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배움터지킴이 6개월도 안된 애송이 입니다. 처음에 학교에 갔더니 뭘 어떻게 하라고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사람도 없고 지나칠 정도로 무관심해서 저 나름대로 메뉴얼을 만들어서 하고 있는데 선배 여러분의 지도편달을 바랍니다
우선 배움터지킴이의 가장 주된 임무는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은 모든 뜻을 함축하고 있는 의미로써 자의적인 행동이나 타인의 물리적인 위해로 부터 보호한다는 의미겠지요
따라서 저의 업무는 아래와 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o 아침 학생 등교 지도(정문)
- 교내 출입차량과 정문앞 주.정차 차량을 통제하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안전과 직결)
o 학생 수업시간 중 외부 방문인 및 차량출입 관리
- 외부인은 주로 학부모로써 관리가 잘 안되는 부류이며 순수 업무차 방문인은 행정실로 가도록 조치하고
- 차량출입 관리는 지킴이 업무가 아닌 듯하지만 학교측에서 요구하는 사항이라 시행하고 있습니다(시정 예정임)
o 학생 쉬는 시간중 순찰
- 복도를 중심으로 각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있으나 교실에는 거의 담임교사가 상주하고 있음으로 일별하고 지나칩니다.
그러나 교사가 있어도 대부분이 컴퓨터를 보고 있으며 교사가 자리를 비운 교실도 있으므로 앞으로 이런 교실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예정입니다
- 초등학교인 관계로 화장실은 들여다 보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는 최소한 남학생 화장실은 관찰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저는 순찰시간에는 항상 교통신호봉을 들고 다닙니다. 맨손으로 다니는 것 보다 조금은 안정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지만...
o 학생 점심시간
- 학생들은 보통 2교대 관행으로 급식실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11시50분~ 1시30분까지 이루어 집니다
이 시간 동안 식사를 끝내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1시까지는 운동장등으로 나와 놀기 시작하는데 이때가 학생들의 가장
긴 자유 시간이므로 천방지축으로 놀기 시작합니다. 이땐 학생들의 주차장 출입 통제와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합니다.
o 오후 학생 하교 지도(후문)
- 하교시간대엔 정문 출입차량이 거의 없으므로 후문에서 하교지도를 하고 주변공원과 후문 앞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 합니다
o 휴지줍는 문제
- 휴지 문제는 참 애매합니다, 누가 줏으라고 하는 사람은 없지만 보이면 줍고 있습니다. 물론 숙직하시는 분 처럼 검은
봉지와 집게를 들고 다니며 하지는 않지만, 보기싫고 학생들이 좀 보고 따라하라는 의미에서 줍고 있습니다
o 호칭문제
- 아주 중구난방식 입니다. 교장이나 교감님도 어떻게 부를지 몰라 망서리는 것 같습니다. 박선생님. 지킴이선생님.어떨땐
얼버무리기도 하고, 학생들은 대체로 할아버지. 아저씨가 대세 입니다.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선생님이라고 불러달라고 할 수도 없고... 도대체 참으로 모르겠습니다.
간단하게 적어 보았습니다만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경기도 용인지역입니다. 아주 조용하고 모범적인 학교라는 생각이
들지만 조용한 가운데 무슨 일들이 꾸물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지라 조심스럽습니다. 현재는 처음보다 학교측의 저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진 것 같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학생들 사이에도 배움터지킴이에 대한 인식이 좀더 긍정적으로 변화되길 기대
하면서 경험많은 선배님들의 지도편달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너무 휼륭한 근무를 하시네요. 많은 봉사를 하시기에 지킴이 샘님들에 귀감이 됨니다.
초등학교라서 더 힘든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 출입 차량 및 외부 손님은 학교 행사시만 선생님이나 학교 요원이 한다는것을 제가 하고 있지요
초등학교는 학교내 외부인 납치 추행이 방송에 대두되니 차량및 외부인 출입가지 하시는것 같습니다
메뉴얼 대로 훌륭히 하고 계시는것입니다
간혹 카페에 글 올라오는것 보면 휴지를 줍냐 청소꾼이냐는등 올라 오는데 생각나름입니다
순찰 하다가 간혹 휴지나 이물질 등이 발견되면 줍어야 하는것이 당연한것입니다!
봉지와 집계 갖고 다니면서 하는것은 않되겟지요..그렇게 하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것인가 하고 학교측은 생각한담니다
잘 하고 훌륭히 하고 계심니다
화이팅
내가 하는일이 선생님이나 학생들로 부터 그런일을 하는 사람으로 인정되면 않되고 우리(학교)을 위하여 진정한 자세로 자신감과 당당한 마음으로 멋있는 쓰레기줍는통(봉지와집계로 하지말고)을 들고 복도등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데 쓰레기 줍기하면서 학생들한테도 시키면서 선도적으로 하여야하지 운동장 다니면서 청소하는 사람으로 빛어지지 않도록 교육적면으로 청소의 봉사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 거의 전인적이고 자연적 천성적인 마음,생각을 실천하시는 것 같습니다.그렇게 하시면 뭐 부족하고 지적할 바가 없습니다. 얼마가 지나지 않아, 모두가 인정하는 모범일것 같습니다.
저희학교는 전직교장선생님이 현역때부터 여러해 아침청소가 운동으로알고 봉사하십니다. 제가보아도 봉사의 달인이시며 모범적인 선생님이십니다.
정문 교통지도를 위해 전직교감선생님이 현역시절부터 20년 넘도록 봉사하시는데 학부형이 본을 받아 20년째 교통지도하시며 도의원이되어서도 재선되시고 헌신하심을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칭찬하십니다.
이런중에 제가 배움터지킴이로 보직되어 12개월 계약직으로 소신을가지고 출입통제와 안전순찰 그리고 주변 환경정리(휴지봉지와 집게로 재활용분리까지)를 교사나 학생 그리고 학부형과 이웃주민이 고마와하는 보람으로 봉사에 힘을 다하고 있읍니다.
재활용 분리 선생님이나 이웃주민들이 함께 줄거운 마음으로 봉사 하는마음으로 한다면 매우 긍정적입니다만 간혹 학교측에서 선생님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지킴이 샌님에게 전담 시키는 것이 문제라 생각됩니다!
우리 학교는 방위가 있어 그와 학생회장 등 이 그날 분리 배출 학생들이 함께 하고있지요
봉사점수가 들어 가니까 너무들 잘 하고 있담니다!
각자 보는 시각에 따라서 생각과 행동이 다른것 입니다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봉사 정신으로하는 사람을 비난 할것이고 긍정적으로 보는사람의 마음속으로 고마움이 생겨서 칭찬을 다른 사람에게 칭찬 대화의 대상으로 할것입니다
아주 근무잘하고 계십니다.
지금 하고 계시는 메뉴얼 대로 하시는 것 아주 잘 하시는거 같습니다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학교실정과 학교측 요청 사항등 감안하여 업무 진행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교육청에서 각 학교에 지킴이선생으로 호칭하도록 공문 하달되었고 집체교양시 책자에도 지킴이선생으로 되어있습니다.
저 학교는 처음 배움터봉사근무를 시행하니 낫설어 했고 학교장이 전직원 조례시 배움터지킴이 봉사근무하는 OOO선생님이라 소개하고
각학년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선생님으로 부르도록 교양하니 전 학생들은 폴리스 선생님 이라고 부릅니다.
1년 근무하는 동안 아저씨하고 부르는 학생이 몇명 있어서 다시 폴리스선생님으로 부르도록 시정 시켰습니다.
우리학교 교장선생님이 점심식사는 같이 먹자하여 교장,교감과 식사하며 직원들과 같이 대우를 해 줍니다
봉사근무자 명칭이 아저씨는 아니고 선생님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똑같은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저를 보면 먼저 인사하다 싶이 하고 교통보조 넘 추워 미안할정도록 모든 선생님이 감사 말씀하여 주시고 식사때도 교장 교감 선생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학교일을 가끔 저에게 설명도 하여 주시고 조언도 부탁하고 있지요
각종 회식때도 우선적으로 저를 초정하고 있지만 어느선까지 함께 하고 저는 빠저 버림니다
선생님들과 끝까지 함께 하는 것 보다는 술먹으면 빠저주어 당신들이 하고 싶은이야기도 할수 있도록..
그런데 어느 몰지각한 선생님들이 우습게 보는지 모르겟네요
그런선행님이 계산다는것이 가슴아풉니다!!
많은 조언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선배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