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산타뉴스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tV9z/2a2fa4371ab847e6f572a45591f28a53cb80985e"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tV9z/2a2fa4371ab847e6f572a45591f28a53cb80985e" data-origin-width="800" data-origin-height="601"></div><p style="text-align: center;"><span data-ke-size="size18">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data-ke-size="size18">산타 원정대 발대식 현장</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data-ke-size="size18">화려한 곳 밝은 곳 보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data-ke-size="size18">구석진 곳 응달진 곳에</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data-ke-size="size18">제일 먼저 찾아가겠다는</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data-ke-size="size18">다짐의 목소리가 우렁찹니다</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data-ke-size="size18">   </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data-ke-size="size18">ㅡ김성미</span></p><p style="text-align: center;"><span data-ke-size="size18">   </span></p><p><span data-ke-size="size20">  </span><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쪽수필/오정순〛 </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 우리 기억 속의 산타는 하얀 콧수염과 턱수염이 있어야 하며 붉은 색 옷을 입은 배불뚝이 할아버지는 장화를 신고 선물 자루를 짊어지고 굴뚝으로 내려와야 고전이다. </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 어느새 상당수의 주택이 아파트로 변신하고 선물은 택배로 배달된다. 그래도 산타가 사라지면 어린이들에게 동심이 흐려진다. 새로운 아이템으로 교육을 받는 산타는 바로 붉은 소화기 산타다. 시인의 시선에 미소가 피어나고 누가 보아도 산타 조건을 다 갖추었다. 붉은 옷에 눈 오는 날의 산타와 하얀 수염의 흰색이 기억에서 살아나고 등에 짊어진 그 무엇이 현대판 산타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언술에서 다짐의 목소리가 우렁차다는 문장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게 입을 쩍쩍 벌리고 있는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뒤똥거리다가 쓰러진 할아버지도 있으니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퐁퐁 솟는다. 디카시 맛이다. </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18"> 사라져가는 문화를 애써 붙들고 싶어 시인은 소화기 산타를 등장시키고 대형 건물에는 인테리어로 추억만 소환한다. 산타 할머니 한다고 선물 꾸려 가지고 산동네 찾아가 가가호호 담 너머로 선물을 던져 넣으며 며칠 동안 흥분하던 날도 이제는 꿈만 같다. 그래도 좋다. 시인을 통해 추억이 꽃처럼 피어나니까. </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20">   </span></p><p><span style="font-family: 'Noto Serif KR';" data-ke-size="size20">   </span></p><p><span data-ke-size="size20">   </span></p><p><span data-ke-size="size20">   </span></p><p><span data-ke-size="size20">   </span></p><p><span data-ke-size="size20">   </span></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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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빨간 옷 흰 수염 여지없는 산타입니다.
먼 남극에서 온 뒤뚱거리는 펭귄산타
오, 산타 할머니의 멋진 추억을 갖고 계시는군요. 저도 멋진 산타 할머니가 되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제는 많든 적든 키다리 할머니로 바꿨어요
이 것도 은근히 괜찮아요
김샘은 글 산타예요
다짐의 우렁찬 목소리가 들리는듯하네요. 정말 재미가 퐁퐁 솟아나는 디카시와 글이었습니다^^
디카시와 쪽수필이 만나
아름다운 하모니 이루니
새해에도 기대합니다
응달진 곳을 먼저 찾아가야한다는 시인의 외침이 느껴집니다. 청초에 평창에서 가스누출 사건 엄청 놀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