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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선후보 공식 선출…부통령 후보 밴슨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오는 18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 나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통령 후보로 강경 보수파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택했습니다.
■ 폭우 내린 전남 서남부 침수 피해 잇달아
전남 서남부 폭우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잠기는 등 비 피해도 잇달았습니다. 주택 침수나 토사 흘러내림 등으로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고 산사태 등 우려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 6월 수출입 물가 오름세 전환…환율 상승 여파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수출·수입 물가가 지난달 다시 나란히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지난달 원 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미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트럼프 관련주 폭등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 이후 첫 거래일 미국증시의 3대 지수는 다우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모두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 그룹' 등 트럼프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 한밤 중 서울 송파구 호텔서 화재…11명 부상
오늘 새벽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투숙객 31명이 구조됐는데, 이 중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4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 '쯔양 협박의혹' 사이버렉카 유튜브 수익 중지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는 '사이버 렉카' 유튜버 구제역과 카라큘라, 전국진의 수익화가 중지됐습니다. 검찰은 쯔양 협박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의 구속 수사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관치 금리의 역습…소상공인 더 때렸다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내준 ‘중소기업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5월 신규 취급액기준 연 4.85%로 같은 기간 은행권 전체 주담대 평균 금리보다 0.94%포인트 높습니다.
정부가 가계 이자 부담 완화를 이유로 은행권에 주담대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2022년 4분기부터 중소기업대출 평균 금리가 주담대보다 약 1%포인트 높은 상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주담대 금리 인하로 발생한 가계 빚 급증 현상은 한은의 기준금리인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피해는 고스란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 'HBM4' 승부수 4나노 파운드리서 양산
삼성전자가 내년에 내놓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를 최첨단 4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에서 양산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HBM4의 가장 밑단에 배치되는 핵심 부품인 로직 다이 제작에 4㎚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업계에서 예상한 7~8㎚보다 훨씬 고도화한 공정으로 제작하기로 한 것입니다.
4㎚ 공정은 7~8㎚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지만 칩 성능과 전력 사용량 측면에서 엄청난 강점이 있습니다.
삼성은 이번 초미세 공정을 통해 경쟁사를 압도하는 고성능·저전력 HBM4를 생산해 SK하이닉스에 내준 HBM 패권을 되찾는다는 계획입니다.
■SK온에 '알짜' 트레이딩·엔텀 붙인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종 자회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SK E&S 합병 건과 함께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을 합병하는 방안을 심의합니다.
석유사업 부문 알짜 계열사를 SK온과 합병해 SK온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계열사 수를 줄이는 조직 슬림화에 속도를 내는 차원입니다.
SK그룹 안팎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매머드급 합병으로 자산 규모 10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출범하면 SK온에 대한 자금 지원 여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SK온 살리기'에 그룹의 핵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SK온이 직접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공정위, HD한국조선·STX 결합 조건부 승인
HD현대 산하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주식 35.05%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승인 조건으로 3년간 선박용 엔진 제조 경쟁사에 엔진 핵심 부품인 크랭크샤프트의 공급 거절 금지, 최소 물량 보장, 가격 인상 제한, 납기 지연 금지 등을 달았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지으면서 지난 2월 HSD엔진을 인수한 한화그룹과의 경쟁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조선 업계에서 치열한 선박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 그룹 간 전선이 글로벌 엔진 시장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2분기 4.7% 성장…시장 전망 5.1% 밑돌아
올 2분기 중국 경제 성장세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며, 1~2분기 누적 성장률은 5%로, 정부 연간 목표치 '5% 안팎’을 겨우 맞췄습니다.
특히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같은달에 비해 2%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장기 침체가 고용시장 악화, 소비 둔화로 이어지면서 내수 부진이 심화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3기의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할 주요 전체 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추가 부양책이 제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폐업자' 100만 육박…수출 호황해도 내수는 '침체'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세청 국세통계를 보면 지난해 사업을 접고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98만 6000명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폐업 사유별로 보면 ‘사업 부진’이 48만 2000명으로 최다였는데,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게다가 올해도 문을 닫는 자영업자는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4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만 4000명 줄었습니다.
반도체를 필두로 수출 대기업 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고물가·고금리로 장기 침체된 내수 경기와의 온도 차는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