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
풀향기를 그윽하게 느껴지는 풀향기 식당에서 곤드레 정식으로 중식,
더욱이 강원도 토속 음식 감자전 맛은 한층 일품이었다.
중식 후, 순교 사적지 순례
원주교구 소속
재천 성 남종삼 요한, 순교자 남상교 아우구스티노 유택지(묘재)는
성 남종삼 요한의 아버지 순교자 남상교 아우구스티노가 신앙
생활에 전념하기 위해 관직을 내놓고 낙향 은거 생활을 하던 유택
이다.
이 정갈한 한옥을 바라보면서 순교 성인의 체취를 느껴보면서
아버지 순교자 남상교 아우구스티노가 아들 성 남종삼 요한을 교육
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성 남종삼 요한은 병인박해(1866년) 때 서소문 밖에서 순교,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1984년)되었고
부친 남상교도 붙잡혀 공주로, 장자 명희는 전주로 유배되어 순교,
처 이조이, 막내아들 규희와 두 딸은 경상도로 유배되어 노비 생활을
하다가 창녕에서 순교, 한 집안 3대에 걸쳐 4명 순교하였다.
이처럼 처절한 㓕門之禍를 당한 순교자 가문!
이 순교 사적지를 대문 앞에 서서,
나의 신앙심 위치는 어디쯤 와 있는가? 깊이 생각해 보면서
나의 믿음도 새로운 자리를 잡아야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이곳을
나선다.
용소막 성당-
풍수원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