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 군사 갤러리에 민간 군사기업에서 일하는 한 네임드 유저가 있는데
어느날 이 유저가 우연한 계기로 우크라이나 방위여단 소속원과 연락이 닿게 됨
당시만 해도 전쟁 초기라 만성적인 물자 부족이 시달렸던 병사는
해당 유저에게 본인들에게 물품을 지원해 줄 수 없다며 부탁하게 됨
해당 유저는 사기꾼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우크라 안의 커넥션을 이용했고
연락이 온 병사가 키이우 제 112지역 방위여단 소속임을 확인하게 됨
하지만 당시 전쟁으로 풀린 물량도 없었고
일개 개인이 감당하기엔 부담이 큰 지원이라 해당 유저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본사에 허락을 받아 회사 사이트에 기부 프로젝트를 마련함
이 프로젝트가 특이한 게
기존 기부 시스템과는 달리 기부자들이 현장에서 싸우고 있는 병사들과 정보를 공유한 뒤
당장 필요한 물자가 무엇인지 확인해 기부자들이 직접 어떤 물자를 얼마나 보낼지 정할 수 있다고 함
기부자들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워크숍을 열어
전장 상황, 현지 병력의 요청 사항, 우선순위를 브리핑 해주고
기부자들의 의견을 모아 세부 물자 내역을 정하는 방식
그 결과 안그래도 전쟁 초기부터 물자 지원을 이어가던 밀덕들은
이 참신한 기부 시스템을 참을 수 없었고
지원받는 부대를 '군붕 중대' 라고 이름 붙인 뒤 기부행렬이 이어짐
그 결과 군붕 중대는 좋은 전과를 내며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고
해당 유저는 지속적으로 군붕 중대의 소식을 전하면서 기부를 독려 하는 중
6월엔 군붕 중대원들이 감사 인사 영상을 찍어 보내기도 함
최근엔 군붕 중대에서 드론과 소총 현대화를 요청해서
특전사 중대장 출신 예비역 등 전문가들이 섞여있는 기부자들이
토론해 군붕 중대의 전투력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될 물자를 선정하는 중이라 함
요약)
1. 민간 군사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 유저에게 우크라이나 병사가 우리 지원 좀 해줄 수 있냐 부탁함
2. 혼자선 힘들것 같다 판단한 해당 유저는 회사에 부탁해 기부 시스템을 만듬
3. 기부자들이 현지 병사의 의견을 들은 후 직접 예산 편성을 하는 방식
4. 수상할 정도로 강한 커스텀 부대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에 밀덕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짐
첫댓글 뭐랄까 확실한 기부의 효용을 보는 느낌이라 더 열의에 찬듯한???
아동구호단체 사진한장오는 거랑은 다른느낌이랄까
첩붕이네
역으로 피드백도 올테니까 국방부에서도 정보좀 받았으려나
DJI(중국기업) 드론은 좀...
DJI 대 드론 레이더(Aero Scope)에
드론 위치 및 조종자 위치까지 다 뜹니다.
GPS 위경도 좌표로 뜨고 굉장히 정확합니다
오차 범위 3~5m 정도죠
우리는 땅이좁아 러시아랑 싸울일은 없겠지만 싸워도 ㅇㅅㅇ 최악은 아닐듯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