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딸이 안산동산고등학교에 입학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지혜로운 딸을 주셔서 성실하게, 열심히 공부하고 건강한 가운데
1년을 보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남양주 집을 떠나 안산 외로운 곳에서 홀로 밥먹고 등교하느라고
고생 많이한 딸에게도 큰 격려를 보냅니다.
한번의 개인 레슨도 없이 교회와 학교에서만 배운
그 짧은 실력으로 그래도 유서깊은 동산의 오케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딸을 보면 기특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제처럼 새벽에 안산을 향해 갔습니다.
오늘 정기연주회 때 입어야 하는 의상이 집에 잇엇거든요.
새벽에 고속도로를 달려 학교에 도착하니 7시 15분.
벌써 수 많은 아들, 딸들이 등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본관 2층에 잇는 딸 반에 들어가 원다솜하고 불렀더니
해처럼 맑은 얼굴의 착한 미소를 가진 소녀가
'아빠'히면서 나오더군요.
40명의 친구들이 박수치고 그랬습니다.
'얘들아, 얘가 우리 딸이다'라고 말하자 아이들이 와하고 웃었습니다.
모두 귀한 딸들입니다.
오늘 동산에서의 1년을 마무리하며 방학을 맞이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날입니다.
안오면 후회할거라는 딸의 협박(?)에 이끌려
오늘은 좀 일찍 퇴근 할 생각입니다.
일년동안 깊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신 구대표님과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동산고 오케스트라 10회 정기연주회
10th Anniversary's Spectacle
- 일시 : 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오후 7시
- 장소 : 안산동산고 비전센터 비전홀
- 주제 : 10th Anniversary's Spectacle
- 주최 : 안산동산고 오케스트라, 안산 동산고 동문 오케스트라 이음새
- 후원 : 안산동산교회, 안산동산고 방송반 등
첫댓글 정말 멋진 따님과 아버님이시네요..두분에게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멋있어요. 훌륭한 따님(이름도 너무 이쁘네요, 다솜이) 두셔서 좋으시겠어요.
저도 아이랑 오케스트라 연주 가끔 들으러 가는데, 가까이 있었음 정말 가보고 싶네요.
'얘가 우리 딸이다' 감동입니다. 영화의 한장면 같아요 ^^
격려 고맙습니다. 건강하게 멋진 여고 1년을 보내고 있네요. 돌아보면 참 아름다운 시절일 겁니다. 사랑합니다.
다솜이의 멋진 연주 기대합니다~
아~ 이렇게 훌륭한 학교들도 있군요. 오케스트라에서 함께 연습하고 함께 공연을 이루는 멋진 모습들... 따님의 생의 활력소가 될 거라 기대합니다. ^^
참...한집에 살면서도 이렇게 모르네요^^다솜이 초1때부터 바이얼린 해서 교회와 학교에서 쭈욱 해오고 있었구요(중3때 잠깐쉬고)한번의 개인레슨도 없다니요? 개인레슨 받았어요. 주당 얼마씩 내고도 받고 단체로도 받구...(서울대음대 바이얼린 전공한 선생님한테도 연대졸업한 선생님한테도...)ㅋㅋ 돈을 제가 냈기에 잘 모르시구는...딸을 얼마나 이뻐하는지 모릅니다. 이세상에 이런아빠 흔치않을거예요 아마도...다솜이 앞에 서술어가 항상 붙죠~존귀한딸,이쁜딸...사랑하는딸...한번도 그냥 다솜아...라고 부르는적이 없답니다. 새벽까지 않아 딸과 이야기하는 좋은아빠..다솜인 제가봐도 부러워요^^저요?다솜이엄마랍니다~원대표님과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