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산제가 다가오자 한주를 앞두고 사단이 난다.
작은딸 유치원에서 아빠와 함께 밤따러 가는 행사를 기획했는데 비가 온다고 취소를 해버렸단다.
밤밭 옆 삼포 모습
3구정도 되는데 모두 단풍이 들어 황절이 되었다
밤밭에서 자라는 잔대. 대충 대물 예감.
그리고 누구 맘대로 한주를 늦춰서 다른 방도없이 일행들 아침에 먼저 보내고 밤따러 갔다와서 급한대로 그대로 차 몰고 병점역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열라 뛰어서 전철 타고 수원역서 새마을을 탔다.
대전역 광장에서.....
곰돌이 인형 든 저 젊은 친구는 누굴 저리 기다리는지.... 누군지 기분 좋겠다.
단내가 솔솔 날 지경인데 잠시 맘 좀 가라앉히고 보니 평택을 지나는 기차속에 내가 있었다.
대전역에서 내려 20분 정도 기다렸다 KTX로 갈아타고 밀양역에 도착하니 정확하게 7시 37분.
한대 피우고 수십대가 줄지어서 선 택시정류장으로 가서 한대 잡아타고 얼음골로 향했다.
나이 지긋하신 기사분은 30-40분 정도 걸릴거라고 한다. 밤중이라 밖은 깜깜... 보이는건 간간이 도로표지판 뿐
겨우 무전기까지 동원해서 식당을 찾아가니 모두 거하게 먹고 자러 갔다는 것이다.
급한김에 산채비빔밥과 이 지역에서 유명한 닭개장 국물로 저녁을 해결하고 밖으로 나와 숙소로 향하기 직전 한대 피는데 우루루 회원들이 몰려나와 숙소를 옮기잔다.
영문도 모른채 술 안마신건 나와 코스모스님뿐이라 둘이서 차 한대씩 몰고 밀양쪽으로 가면서 눈에 띄는 여관 다 수색해서 빈방을 찾았는데 시내 코앞에서 좋은 방이 있어 그리로 숙소로 정하고 이제 남은 사람들을 데려 와야 할 처지다.
코스모스님 꼬여서 택시비 안들이고 다시 얼음골까지 갈랬는데 만취 덕분에 계산이 안되는 건지 아니면 코스모스님 혹사시키지 말라는 말인지는 몰라도 그것 땜시 한참 신간을 벌이다 결국 나와서 혼자 택시를 타고 얼음골로 들어갔다.
두시간 가까이 밖에서 떨었다면서 투덜댄다.
그럴줄 알았더라면 좀 더 놀다갈건디..쩝
잘 잡은 방 덕분에 잘 자고 일찍 일어나 떡 찾아 삼만리 ........ 열심히 운전해서 찾아와 모두들 고생해준 덕분에 제 시간에 제를 지내고........
경상도 음식의 특징을 잘 살린 집.... 얼음골 입구에 있음
휴양소에 있던 사과.......
장전동님께서 한보따리 주셔서 제 지내면서 올리고 나눠서 가지고 왔다.
얼음골은 옛날부터 일교차가 큰 동네라 사과가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종산제 지낸 곳의 풍경...
가지산 신불산 영취산 운문산 제약산 천황산 등 영남알프스 산군의 한가운데 였다
제를 지내고 기념촬영
날이 갈수록 참여 회원수가 줄어든 느낌이지만 그래도 몇년동안 정모는 거의 안빠지고 참석해주는 소수의 회원들 덕분에 보람을 느낀다.
특히 올해는 장전동님이 장소를 제공해 주셔서 다소 멀지만 뜻깊은 종산제가 될 수 있었고 종달새님의 수건 찬조로 기념품도 하나 씩 나눠 가질수가 있었따.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거기를 출발해서 중부지방의 산행지로 이동
장전동님도 부산으로.. 휘광님은 거기서 바로 창원으로 가시고....
나머지는 달리고 달려 모처로 이동
다행인지 불행인지 들판은 황금빛으로 넉넉했지만 산속은 그렇지가 못했다.
특히 첫날 비 때문에 산행을 못해 더 아쉬웠던 종산제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ㄷ.
부디 모든 회원님들이 겨울동안 더욱 체력보강해서 내년 봄 시산제때 모두들 건강하게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래본다.
첫댓글 수고하셨읍니다. 다음에는 참석할수 있도록 하겠읍니다
고생 많았어요. 근데 만사님 단체사진에서 증발?
헉... 급하게 올라다보니 그렇네요. 그런데 대문간 사진에는 들어있네유..ㅋㅋ
수고하셨습니다. 만삼님 후기는 늘 잼나요 ㅎ ㅎ
고생하셨습니다, 근데 언제 찍으셨나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렇게 바빠도 사진이 너무 좋아 좋기만 합니다. 종산제까지 올해도 수고 하셨습니다..
보내주신 타올 잘 쓸께요, 감사합니다. 담엔 함께 하시죠~
모두먼길다녀가시느라 고생하셨네요
한해를 마무리하는산재함께하지 못한 마음 죄송하구요,수고하신 모든님들 2012년&남은 하반기 좋은 일만 그득하세요...
비끝의 종산제, 날씨가 너무 좋았구요. 참석하신분, 마음으로 참석하신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세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장군님 이하 운영진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2011년 秋想 ,정답고 반갑고 고맙습니다. 참여해주신님들 뿐 아니라 산야회 모든분들께 건승하심을 소망합니다.
비가 와서 추웠지만 반가운 얼굴들을 뵈니 다 건강하신것 같아 좋은 하루였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제야 카페에 와보네요
상세한 후기 잘 봅니다^^*후기 보니 참석하지 못한게 원통할뿐입니다 ㅜㅜ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일때문에 참석 못한게 아쉽네요.
수고많았습니다~~~
내년에는 열심히 참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