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남양주 오남읍 & 관음봉(566m)
▶ 산행일 : 2011.3.13 (일욜)
▶ 날 씨 : 약간 흐림, 따뜻한 날씨 (영상 15도 전후)
▶ 산행거리 : 12km 전후 (접속구간 포함)
▶ 산행시간 : 3시간 52분여 (휴식, 야생화탐방 시간 포함..실 2시간 40분 운행)
▶ 들머리 : 남양주 오남읍 신우 아이딜 정자
날머리 : 남양주 오남읍 383 지방도
▶ 교통 : 대중교통
▶ 동행인 :홀로산행
▶ 산행경로및 시간대
-신우아이딜 정자 13:18
-어남이고개
-견성암갈림길
-약수터
-관음봉 14:27
-천마산기도원갈림길
-천마산/호평평내 갈림길
-호수공원 갈림길 15:13
-계곡 갈림길 15:37
-원팔현
-호수공원
-오남읍 383지방도 17:10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나는 견디리
견디며 이기리
오늘 비록 비가 내려도
내일은 해가 뜨리
저 하늘의 무지개 그 약속을
믿으리 (중략) - 유 안진 (시인) -
# 지나온 산줄기 회상하며
어제 아산의 산줄기 망경산~설화산 소풍 산행하고 삽교호에서 맛난 회에 봄바람 콧바람 쐬고
이스리도 적당하게 마시고 집에 모처럼 일찍 귀가하여 낼 산행을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잠이 들었는데 깨 보니 해는 중천에 떠 있어 내 자신에 실망하고 괜시리 게으름을 피운다.
식사하고 뭉그적 거리다 보니 정오가 지나고 있음에 따뜻한 날씨가 넘 아까워 가까운
천마산 언저리 둘러보고 한창 우아한 자태를 보이고 있을 야생화 관찰과 봄이 오는
계곡의 풍경을 구경하려고 간단하게 채비한 다음 집을 나선다,
▲들머리의 남양주 c.c
▲물맛 좋은 약수터
견성암에서 조금만 오르면 만나게 되는 약수터로서 물맛이 좋다.
▲진건 둘레길 지도
남양주 모 동호회에서 둘레길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철마산 조망
▲편안한 등로
▲물자수 나무 군락지
간혹 자작나무와 헷갈린다.
▲관음봉 삼각점
▲관음봉 정상석
▲관음봉 안내도
▲백봉과 마치고개 호평평내 시내 조망
우측의 산줄기가 천마지맥인 백봉이고 중간 푹 ~들어간 곳이 마석으로 넘어가는 마치고개이고
좌측의 봉우리는 천마산에서 흘러내린 지능선 이다.
▲다산길 이정표
요새 다산길 둘레길 조성하느라 여기저기 이정표가 생겨서 이곳으로 첨 오는 산객들에겐 큰 도움이 될것이지만
많은 등산객들과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의 많은 왕래에 벌써 산길은 고속도로와 같이 넓어지고
예전의 순박했던 산길의 이미지는 점차 사라져가니 왠지 씁쓸해진다.
▲조망터에서 철마산과 그넘어의 주금산 자락 조망
▲남양주 팔현리 승마장 땡겨보고
▲예전에 없던 벤취도 생겨나고
▲잘 가꿔진 숲
▲갈림길 안부의 이정표
▲천마산 조망
언제나 봐도 멋진 산이다.
서울서 살다가 몇해전에 이사 오자마자 종주산행을 하고 여기저기 코스로 산행을 했는데
지금은 가끔가다가 오는 산줄기지만 넘 좋은 명산임엔 틀림없다.
서울 근교중에 식물 개체군이 젤 많은곳이라 봄을 담으려는 사진 작가들이 많이들 찾는 산이기도 하다.
▲자연의 힘은 위대하고
▲천마산 수련원
▲천마산/ 오남호수공원 갈림길 안부
예전엔 오남 저수지로 명기했는데 지금은 호수공원으로 명기되었다.
등산객들이 편하게 오를수 있는 평내호평으로 해서 가족들 단위로 많이들 찾으신다.
초짜 산객은 야생화 사진 찍으려고 천마산 정상 안가고 막바로 호수공원 방향으로 날머릴 삼고 내려선다.
▲낙엽송 밭
▲계곡엔 아직도 겨울의 흔적이
▲낙엽송 가지에도 봄 물이 오르고
▲맑은 계곡물
▲너도 바람꽃의 자태
많은 사진 작가들이 이곳저곳에 있다.
노루귀는 시기가 좀 일러서 4월초에나 핀다고 한다.
언제 봐도 아름답고 우아한 바람꽃..
강인하고 신비한 자연의 생명력이 새삼스레 경이롭다.
▲시들어가는 바람꽃도 여기저기
▲봄이 찾아온 계곡
▲낙엽을 들추니 이렇게 새싹이
▲양지의 바람꽃들은 벌써 지고있고
▲몇년의 공사끝에 조성된 호수공원 산책길
▲호수공원의 전경
▲천마산 땡겨보고
▲호수 전경과 천마산.. 주변의 산줄기 조망
▲호수 주변의 전경
▲천마산과 호수를 다시보고
▲베리아 선배님과 이스리 한잔
계곡에서 바람꽃 찾고 있는데 누군가 부르는 소리..
아~1년만에 뵈는 오지산행팀의 초절정 고수이신 베리아 선배님..
인사 드리고 선배님이 가지고 있던 막걸리로 한잔씩 나눠 마시며 얘길하다 더 한잔 하기로 하고
막바로 호수공원으로 해서 오남읍내까지 같이 동행한 다음에 근처 아파트 상가내의 시장에서
맛난 순대국,머리고기에 한잔 두잔 마시며 산에 대한 얘기하다보니 .. 어느덧 소주 5병에 맥주 2병..ㅠㅠ
산행보다 술자리가 더길었던 시간...산행이 안 빡세면 술자리가 길어지니..ㅉ ㅉ
앞으론 진짜 절제해야쥐...
첫댓글 으음~~ 바람꽃 보고 베리아님 만났네... 두분이 그정도면 적당한 양 같은데요.^^
술 넘마시면 멍멍 하는 수가
베리아님도..저도 이스리 자제한다고 하면서 산 얘기 하다보니..
그리 마셨네요...킬문님께 혀~꼬부라진 소리로 안부 전화 드리고..ㅎ
천마지맥을 가보아야 겠네요.호수도 보이고,즐겁게 한 잔하는 분위기도 참 즐겁겠습니다.
천마지맥 참~좋습니다..이스리 안마시려고 홀로 산행하다 어찌..그리되었습니다. ㅎ
조기가믄 참나물도 있고, 앉음부채던가 천마괭이눈도 있고 하여튼 사진 좋아하시는 분덜 자주 가시는곳
선배님 잘~아십니다. 천마산 계곡이 사진 작가들한텐 별천지 입니다. ㅎ
바람꽃이 참 이쁘네요. 산친구들과 한잔하면 맛있지요.
바람꽃.노루귀.등등...많이 자생합니다. 근교라 더욱 좋구여..
소나무조망터에서 보면 천마산에서 흘러내리는 능선이 보기좋쵸?
네..정말 좋은 산줄기 입니다. 수십번을 가도 갈수록 새록새록 좋습니다.
그나저나 언제 날 잡아서 한잔 해야는데..ㅎㅎ
너도 바람꽃이 아니라 너도바람꽃이라고 해야한다네요.ㅎ 꽃이름은 붙여써야된다고 배웠씀다.^^
좀있음..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이 흐드러지게 필거에요. 저 곳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배우고 가네요..
노루귀는 이번말이나 4월초에 핀다고 하네요...언제 시간 맞춰서 야생화 보러 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