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에 이클립스 어워즈 3관왕馬 ‘와이즈댄’ 탄생
- '와이즈댄(Wise Dan)', 제42회 이클립스 어워즈에서 연도 대표마 포함 3관왕 차지
- ‘라몬 도밍게즈’ 올해의 기수 3연패....‘데일 로망스’ 생애최초 올해의 조교사 등극
제42회 이클립스 어워즈(Eclipse awards) 연도 대표마(Horse of the Year)의 영광은 브리더스컵 마일(Breeders' Cup Mile)의 우승마인 ‘와이즈댄(Wise Dan)(5세, 수)’에게 돌아갔다.
지난 1월 19일(토) 미국 플로리다주 걸프스트림 공원(Gulfstream Park)에서 열린 제42회 이클립스 어워즈에서 ‘와이즈댄’은 켄터키 더비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우승마 ‘아일해브어나더(I'll Have Another)’와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 '포트라니드(Fort larned)'를 누르고 2012년 경주마 왕좌에 올랐다.
미국 서러브레드 레이싱 연합회(National Thoroughbred Racing Association)와 경마 기자단 등이 선정한 ‘연도대표마’ 투표에서 ‘와이즈댄’은 총 254표 중 194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한편 ‘아일해브어나더’는 30표를, ‘포트라니드’는 12표를 각각 획득했다.
‘와이즈댄’은 작년 6경주에 출전해 우드바인 마일(Woodbine Mile), 브리더스컵 마일 우승을 포함 총 5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클락 핸디캡(Clark Handicap)(GΙ) 경주에서 ‘머리 차’로 준우승에 머문 것이 그의 유일한 패배였다.
‘와이즈댄’의 조교사인 ‘찰리 로프레스티(Charlie Lopresti)’는 “불과 6마리의 말로 조교사 일을 시작했던 내게 꿈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노후 생활의 즐거움을 위해 말을 구입해 손녀 이름을 따 ‘와이즈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는 마주 ‘모턴 핑크(Morton Fink)’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와이즈댄’은 연도 대표마와 동시에 4세 이상 수말(older male)과 잔디주로 수말(male turf horse)부문에서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1981년 ‘존헨리(John Henry)’ 이후 32년 만에 3관왕을 차지한 경주마로 기록되었다.
이클립스 어워즈는 미국 경마 각 분야에서 한 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남긴 경주마와 경마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축구로 치자면 ‘FIFA 발롱도르’에 해당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에는 경주마 총 12개 부문, 경마관계자 5개 부문으로 총 17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되었다.
기수 부문에서는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무려 2560만 달러(270억원)의 상금을 수득하며 역대 상금 부문 신기록을 세운 ‘라몬 도밍게즈(Ramon Dominquez)’가 3년 연속 ‘올해의 기수’로 선정되는 대기록을 남겼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브리더스 컵 터프(Breeder's Cup Turf)와 우드포드 리저브(Woodford Reserve)에서 우승을 일궈낸 데일 로망스(Dale Romans)가 ‘올해의 조교사’에 등극했다.
<단신 자료>
‘아베’기수, 국내무대에서 6개월 더 뛴다!
서울경마공원의 유일한 외국인 기수(45) 아베 유키오(Abe Yukio)가 6개월 더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3일(수) 아베 기수의 기수 면허 갱신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나고야 경마장 출신의 아베 기수는 한국 무대에 진출한 지난 한 해 동안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기수 경력 26년차 베테랑다운 안정된 활약을 보였다. 특히 부경경마공원에서 활약한 4개월 동안 총 20승, 2위 15회로 해당기간 부경 내 다승 4위의 호성적을 기록하였으며, 서울로 이적한 8월 이후에는 319회 출전하여 총 26승 2위 25회(승률 8.2%)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국내 무대에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베기수는 “2013년에도 한국에서 활동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밍걸’ 지난주 91연패 ..역대 최다 연패 기록 4경주 남아
현역 최다연패 기록을 보유한 ‘차밍걸(국산, 8세, 암말)’이 연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차밍걸’은 지난 1월 20일 일요경마 1300m로 펼쳐진 제1경주에서 경주 내내 하위권에 머물다 막판 직선 주로에서 스퍼트를 올렸지만, 뒷심부족으로 10위를 기록, 현역 경주마중 최다 우승실패 기록을 91연패로 늘렸다. 1995년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했던 ’당나루‘가 기록했던 95연패 기록에 4경주가 부족한 기록이다. 말 나이 8살은 사람으로 치면 50대 후반으로 경주마 중에 노장에 속한다. 더욱이 경주마는 경주성적에 따라 1군에서 6군으로 등급이 나뉘지는데 차밍걸이 속해있는 4군은 어린 경주마나 은퇴 직전의 경주마 등 ‘삼류’들이 겨루는 하급 레이스다. 그럼에도 ‘차밍걸’이 지금까지 거둔 성적은 91연패다. 비록 한번도 1등을 하지 못했지만, 매 경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꼴찌 투혼이 빛나고 있다.
한국마사회 일산지사 마사회 지사 최초로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서” 획득
KRA한국마사회 일산지사(지사장 황상수)가 교육과학기술부와 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12년 공공기관 교육기부인증서를 공식적으로 획득했다. 교육기부인증서는 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초, 중, 고교생에게 교육기부를 한 각급기관과 대학 중에 교육기부활동이 탁월한 기관 및 대학에 인증해 주는 교육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정부 제도이다. 고양시 정발산역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일산지사는 2009년부터 우수강사들을 확보하여 다문화 초등학생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매주 월〜목요일 비경마일에 지사공간을 활애하여 운영해 왔으며, 체계적인 운영을 통하여 지역사회 기여는 물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사회통합에 이바지 한 점을 인정받게 됐다. 정발산역 홈플러스 뒤에 위치한 마사회 일산지사는 경마일(매주 금토일)에는 일평균 3천명 내외가 경마를 즐기고 있으며, 평일에는 노래교실 및 한국무용 등 다양한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장학금 및 복지단체에 1억 원 상당의 기부금을 지원하고 다문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내달 8일(금)까지 승마지도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KRA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승마지도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0명이며 일정 수준(구보이상) 마필기승이 가능한 만 18세 이상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2월 28일(목)부터 8월 31일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승마지도사 양성과정에서는 오는 6월 실시되는 승마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과 실기 위주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된 교육생들에게는 교육기간 동안 말 산업 현장 견학의 기회가 제공되며 교육에 필요한 기승장구는 무료 대여된다. 동 과정의 교육비는 1인 월 20만원이다. 승마지도사 양성과정 지원 희망자는 KRA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원서를 교부받아 오는 2월 8일(금)까지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서류 및 실기,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최종합격자는 2월 28일부터 한국마사회 주관으로 승마지도사 교육을 받게 된다.
2012년 연도대표마 ‘지금이순간’ 올해 첫 승 달성
2012년 삼관경주의 히어로 ‘지금이순간’(4세, 수말, 49조 지용철 조교사)이 올해 첫 승을 달성하며 우승행진의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월 19일 토요경마 11경주(국1 1900M핸디캡)에 출전한 ‘지금이순간’은 경주초반 중위권에서 경주를 이어가다 막판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 2위인 ‘마니피크’를 3마신차(7m)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호흡을 맞춰온 문세영 기수가 마카오 진출로 자리를 비워 경기력 약화의 우려도 있었지만, 신인 서승운 기수와 함께 변함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올해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해 ‘지금이순간’은 최강 국산 3세마를 가리는 삼관대회에서 두번째 대회인 코리안더비(우승상금 3억2400만원)에 이어 마지막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우승상금 2억7000원)까지 우승해 최우수 3세마와 2012년 연도대표 경주마 타이틀을 획득했다. 5세마가 되는 2014년에는 ‘국산종마 선발지원금’ 5억 원을 받고 씨수말로 전향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