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싸이 작사/작곡)는 2004년 6월 발매된 「이승기」 정규
1집 앨범 〈나방의 꿈〉 수록 곡으로 타이틀 곡인 "내 여자라니까"
만큼이나 오랫동안 사랑 받은 이 곡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앨범의 프로 듀싱을 맡은 '싸이(Psy)'의 음악성을 함께 느껴
볼 수 있는 곡으로 그에게서 강렬한 모습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력을 찾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이승기」 가 〈12월 'With'〉라는 앨범을 발매하면서 본인의
곡들을 '리메이크' 한 가운데, 그룹 《엠씨더맥스》의 '이 수'가
이 곡에 참여하며 새롭게 단장하기도 했습니다
『삭제』는 "헤어진 다음날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곡으로, 그녀와 남긴 추억을 삭제(Delete)
하면서 아파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돋보이는 2000년대의 Rock
발라드 감성을 잘 담고 있는 곡으로,
잔잔한 전반부 부터 후렴구의 강렬한 멜로디 라인까지 감성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 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이승기」는 풋풋한
이미지와 훌륭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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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다음날 니 목소리 없이
아침에 혼자 눈을 뜨게 된 거야
실감이 안나 전화기를 켜보니
네 사진은 우리 둘 사진은
그대로 있는데 여기 있는데
어떻게 벌써 보고 싶은데
이젠 지워야겠지 모두 지워야겠지
웃는 너의 사진을 행복한 우리 사진을
한 장씩 너를 지울 때마다 가슴이 아려 와
너의 사진이 점점 흐려져
사진 속 너를 불러도 보고 너를 만져도 보고
너무 잔인한 일이야 너를 지우는 일
그대로 있는데 웃고 있는데
사진 속 니가 웃고 있는데
이땐 행복했나봐 이땐 몰랐었나봐
우린 좋았었는데 우린 좋았을 텐데
한 장씩 너를 지울 때마다 가슴이 아려 와
너의 사진이 점점 흐려져
사진 속 너를 불러도 보고 너를 만져도 보고
너무 잔인한 일이야 너를 지우는 일
이젠 눈 감고 널 지워
어차피 우린 아닌 거잖아
이젠 눈 감고 널 지워
마지막 사진 한 장뿐
마지막 너의 얼굴이 보여 너무 아름다워요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음에
한 번 더 너를 불러도 보고 너를 만져도 보고
너무 잔인한 일이지만은 널 지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