이네요
지계곡을 3~4번을 건너고...
십이담계곡 개선문(?)을 통과하여 내려가면
드디어 십이담계곡 본류와 합류합니다
여기서부터 계곡치기로 내려갑니다
첫번째 폭포를 만나 머리를 적시고..
이제부터 계곡은 통암반으로 되어 있네요
강원도쪽에 비가 많이 내려지 않아서인지
수량이 적고 암반이 미끄럽네요
원시림이 살아 숨쉬는 계곡도 아니고
그렇다고 멋진 폭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한 곳 없고 통암반으로 무난히 진행할수 있습니다
수량이 적어서 그런지 담소도 아담합니다
십이담계곡이므로 담소가 12개 있어야 하는데
12개 담소는 확인할 수 없었네요
만물상의 침봉들이 보이기 전까지
한동안 건계곡이 이어집니다
십이담계곡에서 만물상 첨봉들을 보는 것은
또다른 계곡 산행의 묘미를 더해 줍니다
이 바위에서 내려오면
날머리에 거의 왔다는 표시입니다
위쪽 정규등로에서 사람 소리가 들립니다
확인해 보니 국공은 없고 등산객들 입니다
당당하게 홧팅을 외치며 빠져 나옵니다
십이담계곡의 들.날머리인 정규등로에 진입하여
계단을 따라 주전골로 내려갑니다
낙석주의 안전시설을 지나
십이담계곡 최대 폭포 "십이폭포"를 올려다보고
12폭포교를 건너며 바라본 주전골의 암릉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 중 하나로 꼽히는
만경대의 암릉군
키스바위
용소폭포 갈림길 지킴터
안타깝게도 용소폭포 가는 길은 탐방 불가 라네요
용소폭포 가는 등로가 이렇게 부서져 있습니다
이래서 탐방 불가 였군요
계곡에 걸친 금강문교를 지나면 금강문이 나타납니다
잡귀가 미치지 못하게 수호신이 지키는 금강문이라는데..
금강문을 통과할 때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만경대 일원
한국판 중국의 장가계라 불리기도 하지요
독주암과 주전계곡이 만들어내는 그윽한 풍경은
천불동 계곡의 축소판이라 해도 무방하지요
독주암(우측)과 만경대 침봉들
주전골 뷰 중에서 이 풍광을 가장 좋아합니다
주전골은 200여년전 도적떼들이 계곡 동굴속에서
몰래 엽전을 만들었다는 설이 있어 붙여진 지명입니다
신라 41대 헌강왕때의 도의선사가 창건했다는 성국사
오색석사의 한 승려가 위조 주화를 만들다가 적발되어
오색석사는 불을 질러 폐사되었다는데....
통일신라 작품으로 보물 제497호로 지정된
성국사의 오색리 삼층석탑
약수출렁교에서 내려다 본 오색상가촌
행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네요
약수탐방센터에 도착하여
야생화 천국 점봉산 환종주를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야생화 피는 절기를 잘 맞춰서
오롯이 야생화 천국인
천상의 화원을 만끽했지요.
대장님 덕분에 행복한 꽃길을 거닐었어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곰배령~작은점봉산~점봉산~망대암산~용수골" 코스를 당초 계획했었는데
무리가 있을것 같아 변경했는데 선택을 잘 한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주전골도 갔구요
이게 웬일~~~점봉산을 가다니~~~그저 가고싶다는 맘 하나로 도전했는데~~~역시네요~~~이번 산행에도 대장님 덕분에 행복하고 즐건 산행했습니다...말로만 듣던 점봉산...정상에서 느끼는 그맛을 언제 또 맛볼수 있으려나요~~~아^^ 또 가고싶당~~~
행운이님의 행복해 했던 모습은 고스란히 사진으로 전부 표현되어 있네요
꼭 가고 싶었던 곳 가니까 엔돌핀이 솟았지요??
다음에 점봉의 다른 코스로..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못가본 망대암산 기대했는데ᆢ
그래도
함께하지 못했어도
편히 앉아 꽁짜로 눈호강하면서
천상의 화원을 구경하고있네요
꽁짜라도 배는 조금 아파요ㅎㅎ
감사합니다!
점봉산에선 운무속에 갇혀있었는데 망대암산에선 확 트이더군요
함께 야생화 밭에서 놀고 즐겼으면 더 좋았으련만...
내년도 있으니까요..내년을 기대하시와요
@마당바위 내년을
기대해봅니다ㅎㅎ
더운 날씨지만 제법 바람이 불어 주어 시원하게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반겨주는 야생화에 눈도
마음도 즐거웠고, 십이담 계곡물에 몸을 식히며 하산하던 길도 즐거웠네요.
조망만 더 받혔줬더라면 좋았을껄...
해서 점봉산은 점봉산입니다
쉽사리 깨끗한 조망을 보여줄리 없지요
오히려 그래서인지 야생화가 더 운치 있어지요...
내가 좋아하는 점봉산의 이쁜 정상석을 보니 다시 가슴이 벌렁벌렁 합니다.
점봉의 올여름 마지막 야생화와 눈맞춤을 하셨으니 즐거우셨겠네요~~👍
아무도 없는 우리들만의 세상이여서 더욱 좋았지요.
그게 비탐의 매력이구요.
이제 서서히 기지개 켤 정도로 몸은 회복 되셨나요?
아직요~좀 더디네요~울고싶어라~ㅠ
점봉산 아름다운 야생화와 함께
많이 즐거운 모습 을 보니
보는 눈도 미소가 흐릅니다
산에서 추억탕은 처음보는데
참 맛있어 보이네요
1년에 한번씩은 산에서 추어탕 끓여 먹습니다.
맛이 쥑입답니다...이번주도 가져갈까요??..ㅎㅎㅎ
대장님 덕분에 점봉산 샌행 즐겁게 보낼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슴에 품고 있었단 숙제 한가지 해결하니 마음이 홀가분 하지요?
조망이 더 터져줬더라면 더욱 아름다운 점봉산을 만끽 하실수 있었을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