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통수 115년 아리수축제 열려
서울아리수 생수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다
2010년 블라인드테스트 수돗물 45%,생수 51%
서울 청계광장에서 지난 9월 1일 「수돗물 통수 115주년, 아리수 축제」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얼렸다. 서울 수돗물은 1908년 9월1일, 서울 뚝도수원지(현재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수돗물을 사대문 안과 용산 일대 주민 12만 5천 명에게 공급을 시작했다.
오 시장은 “115년간 시민의 건강을 책임져온 아리수가 더욱 인정받는 수돗물이 되어 아리수를 먹고 즐기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와 함께 아리수 마시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활동할 ‘대학생 서포터즈’에게 머플러를 전달하며 출범을 축하했다.
청계광장 일대에서는 15시부터 아리수로 만든 음료와 블라인드테스트 등 아리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황혼녁인 19시부터는 시민과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2010년 명동에서 유명 샘물과 아리수물을 냉온수기를 통해 취수한 물을 가지고 시민들에게 물맛을 조사한 블라인드테스트에서는 수돗물이 45%, 먹는샘물이 51.5%로 조사되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명동에서 개최한 수돗물시음회(블라인드테스트)는 환경국제전략연구소(EISI)와 서울시립대학교 김현욱교수팀이 주관하여 실시했다.
시음행사는 2010년 7월22일,9월25일 두 차례에 걸쳐 총 1,021명의 시민들이 시음 한 결과를 가지고 돌출했다.
먹는샘물로는 삼다수,풀무원,아이시스,동원샘물,석수등 유명 생수와 끓인 수돗물,일반 수돗물,아리수병물 3 종류를 시음하게 하여 평가했다.
그 결과 아리수 병물 맛이 좋다는 평가가 18.5%, 끓인 수돗물이 18%로 나왔으며 일반 수돗물도 설문조사시보다는 높은 8.5%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45%가 물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의 맛있는 원인조사에서는 시원함(35%), 깔끔한 맛(38%),단맛(12.5%)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시음하기 전 설문조사에서는 평소 주로 마시는 물로 정수기 50%,먹는샘물 34%, 수돗물은 8%,지하수 1%로 나타나고 있어 명동에서 직접 시음이후 물맛 결과와는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요리에 사용되는 물의 종류는 수돗물이 46.8%로 가장 높았으며 정수기 40%,먹는샘물 8%,약수 2.8%로 나타났다.
명동에서 개최된 블라인테스트에 사용된 물 종류의 수질검사에서는 pH의 경우 아리수병물 6.3에서 풀무원 7.0 사이에 분포되었다.
총경도의 경우에는 삼다수 6.9,석수 19.6을 제외하고 수돗물 35.4에서 풀무원의 64.3안에 분포되었다.
나트륨과 칼륨등은 수돗물,아리수,끓인수돗물이 먹는샘물보다 높았다.
그러나 물맛을 민감하게 좌우하는 잔류염소의 경우 끓인 수돗물과 먹는샘물은 잔류염소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수돗물에서 0.20, 아리수에서는 0.06이 검출되었다.
이는 정수처리과정에서 소독방식만 개선한다면 물맛에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여줄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수돗물 정수처리의 현대화(소독방식의 개선)를 통해 시민과의 거리를 상당히 좁힐 수 있다는 상관관계도 찾을 수 있어 의미있는 시음행사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서정원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