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table-wrap"><table data-ke-type="table" data-ke-align="alignLeft" style="width: 68.268%;" border="1" data-ke-style="style16"><tbody><tr><td style="width: 100%; text-align: center;"><b><span style="font-family: 'Noto Sans KR';" data-ke-size="size18"><span style="background-color: #e6e6fa;">코끼리 모녀, 12년 만의 상봉</span><br></span></b><br><span style="color: #000080;"><b><span style="font-family: 'Noto Sans KR';" data-ke-size="size18">[애니멀 스토리]</span></b></span><br><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rjvj/06cba3e4574d2bb9757fdf914d94a3d7767a2f8a" class="txc-image" width="500" height="411"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rjvj/06cba3e4574d2bb9757fdf914d94a3d7767a2f8a" data-origin-width="800" data-origin-height="657"></div><br><span style="color: #000000; font-family: 'Nanum Gothic';" data-ke-size="size18"><br>몇 해 전 동물원 아프리카코끼리 모녀가 헤어진 지 12년 만에 상봉한 일이 화제<br>가 된 적이 있다. 두 코끼리는 서로를 단박에 알아보고 품에 안겼다고 한다. 이<br>런 일은 인간사에서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동물사에선 결코 쉬운 일이 아니<br>다. 대개의 동물들은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2∼3년 만에 ‘독립’이란 걸 한다.<br><br>이를테면 곰은 추운 겨울잠 속에서 낳고 애지중지 2∼3년을 키운 새끼를 어느<br>날 마치 남처럼 대하며 내친다. 이후 둘은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서로의 영역을<br>탐하는 적으로 보든지 모른 척하고 지나친다. <br><br></span><span style="color: #000000; font-family: 'Nanum Gothic';" data-ke-size="size18">이런 까닭에 동물원 코끼리 모녀의 상봉에 전 세계 동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br>중됐다. 과연 이 둘을 무사히 합사할 수 있을까? 좁은 동물원에선 동종이나 이<br>종을 한 공간에 들여놓는 합사란 극히 어려운 작업이다. 특히 이런 대형 초식동<br>물들은 미처 말릴 틈도 없이 한 번의 싸움으로 생사가 갈릴 수도 있다. 이렇기에<br>일단 합사 전에 전 직원이 물대포, 방패, 마취약 같은 것들을 준비하고 여차하<br>면 바로 떼어 낼 준비를 한다.<br></span><br><span style="color: #000000; font-family: 'Nanum Gothic';" data-ke-size="size18">우선 코끼리 어미를 방사장에 내보냈다. 아! 그런데 코끼리 어미가 방사장에 딸<br>이 싼 똥 냄새를 맡더니 갑자기 흥분했다. 위험한 듯도 보였다. 그 흥분의 의미<br>가 긍정을 뜻하는지 부정을 뜻하는지 애매했다. 드디어 둘의 첫 랑데부! 관계자<br>들의 긴장감은 커졌다. 사실 태어난 지 12년 된 코끼리는 더 이상 새끼가 아니<br>다. 12년이면 이미 어미 크기와 얼추 비슷할 테니 어쩌면 만만치 않은 적수가<br>될 수도 있다. 그런데 어미가 조심스레 다가가더니 코로 딸의 여기저기를 만지<br>고 딸도 금세 똑같이 화답한다. 똥의 반응은 그리움과 환희의 신호였다. 이내<br>둘은 다시 다정한 모녀 사이로 돌아갔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 font-family: 'Nanum Gothic';" data-ke-size="size18">코끼리는 동물의 수호자 혹은 개척자로 불릴 정도로 세상에서 가장 크고 특별<br>한 능력을 지닌 동물이다. 일단 후각, 청각, 촉각이 모든 동물들의 으뜸이다. 거<br>기다 대대로 전해온 물자리를 기억하는 기억력, 죽은 동료를 둘러싸고 애도하<br>는 공동체 의식, 암컷들끼리 조화로운 모계사회를 이루고 사는 사회성도 있다.<br>자연에서 코끼리가 암컷 새끼를 낳으면 그 새끼는 자동으로 공동체에 귀속되고<br>그 유대는 평생 지속된다.<br></span><br><span style="color: #000000; font-family: 'Nanum Gothic';" data-ke-size="size18">코끼리의 모녀 상봉은 동물원 역사에서 꽤 의미 있는 사건이지만 자연에선 아<br>주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코끼리는 갇힌 동물원에서 키우기에는 너무나 크고<br>영리한 동물이다. 야생에서 코끼리는 멸종위기 동물들의 바로미터 같은 존재<br>다. 만일 코끼리마저 사라진다면 우리는 자연 앞에 엄청난 빚을 지게 되는 것이<br>다. 그 코끼리의 멸종위기는 지극히 인간적인 이기심(전쟁, 노동, 밀렵, 서식지<br>파괴 등)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span><br><br><span style="color: #000000; font-family: 'Nanum Gothic';" data-ke-size="size18"><span style="color: #000000; font-family: 'Nanum Gothic';" data-ke-size="size18">최종욱 수의사·작가<br><br><br></span></span><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rjvj/fd47bf79cb6f436659e3f249dd87f4282a135290"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rjvj/fd47bf79cb6f436659e3f249dd87f4282a135290" data-origin-width="331" data-origin-height="204"></div><br><br><br><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rjvj/63043d5df6a5c4f3d8e377de2b8aaa95511b1e69"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rjvj/63043d5df6a5c4f3d8e377de2b8aaa95511b1e69" data-origin-width="360" data-origin-height="202"></div><br><br><br><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rjvj/ac3967dc72dbe3732e35753cc3c3c88eed2e5bbf"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rjvj/ac3967dc72dbe3732e35753cc3c3c88eed2e5bbf" data-origin-width="400" data-origin-height="225"></div><br><br><div class="figure-html" data-ke-type="html" data-source="<span><audio class="attach_audio"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UBG/5a9ef30cc3bd9f6bb61156f8b7fa0a26cb35191c
" autoplay="1" loop="1" controls="1""><div data-ke-class="article"><span><audio class="attach_audio"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ZUBG/5a9ef30cc3bd9f6bb61156f8b7fa0a26cb35191c
" autoplay="1" loop="1" controls="1"</div></div><span style="font-family: 'Noto Sans KR';">Orlando Jazz Orchestra - Baby Elephant Walk아기 코끼리 걸음마                                                                                                  </span><br><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br><br>입력 </span><span style="color: #666666; font-family: 'Noto Sans KR';">|</span><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 2023-07-06 23:39:00                                                                                                                               </span></td></tr></tbody></table></div><div class="figure-video" data-ke-type="video" data-video-url="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rv6vfz6x2bg9in4izfbrcnact@my?service=daum_cafe" data-video-host="kakaotv" data-video-play-service="daum_cafe" data-video-width="712" data-video-height="400" data-ke-style="alignLeft" data-video-thumbnail="https://thumb.kakaocdn.net/dna/kamp/source/rv6vfz6x2bg9in4izfbrcnact/thumbs/5.jpg?credential=TuMuFGKUIcirOSjFzOpncbomGFEIdZWK&expires=33262872830&signature=ScN%2BboTZc02xEhppCzhBts3GaW8%3D" data-ke-mobile-mobileStyle="widthFull" data-video-origin-width="712" data-video-origin-height="400"><iframe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rv6vfz6x2bg9in4izfbrcnact@my?service=daum_cafe&ptoken=v2_619a452a2e236a1e915cbf57481a3487ec0ab8478ef142b179017c5afc5a1c5cfa666af0b2899e6619797eda72b81a7025dfbc41e585a24e4e16c46166" width="712" height="400"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 allow="encrypted-media"></iframe><div class="figcaption"></div></div><p><span style="color: #333333; background-color: #ffffff; font-family: 'Noto Sans KR';" data-ke-size="size16">  구덩이에 빠진 코끼리 구해주자 '고마워!' 격한 사랑 표현 (영상)</span></p><p> </p>
<!-- -->
첫댓글 좋은 글 감사 합니다.
반갑습니다
무량대수억 님 !
고운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복된 하루 보내소서
~^^
안녕 하세요..망실봉님
감동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많이 추워요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핑크하트 님 !
감사합니다 ~
전국에 강추위가
절정이라고 합니다 ,,
보온에 각별히 유의하셔서
따듯한 하루
미소 가득한 하루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
좋은글 감사 합니다
안녕하세요
동트는아침 님 !
다녀가신 고운 걸음
공감주셔서 감사합니다 ~
기쁨, 행복 가득한
화요일보내세요
~^^
심지어 코끼리도 저런데,
코끼리 보다 못한 사람이 참 많아요.
낳은지 얼마 안된 애기를 그냥 버리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고맙게 잘 읽으며 감상했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바다고동 님 !
코끼리는 짐승중에
으뜸가는 영물이라고
들었어요 ~
오늘 하루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
행밤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