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바스티유 감옥 습격의 계기와 영향
1789년 프랑스대혁명은 흔히 파리 민중의 바스티유 감옥 습격으로 상징화되고 있다. 현재 프랑스 국경일은 7월14일인데, 바로 이 날이 파리 민중들이 바스티유감옥을 습격한 날이다.
당시 프랑스는 극심한 재정난에 봉착하였는데 그 이유는 대개 미국독립혁명의 지원 때문이었다. 미국과 영국의 싸움에서 영국이 승리한다면 자국의 미국 진출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서였다. 전쟁은 비록 승리로 끝났지만 당장에 그로 인한 재정부담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바닥 난 재정 회복을 위해서는 세금을 더 걷어야 하는데 귀족들이나 성직자들이 고분고분 응해주지 않자 루이 16세는 무려 175년 동안이나 소집되지 않았던 삼부회를 소집하게 된 것이다.
삼부회의 소집 이후 루이 16세는 3신분의 대표인 파리 시민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척하였지만 그들을 위협하기 위해 국경에 주둔하던 삼만여 명의 군대를 베르사유로 불러들였다. 또한 1789년 7월 11일에 민중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재무총감인 네케르가 왕에 의해 파면이 되었다. 네케르는 삼부회 소집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던 인물이었다.
그 다음날인 12일에 파리 시민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당시 빵 값이 폭등하는 등, 경제적 위기 상황과 맞물리면서 파리 시민들은 크게 흥분하게 되었다. 수천 명의 파리의 시민들은 국민의회의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다. 또한 병기고를 습격하여 총을 탈취하였고 절대왕권과 봉건제도의 상징인 바스티유 감옥으로 갔다.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으로 갔던 것은 더 많은 총과 탄약이 바스티유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사령관은 항복하였으나 시민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흥분해 있던 시민들은 소요를 일으켰다. 13일에 본격적으로 시민들은 바스티유를 습격하였으며 사상자가 나타났다. 시민들은 98명의 사망자와 7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수비대에서도 사상자가 나타났으며 사령관 드 로네이와 파리 시장 플레셀 등이 죽었다.
파리의 시민들은 드 로네이와 플레셀의 목을 창 끝에 꽂아 앞세우고 바스티유로 들어갔으며 14일에 바스티유는 함락이 되어 시민들에게 점령당하였다.
바스티유 습격 사건으로 프랑스 혁명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 혁명은 지방으로 급속히 퍼져갔으며 지방의 봉건, 영주제도는 급속히 해체되어갔다. 또한 국민의회의 활동도 활발하여져 습격이 일어난 다음달인 8월에는 봉건제의 타파와 인권선언이 연이어 발표되었다. 인권선언은 프랑스 혁명의 정신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왕이 한 행동은 진심이 아니었으며 또한 귀족들과 시민들, 또한 농민들도 모든 불만을 해소해내지 못했다. 프랑스 혁명은 나폴레옹이 등장할 때까지 계속 진행되었다.
2. 바스티유 감옥 습격을 보여주는 이미지들
(사진 주된 출처 :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tomitokn/80038878412)
3. 프랑스혁명을 잘 보여주는 만화'베르사이유의장미'속 바스티유감옥습격사건
'베르사이유 장미'는 프랑스 혁명의 전후를 배경으로 혁명기의 3인물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1972~1974년까지 <마가레트>라는 만화잡지에 연재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고, 그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며, 1979년에는 에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일본 TV에서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 반영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 초에 들어왔으며 1991년 대원동화를 통해 다시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함께 들어왔다. 1993년과 1998년에 KBS-2TV를 통해 전40편이 시리즈로 방영되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는 프랑스 혁명 전반적인 배경 아래 프랑스 혁명의 몇가지 사건들이 보여지는데, 그 중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을 배경으로 한 부분은 제6화~8화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자세한 줄거리를 알고 싶다면 [화이트로즈 http://whiterose17.hihome.com] 로 들어가면 줄거리를 비롯한 동영상등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많은 정보를 알수 있을 것이다. 밑의 그림의 출저도 위에 싸이트임을 밝힌다.
※ 절대 왕정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바스티유 감옥의 습격, 무너지는 과정을 담은 에니메이션을
파일 첨부로 해놓았습니다. (동영상 출처: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lmjhel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