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상폐 관련 가처분 신청 하겠다"
홍광표 기자
2022-11-25 금 08:21
사진 = shutterstock
"WEMIX 상폐 결정 불복...적극적 대응 나서겠다"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이하 DAXA)가 24일 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 등 4대 코인 거래소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지한 가운데, 위메이드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24일 DAXA는 "위믹스 측이 DAXA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은 유의 종목 지정 당시를 기준으로 상당한 양의 과다 유통이고, 그 초과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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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투자자들에게 미디엄, DART 공시 등을 통하여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DAXA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 등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발표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한 점 등 투자자 보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여러 상황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됐고, 유통량 관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해 제출 이후 여러 차례 정정 또는 수정이 발생하는 등 프로젝트 내부의 중요 정보 파악 및 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프로젝트의 영속성 문제가 악화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이에 대해 가처분 신청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결정에 충격을 받았을 커뮤니티와 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DAXA의 비합리적인 결정에 불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결정을 정식 통보 없이 미디어와 거래소 게시판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함으로써 위믹스팀이 커뮤니티와 투자자를 배려할 수 있는 기회마저 주지 않은 DAXA의 조치에 실망스러움을 느낀다"고 지적하며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이고, 개별 거래소 별로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장현국 대표가 직접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투자유의 종목 지정 사유와 관련해 위믹스팀은 단기간에 초과된 유통량을 원상 복구 시켰고, 지금까지의 유통량을 적극 소명해왔다.
이 모든 것은 재단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위믹스의 수량으로 증명하고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믹스팀은 "DAXA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해당 결정을 취소하고 거래 지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