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 목요일
주린 자에게 양식을
성경읽기 : 예레미야 3-5; 디모데전서 4
새찬송가 : 503(통373)
오늘의 성경말씀 : 이사야 58:3-9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이사야 58:7)
아프리카의 북동부 지역은 여러 해 동안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이 황폐화되고 가축들이 죽고 수백만의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 중에도 전쟁과 억압으로부터 피난 나온 케냐의 카쿠마 난민 캠프의 경우에는 그 취약한 정도가 더욱 심각합니다. 최근의 한 보고서에는 한 젊은 엄마가 아기를 데리고 캠프 관리자에게 데리고 온 일을 기록했습니다. 아기는 심한 영양실조에 걸려 “머리카락과 피부는… 말라 부서지고” 있었습니다. 아기는 웃음도 잃고 먹지도 않았습니다. 아기의 작은 몸은 죽어가는 상태였습니다. 전문의들이 즉시 달려왔습니다. 아직도 필요한 것은 많지만 감사하게도 생사가 걸린 다급한 곳에는 필수품을 즉각 공급하는 체제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와 같이 절망적인 곳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분의 빛과 사랑을 비추라고 부르심을 받는 곳입니다(이사야 58:8). 사람들이 굶주리고 병들고 위협을 당할 때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장 먼저 나서서 음식과 약품과 안전을 마련하기를 원하십니다. 이사야는 자신들은 다만 금식과 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하며 정작 위기에 필요한 실제적인 도움을 주지 않았던 옛 이스라엘 백성을 꾸짖었습니다. 그들은 “굶주린 자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고”, “가난한 방랑자에게 은신처”를 내어주며, “벌거벗은 자들”에게 옷을 입히지 않았던 것입니다(7절).
하나님은 굶주린 자들에게 물질적, 영적 양식이 모두 돌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하여 그 필요를 채우십니다.
당신 주위에 어떤 종류의 굶주림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어느 곳에 도움을 주라고 당신을 부르고 계십니까?
사랑하는 하나님, 굶주리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음식과 사랑과 위로를 주는 일에 저도 참여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