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지도 않았지만 지기님의 명을 받아 쓰는 짧은 수달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퇴근이 늦어 학교서 바로 수달의 아지트 왕고모네로 가니 강정수, 김병호, 김형준, 이강희 선배님께서 부추부침개에 막걸리와 맥주를 드시고 계시네요.
아침, 저녁으로 강행군하시어 몸짱으로 거듭나고 계시는 김병호 선배님, 그런 김병호 선배님을 부러운 듯한 눈으로 바라보며 연신 본인의 몸을 애무(?)하시는 효마클의 재담꾼 강정수 선배님, 간만에 반가운 얼굴 보여주신 바른 생활의 표본, 한시의 대가 김형준 선배님, 또한 다소 의사소통에는 애로가 있지만 저와 각별한(?) 관계이신 이강희 선배님...요렇게 앉아서 얘기를 하다가도 자꾸 출구쪽으로 시선이 갑니다. 아직 와야 할 사람들이 다 오지 않은 때문이겠지요.
지난 주 예상외로 너무나 조용히 물러간 너구리때문에 공식적인 수달은 없었으나 혼자 뛰고 혼자 왕고모에 들르셨다는 김성환 선배님...수많은 아줌마 컨설턴트님들과 한잔 하고 오셔서 거나하게 취하셨습니다.ㅎ 효마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시다...조금 많이 드신 관계로 댁으로 모셨구요. 요즘 회사일에도 지장이 있을만큼 새 거처로 이사갈 생각에 꿈에 부풀어 계신 윤지기님...많은 회원분들이 궁금해하고 계시며 지기님 못지 않게 그 집에 쳐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으니 각오하세요! ㅋㅋ 여기에 요즘 마나님의 눈치를 살피느라 나름 고생중이신..항상 주인공처럼 늦게 등장하시는 효마클의 훈남 김호진 선배님까지 오셨으니 올 사람은 다 온 듯 합니다...가 아니라 수달의 터줏대감 김상근 선배님~~집안 사정으로 인해 못뵌 지 꽤 됐네요. 어제도 뛰어서 바로 집으로 지나가시더구만...뵙고 싶어요~~ㅎ
달린 분: 강정수, 김병호, 이강희, 김형준, 김호진
안 달린 분: 윤정미, 박보영, 김성환(달리기 복장이었지만..안 뛰신 거 맞지요??^^)
참! 2차에 단가가 좀 쎈 기네스 흑맥에다 모둠소시지 쏘신 김호진 선배님~~~ 잘 뭇습니데이~~~^^
그라고 문경글램핑건은 제가 조만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당 ㅎㅎ
첫댓글 바른생활 ... 내가 좀 ㅎㅎ 한시는 아니고~~
2차까지 가는걸보니 역시 젊은피 ^^
김상근선배 안 본지 오랜됬고, 문경캠핑부터 이를 악물고 풀 준비하는데, 미리 더 휴가내서 문경까지 뛰 갈까 싶기도하고.... 김동국교수님이 가실나나?
어제 영도가서 물회 한그릇하고 몇십년만에 태종대 조개구이촌에 가서 커피 한잔 했는데 강선배의 행복한의원이 생각나더만 일행이 있어서....
꼽꼽한 분위기의 수달 술맛났겠네요
어지간하면 2차 안가려했는데, 호진이의 기네스 유혹에 깜빡 넘어갔네. 잘 마셨어, 호진!
12키로 빡세게 뛸라고 준비하고 있는데.. 회사 직원들로부터 동래에서 번개 호출받고 5키로 모드로 급 변경했습니다. 엉덩이 붙이고 한자리에서 개길라하다가 그래도 회원님들 보고싶어 수달 합류!!
요즘 병호선배 몸매가 내가 우리 효마클들어오고 나서는 최고로 날씬하게 보입니다. 근데 그 유지 방법이 도저히 따라할 수가 없어요. 1달 200키로 이상...
그라고 성환아, 나는 니가 늦게 나타나면 겁난다야...
어제 온천천에서 걷고있는 설명하선생을 만났는데.. 여전히 한 미모 하시더군요. 대충 정리(?)가 되어 담주부터 수달 참석합니다.
어제는 동래에서 해운대로 1시간 달려 집으로, 온천천보다 확 터인 수영강이 좋아지네요.
비오는 날은 역쉬 막걸리!
단가 꽤 높았을 기네스 호진상 덕분에 잘 묵었어^^
뛰지는 않고 술얘기만 하자니 좀 거시기 하네요..8월부터는 다시 운동화끈 조여매겠슴돠!
점심때 집에가서 운동준비하고 사무실 왔더니 청도맥주와 각종 안주 준비해놓고 기다리고있어 성의가고마워 안먹을순 없고 수달 댓글에 참석한다 했으니가야하고 ᆢ긴긴 하루였습니다 ㅎ
문장력이 있으니...줄줄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