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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스무 살 성년이 되는 케이블TV업체들이 성년식을 가졌다. 먼저 축하를 보내면서, 케이블TV업체에 20년 후엔, 중년의 축하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와 각오를 주문하고 싶다.
그리고 변화와 각오를 주문하기에 앞서, 지난 3월 13일 '케이블TV 20년 행복 나눔 방송축제'를 다녀오면서, 다소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성년이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케이블TV업체들도 이제는 지상파방송사들처럼 정치권과 연계 된 방송으로 거듭나려 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케이블TV업체의 수장은, KT의 합산 규제를 적용한 것에, 다소의 시간을 벌었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었고, 임기가 만료 된 차기 수장의 자리에는 '청와대 낙하산' 인사로 채워질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케이블TV 20년 행복 나눔 방송축제'에서 미래 케이블 TV기술이라고 선보인 것은 HDR기능을 시연한 것이 전부였는데, 실상 현장에선 HDR을 느껴보지도 못하였고, 담당자들조차 HDR이 무엇인지조차 잘 모르고 있었다.
지금 미래 방송은 통신과의 결합을 넘어, 이제는 무선통신을 그 기반으로 가고 있다. 그리고 그 무선은 방송과 통신은 물론, 웨어러블,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loT), 스마트카(무인 자동차) 같은 미래 ICT기술의 기반이 되어가고 있다. 헌데, 그 기반을 모두 가진 회사가 바로 IPTV업체들이다.
헌데, 케이블TV업체들이 내 놓은 미래 제시가 합산규제 3년 연장으로, 한숨을 돌린 것이 대안의 전부이면서, HDR이 전부였다. 물론 미래방송에서 HDR(High Dynamic Range)은 필요하다.
하지만, 세계적 표준화도 없고, 또 실상 실제 현실에선 HDR의 효과를 느낄만한 것이 그리 많지 않고, 더욱 중요한건 UHDTV의 99%이상이 LCD(LED/QD)형 UHDTV라는 점에선, HDR의 기능은 거의 의미가 없다.
HDR은 그래서 상술이라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합산규제도 당장 이탈하는 가입자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기에, 지금 케이블TV업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탈하는 가입자들이다.
2014년 4월 2일 세계 최초로 UHD방송을 한다며, 최초를 내세웠지만, 케이블 UHD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지역은. 1년 전에 비해 몇 군데만 겨우 늘었을 뿐, 전국적으로는 15%지역밖에 안 된다.
반면 케이블TV보다 6개월이나 늦게 출발한 IPTV업체들은 ‘UHD방송+VOD’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적용을 하면서, 가입자 확보도 케이블V업체들의 10배가 넘어서고 있다.
불과 몇 개월 만에 케이블TV업체들은 IPTV업체들에게 UHD에 대한 모든 걸 다 내주고 만 것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봐선, 2015년엔, 출범 8년을 맞는 IPTV업체들에게, 총 가입자 수에서도 밀려날 형국이다.
그래서 스무 살 성년식을 갖는 케이블TV업체들에겐 축하보다는 변화와 새로운 각오를 주문하고 싶은 것이다. 지금 케이블TV업체에 계신 분들은 위기라며, 걱정을 하면서도, 그 어떤 대안이나 행동을 하지 않고 있지 않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IPTV업체들이 이 만큼 급속하게 성정한데는, 본사중심으로 일률적으로 움직이고, 결합상품을 통해 철저하게 가입자 중심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허나, 케이블TV업체들은 같은 케이블TV이면서도, 이사를 가면, 해지를 하고, 새로이 가입을 해야 한다. 전혀 연동이 안 된다. 사업자가 다르니, 어쩔 수 없다지만, 통신사들에 비해 가입과 해지가 불편하다.
그리고 지역별로 서비스 상황과 가격이 다르고, 영업방식이 달라, 일부는 과도한 과장광고로 불신마저 사고 있어, 케이블에 대한 불신은 커져만 가고 있으니, 모든 게 가입자 중심이 아닌, 업체 중심으로만 운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케이블TV업체들이 진정 미래 방송시장을 주도하려면, 차세대TV기술도 좋지만, 이런 기본적인 가입자 중심의 서비스 제도부터 고쳐야 한다. 비록 사업자는 달라도, 접수는 물론 상담을 통합화 하고, AS나 기술지원도 통합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50여개 이상의 업체로 구성이 되어 있다 해도, 외부적(가입자)으로는 일률적인 요금제와 가입, 이전 등을 IPTV업체들처럼 일률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당장 HDR과 같은 현실적이지 못한 기술보다는, UHD방송 서비스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차세대 UHD방송을 선도하는 첫 단추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에 우수한 화질을 가지고 있다 해도, 그것을 가입자들이 시청할 수 없다면, 그것은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다.
케이블TV업체의 미래는 50여개 업체들에게 달려 있다. 정치권과의 연동도 좋지만, 내부적으로 50여개 업체로 구성된 것을 통합 운영하는 것만이 살 길이다. 만일 케이블TV업체들이 통합운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미루고 시행하지 않는다면, 케이블TV의 미래는 수년 후는 보장하기 힘들 것이다. |
첫댓글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케이블 TV는 인터넷에서는 기간망 업체를 따라가기 힘들거 같습니다,인터넷은 저속으로 무료(결합상품)로 제공하고(또는 제공안하고) 그 위의 케이블전용iptv를 만들어서 실시간 방송과 VOD를 파는게 좋을거 같네요
케이블은 지금도 디지털인 경우, VOD는 가능합니다. 결국 케이블은 자신들의 장점인, 선로의 우수성과 트랙픽 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그것을 최대한 장점으로 해서, 우수한 화질-음질을 바탕으로, 방송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나가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상파방송와는 척을 두기 보다는, 상호 협력(상생)하여, 지상파 원신호를 그대로 재전송(8VSB) 해준다는 장점과 함께, 지역적 특성을 살져주는 서비스로 차별화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러면서, UHD방송을 조속히 확대해 나가고, 스마트홈-오피스, 통합화된 모바일 케이블방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물론 당금 제일 시급하게 케이블TV 모든 접수나 서비스, 요금을 일원화해서, 철저하게 가입자 중심의 운영을 최우선 기반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공감합니다.
20년 역사지만 케이블TV 업체의 앞날이 순탄치 않아보입니다.
훌륭한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