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어준 날: 2016년 4월 14일 목요일 4:00~4:30
♣ 읽어준 곳: 비전스쿨지역아동센터
♣ 읽어준 책: <우리가족 납치사건><학교에 간 공룡 앨리사우루스> <희망이 내리는 학교>
♣ 함께한 이: 초등학교 2-4학년9명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이들이 집중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큰 대집단실에서 시원한게 시작을 했다.<우리가족납치사건>은 그림부터 아이들을 잡아끄는 힘이 있다. 홀라당 벗은 아빠의 모습에 아이들이 좋아라 한다. 엄마의 치마가 훌러덩 뒤집히는 그림에서는 박장대소한다. "우리들도 납치되어 바닷가 갈까요?" 물었더니 이구동성으로 "네" 한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아이들과 하루정도 바닷가로 여행하는 날을 상상해본다. <학교에 간 공룡 앨리사우루스> 마지막부분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도서관에 가서 읽을 책을 한 권씩 고르는데, 아이들에게 무슨책을 고르고 싶냐고 했더니, 대경이는 죽음에 관한 책을 고르고 싶다고 했다. 마음이 꽉 막혔다. 늘 혼자 갇혀 있는것 같아 마음이 아팠는데...진우는 한글을 잘 할수 있는 책을 찾고 싶다고 했다. 2학년이지만 아직 한글을 몰라 답답한 모양이다. <희망이 내리는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학교를 짓는것을 보고" 진짜 그런 학교가 있어요?" 라고 물었다. 아이들은 그런 아프리카 아이들을 이해 못하는것 같다.
첫댓글 책을 통해 또다른 세상을 경험하는 시간이네요~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