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아름다운 목련화처럼 인생 2막 이제부터" | ||||||
KBS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오디션 '청춘합창단' 합격한 김삼순 씨 | ||||||
| ||||||
"세 딸 모두 훌륭하게 키워냈으니 이제 청춘합창단 단원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합니다!" 지난달 17일 KBS '남자의 자격' 방송분에는 김해에 거주하는 김삼순(56) 씨가 청춘합창단 오디션에 참가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주업은 식구들 밥해주는 것이고 부업은 술 먹은 딸내미들 해장국 끓여주는 것"이라고 말해 심사위원들의 폭소를 자아낸 바로 그 인물이다. 가곡 '목련화'를 멋지게 소화해 청춘합창단 오디션에 최종 합격한 그를 지난 6일 삼계동 자택에서 만났다. 그의 모습은 푸근한 인상을 가진 배우 전원주를 연상케 한다. 삼순이 아줌마의 핸드폰은 30분에 한번 꼴로 울린다. 요즘에도 축하메세지가 끊이지 않는 모양이다. 전화 받는 목소리도 전원주처럼 밝고 우렁차다. 방송에 첫 출연했던 지난달 17일에는 방송이 끝나자마자 전화가 불통이 됐었다고 하니 방송의 위력은 실로 대단한 듯하다. 그는 34년 간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최근 이처럼 유명세를 타고 있으니 얼떨떨하고 한편으론 너무 큰일을 벌인 것 아닌가 싶어서 덜컥 겁이 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둘째 딸이 신청해 참가 방송 스타 부상, 15년 전 부산일보 '부일여성합창단' 지역에선 '김해불교합창단' 활동 이력 "열심히 연습해서 꼭 우승하고 싶어요" "TV를 통해 청춘합창단 단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지요. 딸들에게 저기 나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그날 바로 둘째딸이 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해줬어요." 신청서에는 '합창단원이 되면 합창단원들의 건강관리를 간호사로 근무했던 첫째딸 신미경(33) 씨가 책임지고 소방안전교육은 소방관인 둘째딸 주영(32) 씨가, 호신술은 경찰관인 셋째딸 주희(30) 씨가 책임지겠다'고 적혀 있었다. "6월 28일이었어요. 여의도 KBS 오디션 현장에 들어섰더니 10여대의 카메라가 전부 저를 찍고 있었고 조명도 번쩍번쩍거려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요. 더군다나 나이 드신 분들이 노래를 해서 그런지 피아노 반주자가 반주를 천천히 하더라구요. 익숙하지 않은 박자 때문에 더욱 긴장을 했었지요." 그는 '목련화'를 불렀다. 정신없이 노래를 마쳤는데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학생시절 때부터 나서서 노래하는 것을 즐겼다는 그는 합창단원이 된 것이 이번 뿐만은 아니었다. 그는 15년 전 부산일보에서 모집했던 부일여성합창단의 단원으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작곡가 김동진 선생의 '목련화'는 그의 애창곡이다. 또한 그는 찬불가를 즐겨 부르는데 4년 전부터 지금까지 동상동에 위치한 사찰 해성사에서 김해불교합창단의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요즘 매주 화요일 아침 8시면 서울행 버스에 오른다. 여의도에 있는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오후 2시부터 청춘합창단의 연습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청춘합창단은 요즘 김태원 씨가 작사·작곡한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라는 곡을 연습하고 있어요. 합창단원 중에는 지휘자 출신도 있고 25년 간 뮤지컬 배우를 하신 분, 음악학원 강사를 하시는 분도 있는데 다들 반주 없이도 악보만 보고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너무 잘해서 처음엔 벌벌 떨었는데 요즘 들어 조금씩 제 실력이 나오고 있지요." 그는 9월 24일 'KBS 전국민 합창대회'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목에 힘이 들어가는 한 앞으로 계속 노래를 하며 즐거운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을 통해 저의 활약상을 지켜봐 주세요. 청춘합창단의 고운 목소리로 시청자분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해드릴게요." |
첫댓글 ㅎㅎ김해아줌마구요
따님이 중부경찰서 경찰인데
술을 자주마셔서 청에서 전화와서 데려가라한다는 그분이네요
반갑습니다 ㅎ
마저요,, 따님들 잘 키우셨지요 , 소방관 경찰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합창대회 끝나고 따님들이 축하해주는것 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