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지난해 상반기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고소득 자영업자는 의사, 변호사, 세무사, 골프연습장 사장 등 495명입니다.
이들이 신고하지 않은 소득은 약 '6천억 원'입니다.
그나마 세무조사를 받는 대상이 이렇다는 거고, 파악 못하고 감춰둔 소득이 더 있다고 보는데... 고의로 누락시키는 경우엔 세금 추징만 할게 아니고 처벌도 강력하게 해야 한다고 봐~
2. 미국에서 살인죄로 복역 중인 노인이 40년 만에 무죄 석방됐습니다.
종신형을 선고할 때 채택했던 증거물이 DNA 테스트 등에서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전적 보상이 이루어져서 떼돈을 받는다 해도 감옥에서 보낸 청춘은 뭘로 보상받을 수 있으려나... 검사님 판사님은 책임 안지나? 이게 미국 얘기만은 아니지 싶어, 우리나라라고 없겠냐고...
3.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동맹군이 5개월간 이어온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서 IS에 빼앗겼던 영토를 탈환한 것은 극히 일부인 '1%'에 불과했습니다.
수백 수천억을 퍼부어도 저 모양이니 또다시 지상군 투입한다고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군수업자만 배불리는 이놈의 전쟁...
4.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빈민가에 자가발전 축구장이 지어졌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장을 뛰어다닐 때마다 전기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발상도 재미있고 신선하네... 저런 창조적인 생각은 누가 하는 거고, 또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부럽네...
5. 50대가 살아오며 가장 후회스러운 점으로는 평생 가능한 취미를 못 가진 점(18%)과 자녀와의 대화 부족(13%)을 꼽았습니다.
두 가지 다 큰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더 이상 후회하지 않으시려면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근데 좀 쑥쓰럽긴 하다.
6. 1인 가구가 급속히 늘고, 불황 탓에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으면서 값싼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도시락이 3천 원대이던데 생각보다 먹을만 하더라고요... 부디 위생상의 문제가 없기를 부탁드리면서,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을 위해 좀 더 인심쓰셔서 푸짐하게 안될까요?
7. 대법원의 내란음모 무죄 판결로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해산된 통진당 관계자들이 헌재에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헌재가 재심을 허용할 경우 ‘정당 해산 심판 2라운드’가 펼쳐질 수 있어 주목되고 있습니다.
허용할 일이 없을 거 같음. 허용한다는 자체가 오류를 인정한다는 뉘앙스가 풍기기 때문에 저 양반들이 그걸 손수 받아들일리가 만무하지...
8. 음주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경찰 조사를 받던 유명 목사가 경찰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등 난동을 피웠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목사가 이처럼 심한 욕설을 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신망을 받는 목사가 이같은 일을 저질러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면 우리는 이런 말을 합니다. '모든 목사가 그렇지는 않다고, 몇몇 목사 때문에 전체 목사를 매도하지 말아 달라고' 말입니다. 웃기지 마세요. 모든 목사는 그래야 하고, 그렇게 사는 게 목사입니다. 아시겠어요?
9. 뇌에서 잠이 오게 하는 신경회로와 기억을 형성하는 신경회로가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공부한 것을 잘 기억하고 싶으면 잠을 자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설사 이 연구가 사실이라 해도 우리 학부모님들은 절대 믿지 않으실 겁니다. 근데 자면서 외우는 법 같은 거는 연구 안하나? 그럼 대박인데 말야...
10.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IS가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이 살해된 사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그들은 돈이 아닌 새로운 조건까지 제시했습니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세계인의 공분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다. 미개한 것들 같으니라고...
11. 미국에서 교도소를 탈옥한 범죄자가 34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리스는 1980년 절도 혐의로 4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이듬해 탈옥했으며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가명을 쓰면서 당국의 추적을 따돌려왔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진짜 영화 소재가 무궁무진한 거 같아. 근데 4년 형 정도면 그냥 살고 나오지 그랬냐...
12. 이란 축구협회가 호주 아시안컵 8강에서 패배를 안긴 이라크가 부정선수를 뛰게 했다며 아시아축구연맹 AFC에 제소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AFC 관계자는 '4강전 경기는 그대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왜 그대로 진행하지? 경기 전이면 확인 후에 사실일 경우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하는 건 아닌가? 우리 상대가 이라크니까 가만 있을까?
13. 남북한은 모두 대화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지만, 진전 없이 핑퐁게임을 이어가는 양상입니다.
'조건 없이 대화에 응하라'는 정부와 '전제 조건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북한이 서로 공을 넘기고 있습니다.
영화보면 서로를 향해 질주하다 결국엔 겁 많은 사람이 피하는 일명 '치킨게임' 보는 것 같아. '그러하면' 이라 하지 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통 큰 정치하면 안되나?
14. 경찰은 '청년구직자'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책 13명을 구속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하루에 20만 원 이상 준다는 아르바이트 광고에 속아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고 합니다.
속아서 갈 수야 있겠지만 현금 인출이라는 행위에 가담 했다는 건 용서받기 힘들지... 아니다 싶을 때 멈출 줄 아는 것도 용기란다.
15.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 양상훈 논설주간이 '최악의 대통령이 될 것 같다'는 새누리당 소속 전직 지방자치단체장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지들끼리 지난 대선 때 '당선 되도 걱정, 떨어져도 걱정'이라 하더니 실감 나는 모양이네... 임기 절반이 가고 있는데 앞으로가 참 답답하다~
16. 근거 없이 '분신 사망 사건'을 선동했다며 문성근 씨를 비방했던 변희재 씨가 명예훼손죄로 손해배상을 해주게 됐습니다.
희재 얘는 배상해줘야 할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니던데, 돈은 좀 있나 몰라... 이건 걱정해 주는 거다. 소송 걸고 그러지 마라~
17.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아베 담화’에 ‘식민 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이라는 문구를 넣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무라야마 담화는 부정 않는다 하면서 의미는 깎아내리는 전술이구만... 옛말에 생긴 대로 논다고 했지 아마? 잔머리 쓰는 거 봐~
18. 일본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험한 분위기 때문에 라면의 일본 수출이 3년 만에 반토막이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꼭 험한 분위기 탓만 하기엔 좀 그렇다. 일본 욕 엄청 하면서 '라멘'먹고 '마일드세븐' 피는 사람 많더만 뭐~
19. 좋은 사업 아이디어만 있으면 5천 명에 한해 정부로부터 창업자금을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창업기업의 판로발굴과 연구개발비 지원도 대폭 늘어납니다.
아이디어로 승부할 수 있답니다. 도전하세요. 근데 이걸 또 눈먼 돈이라고 받아 챙겨 먹으려는 놈들 있을 거 같다. 새는 돈 없게 관리 잘 부탁합니다.
20.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산하의 공공기관인 우체국 시설관리단이 네이버 '밴드'에 노조가입 권유 글을 올렸다고 '독방'에 머물게 하면서 CCTV로 감시하고 '노사상생을 위한 갈등 해소 방안'을 쓰라고 강요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입니다.
우체국이 삼성도 아니고 왜 그러는데? 우정사업본부가 우정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네...
21. 부산시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사퇴를 권고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영화계는 부산영화제의 <다이빙벨> 상영에 대한 보복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복치고는 참 유치 짬뽕입니다 그려... 원래 부산 사나이들이 이케 옹졸하고 그러지 않는데 말야~
22. 한국전쟁 당시 미군 병사가 불법 반출한 중요 문화재가 돌아온답니다.
삼성전자의 백혈병 사망 노동자가 항소심에서도 '산업재해'로 인정됐습니다.
민변은 UN인권이사회에 ‘검찰의 민변 회원 징계와 기소’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예술활동을 하는 학생의 80% 이상이 자신감과 학교적응력이 향상됐다고 합니다.
국내 휘발유의 최저가가 ℓ당 1천 255원을 기록했습니다.
IS에 가담하려던 미국 10대 여성이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정종섭 장관이 주민세와 자동차세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안컵 축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오늘은 이라크와 준결승전이 있는 날입니다.
이란보다 수월하다고 하지만 최근 10년간 이라크를 만만하게 보다 진 경우가 몇번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방심은 금물이라고 하지요...
어디 축구 뿐이겠습니까?
우리들 삶도 그렇지 않을까요?
너무 긴장하고 여유 없이 사는 것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방심하고 살 수는 없죠...
대한민국 축구도 여러분도 모두 승리하는 월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고발뉴스 류호상 특파원
첫댓글 여러가지 소식들 감사합니다.^^
좋은글 읽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