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자욱하다.
차를 끌고 나가려다 잠시 주춤했다.
다시 집에 돌아와 식구들 돌보고 차에 오른다.
은행 일 보고 세탁소에 들렸다.
최근 몇년은 세탁소 이용을 안했는데 다시하게 된다.
현실이 그렇게 만든다.
자오쉼터 김장을 위해 소금을 사러 간다.
20kg짜리 10포대를 사서 차에 실어 달라고 했다.
철물점에 들려 마대자루 10개를 산다.
눈올 때 뿌려줄 염화칼슘을 부탁새 놨는데 면장님이 전화를 주셨다.
면에 와서 담아가란다.
올 겨울에는 눈 쓰느라 고생을 덜 해도 되겠다.
가족들 데리고 면사무소 다녀와야겠다.
대학 들어가는 조카가 봉사 시간이 부족하단다.
평소 가끔씩 와서 봉사하고도 필요없다며 안끊어 갔는데
10시간이 부족하다고 연락이 왔다.
봉사 확인서 발급하여 보내 줘야겠다.
충환씨는 아직도 술이 덜 깼다.
재구삼촌 방에가서 재구삼촌 침대에서 자버린다.
재구삼촌이랑 석봉삼촌 나에게 일러주느라 바쁘다.
그냥 두라고 했다.
이것도 곳 지나가리...
첫댓글 하루의 일과가 바쁜건 힘들지만 행복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도 필요한일에 쓰임받고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니 말입니다.
전도사님 바쁘게 사시라 일거리를 늘 만들어주시는 그분! 사랑하지 않을수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