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2일 성우하이텍이 대형 부품사로의 성장이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300원을 유지했다.
윤태식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65억원, 66억원으로 환율 관련 손익 등 기타영업수지를 감안하지 않을 경우 전분기대비 개선된 수치"라며 "이는 저마진 원자재 CKD 수출 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반영됐던 해외법인으로부터의 배당금 수입이 올 2분기 이익으로 인식되지 못해 3분기 300억원에 가까운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태식 연구원은 "국내외 계열사 관련 지분법평가이익이 전분기 대비 뚜렷하게 증가한 424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중 인수한 독일 부품사 WMU 관련 일회성 이익이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수정 순이익은 체코, 러시아 등 해외법인 관련 환손실 등에 따라 전망을 다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지분법평가이익을 감안하고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올해 수정 순이익은 1182억원으로 전년대비 131% 증가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는 본업 가동 상태와 수익 성장세가 실질적으로 양호한 체코법인 등의 손익이 환율 변동성 축소에 힘입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