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도 따듯하여 산보겸하여
가까운 백화점에 들렸지요,
가끔씩은 사람사는 냄새를 느끼고
생활의 활기가 느껴지는 그곳 풍경을 즐기는 편이거든요
일층부터 아이쇼핑을 하다가 맨윗층에
해외명품 주방기구 세일이란 안내에
나도 모범주부 행세좀 해볼양으로 들어간게...
예쁜찻잔이며 과일칼 주방가위등을 만지작 거린건
좋았는데, 눈길을 끄는 요상하게 생긴 도자기 시계가
눈길을 끄는거 있죠~~
고것참 재밌게 생겼구나 싶어
들어올리는 순간 그만 뚜껑이 덜렁 떨어지는거 아니겠어요?
아이고오~~ 소리를 지르며 잽싸게 바닥에 헤딩하기 전에
붙들은건 불행중 다행이었는디...
그래두 아직 운동신경은 쓸만한지 원...
그만 다른 시계에 부딪히면서 뚜껑에 달린 장식이 떨어져
나갔다는거 아닙니까? 엉엉 흑흑~~
당연히 내가 사야지 어쩌겠어요...
돈도 쬐끔밖에 없고 카드도 엄따!!! 배째라!!!
똥배짱을 부렸더니 삼십프로 할인된 가격인데
어쩌고 하면서 처음엔 난색을 표하더니
최대한 불쌍한 얼굴을 하고 서있으니
이십프로 더 할인해 준대나요?
할수없이 울며겨자 먹기로 사갖구 왔는디
하이고~~ 이넘에 손목아지 땜시...
앞으론 고딴거 쳐다보지도 아니 만져보지도
말아야지~~~ 아까운 내뎐~~~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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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①』
(≫≪) 미군 희생 여중생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카페 게시글
━━━━○ 이야기 샘터
구렁이알 같고 고래심줄 같은 내돈~~
스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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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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