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하면 말 그대로 쇳물
쇳물은 용광로에서만 생산이 된다.
모든 것이 녹아 없어져 초기화되는
영화는 그랬다.
초반만 해도 왠지 눈물샘 자극하는 순수 휴머니즘 영화 하지만 중반 이후로 넘어가며 분위기는 서서히 반전이 되는 듯하다.
영화는 네 가지 관점을 보여준다.
살인자가 되어 감옥에 갇혀있는 아이와 그 딸의 결백을 믿으며 풀어내려는 조금은 미달되는 듯한 아버지의 헌신과 그 남자를 도와 같이 함께하게 되는 꼬맹이와 그의 엄마 그리고, 실질적인 살인을 저지른 아랍 계통의 남자아이
그것들이 뒤범벅이 되어 결국은 지역 퇴역 경찰의 도움으로 사건은 종으로 가게 되지만 은근한 반전이 도사린다.
아버지의 헌신적 노력에 아이는 감옥을 벗어 나지만 이미 사건은 아이나, 아버지나, 꼬맹이와, 아이의 엄마, 또 한 사람 퇴역 경찰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고 입을 다물고 있게 된다.
모두가 공범이 되는 상황인데 이렇게 생각을 해본다.
인간성 그 인간성을 지켜내기 위해 그런 선택을 했으리라고...
물론 죗값에 대해 물어본다면 어이가 없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스테이지 라이팅"
뭘 해야 될지 몰라 대신 만들어내는 대체품
"스틸워터"
온갖 모든 것이 녹아 초기화된 쇳물
우리는 무엇이 되어야 옳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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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계정혜님 행복한 마무리 하시길 드릴 말씀이 없음~ㅎ
이쁜 꼬맹이는 잘 있는지요...
연휴 막바지네요.^^ 행복한 마무리 하시길 우리 꼬매이는 저랑 있음 잘 있는거...ㅎㅎ
자문해 보라는 숙제를 주셨군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