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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남생가 가는 길 ㅡ 신록의 조산평엔 양산쓴 엄마 한 분 아침운동이신가보다.
나들길 처음 첫걸음이시라는 김득신샘
동락천에 아직 덜 큰 아기오리들 조르라니 움직이는데
갑자기 홀로 되돌아오는 오리한마리 왜인가? 했더니 새끼오리 한 마리
델러 온 엄마오리 맘 ㅡ 나들길가는 그렇게 사랑으로 수 놓아져가고 있는 중
늘 보는 같은 풍경이지만 언제 어느 때 이런모습은 삽시에 변할지??
약을 주시는건 아니고 벌써 이삭소다를 주시는겐지 맥고모자 농부님
불러도 들리시지 않을만큼 집중중이신 뒤로 커단 태극기 반가운 7월
걸어온 길 ㅡ 나들길 새내기 길벗님을 앞세운건
우덜은 늘 다니는 길이라 익숙하나 처음 길에 들어도
리본이며 이정표등등 길표시를 보며 잘 찾으시는지? 지켜도 보아가며 가느라,,,
연이태째 긴긴 가뭄에도 마르지 않은 샘
그러나 누구라도 마실 수 있도록 이런샘은 정갈하게 단장했으면 ㅡ
마시기에 적합한지 검사하여 표시도 해 주었으면,,, 바래보는 건
남산,북산 오읍약수도 다 말랐는데 항상한 샘의 수량
좋은 샘이 아닐런지??
아침 출발 30분전 중요한 교육이 있어 불참하게 되었노라시며 기쁜 나들걸음
되시라고 문자주신 길벗 박경애님 ㅡ 쉬엄쉬엄 걸으며 배울게 많았는데,,, 담길을 기약!
누가 이렇게 멋진 나들길을 맹글었느냐시며 연신 참 좋다중이신 득신샘 !
올 봄 불이 났던 자리엔
햇볕이 비쳐들어 며느리 밑씻개 나무타기중
이 숲 언저리를 간벌해 놓아 시야도 좋거니와
강화군에서 나들길을 배려해 놓았구나 하는 ㅡ 수고많으셨읍니다.
간벌한 나무에 매달린 나들리본 풀어 다시 매 놓아야지~ 어디?
새내기 길벗님 배낭뒤에~
김득신샘 나들리본 있으면 하나 달아달라셨는데 이런이런 리본챙기는걸 깜빡 !!!
그래서 비교적 새것이니 가방에 달고싶으시단다. 평소에 사람들이 나들리본 달고
댕기시는거 보았는데 그렇게 좋아보였다고,,, 그래서 오늘 꼭 달아야지 하면서 나오셨댄다.
그랬는데 같이 걷는사람도 달룽 하나에 나들리본도 없다구 투덜?!이셨는데,, ㅎㅎ
어른인데두 아이들맹키루 참 솔직하셔서 잼났댔다.
놀다 가기중
자연 그대로 두어도 좋을텐데 ,,, 포크레인으로 ?? 왜그랬을까?
나들리본 낡은것은 떼 버리고 모여있는 새것은 적당한 간격으로 달아놓기
아니 산중에 웬 고염이 이렇게 싱싱하게 있느냐구?
누군가 감을 먹고 버린 씨앗이 자랐을테죠. 접 붙이실줄 아시면 나들벗님들
홍시를 드시게 할 수도 있는데요? 그런건 잘 모르신댄다. ㅎㅎ
그렇게 중성길을 가다가 만난 반가운 구선생님 ^^
약에 쓰시려구 길 나섰다가 예까지 왔노라시면 반색이셨다. 뵌지 오래라 궁금턴차였는데,,
사모님캉 내일은 강원도로 간다구 ㅡ ㅎㅎ 안부 전해주세요. 여름 잘지내시구요.
길은 나들길은 그래서 더욱 기쁨으로 그득쿠 ~
앞장서 가시다가 또 뒤돌아서시며 아니 어케 이렇게 길이 좋으냐구?
나들길 안왔음 마니산 갔을텐데 나들길은 마니산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시며
당신이 오늘은 수지 맞았다신다. 아유~ 어뜨케 이렇게 좋아? 혼잣말처럼 뇌이셔가며.
그런표정 여럿이서 보아야하는데 혼자 보아야했다는 ㅡ ㅎㅎ
어느새 동백기름짜는 아기동백 생강나무열매가 이렇게 반겨준다.
선원사를 향해 가는 산중 장애물넘기도 하고
어느 님이
아래
위로 이렇게 소박하게 지어 살고 계신걸까?
19살 소녀의 수줍은 복숭아빛 볼 맹키루 이쁘디이쁜 복숭아도 키워가며 ,,,
선원사에 도착 ㅡ 박물관도 드가보고 여기저기 찬찬이 ,,, 나들길에 처음이시라
신기한게 참 많다신다. 그런데 더욱 웃게 만드는까닭은 강화도 태생이신데 다 처음
이라고 ㅡ 여기두 첨 저기두 첨 !!! 그러는게 더욱 어려운데 말이다. 암튼
연밭엔 연꽃이 수두룩
시간대가 연꽃보기 좋은 시각 10반 넘어 11시경
화초연도 곱지만 대련 홍련의 자태에 말이 목젖을 넘고
자연산 추어탕 소금장수네 아저씨 그물망태기에 비늘반짝이는 어린붕어들이며
펄펄한 미꾸리지들 ㅡ 풀어줄수도 없고 사람되게 생겼다. 좋은? 일인건지?
어리연도 가세해 연꽃밭엔 수백송이 꽃들이 꽃잔치중 ㅡ 향기는 또 어떻구
시간은 금새 12시를 향해가고 ㅡ 아예 점심드시고 갈까요?
연꽃 조금 더 보다가?
아니란다. 걍 죽 가자구 ~ 그래서
그럼 그렇게 하시자하고 다시 쭐래쭐래 나들길따라 Go Go~
그렇게 도착한 여기는 남산대 월하쉼터 !!!
그런데 예서 무슨?
그랬다. 바로 작곡가 송결선생님 오시고 지금 피아노치러 가시는 중이다.
한 옥타부 올릴지 조금 내릴지 마지막 점검차
노래는 ㅡ 강화도 아리랑
작사가 정월하선생님 두 무릎을 짚고 귀 기울이시는 중 그 모습이 참으로 진지하셨다.
처음 들어보는 멜로디 송결선생님 피아노소리가 흥겨웠다.
허스키 가수님 저음연습중
신충식선생님과 뚜엣으로 부르는 강화도 아리랑의 생생한 현장의 모습은 이랬다.
동영상으로도 조금 담았는데 신충식샘 노래 잘 하시는줄 첨 알았다고 했더니 아드님이
어느대학 음대학장님이시라고 원래 성우출신이라 음색도 글쿠 노래도 잘 하신댄다.
혼자 부를때보다 둘이서 부르는게 훨 듣기에 좋았는데
목에서 부르지말고 배에서 부르라고 가슴이 막히지 않아야한다고 연신 주문하시더니
바이브레이션도 이마만큼쯤 주문이시기도 ㅡ 작곡가 송결선생님은 연습만 하면 된다고 잘 한다고,,,
피아노 치실 땐 신명나 치시더니 바쁜 일정 스케줄 보시며 금새 가셔야한다고,,,
만나서 반갑다시고는 점심도 못하시고 가셨다.
강화도 아리랑 ㅡ 성국모샘은 우리가 영감을 주어 마니산 참성단 아라리가 났네라
강화도 아리랑을 지으셔서 노래해 Y티엔에서도 노래하셨는데
강화도 아리랑 ㅡ 월하쉼터 월하선생님께서 두번째 강화도 아리랑을 맹글고 계시다니
다을새로 갈까하던 걸음을 화남생가 가는 길로 공지했는데 이런 뜻밖의
생생한 현장을 맞닥뜨리게 되다니 ,,, 밥 먹고 왔더면 클 났을뻔했다는 ㅎㅎ
하긴 결국 카메라 렌즈 부품을 잃어버려 걷기 마치고 찾으러갔으나 오리무중
카메라가 섬세한 주인을 만나야 사랑받는데 이긍~ 나들길 댕기다 바위에 부딪질
않나 여장에서 떨어뜨리질 않나 어깨에 메고 있다가두 어떨땐 저절루 떨어져 내리구
참 미안타 마이 카메라야 !!!
ㅡ 월하쉼터 백련 ,,, 중련 ㅡ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8 을미년 칠월 스므사흘
춤추는 환희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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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집니다...=\\\=和易팅
노래 나오면 참 멋질거예요.
신명나던 가락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 강화도로 와요 가락 ㅡ 그 세상에 없던것이 창조된다는게 참 신기했어요. ^ㅎ^~~
아.. 저 둠벙이 그 둠벙이 맞았군요
저희는 가뭄에 사라졌는줄 알았어요
간벌한 나무 옮기느라 굴삭기 자국이 있기에 굴삭기가 웅덩이를 만들어 놓은줄 알았네요
굴삭기가 일부러 파 놓은거예요.그냥 두어도 좋았을텐데,,, 그래도 좋으라고 한거니까 ㅎㅎ
시간차 있어 얼굴뵙지 못했어도 반갑기만 처자님 !!! ^ㅡ^
가는 길...
자세히 부탁드려도 될까요?
함 걷고싶군요
자세히라시니 ㅎㅎ 나들길 지도에 자세히 실려 있답니다.
6코스 지도를 보셔도 좋구요 다인님!
함 걷게 되실 때 길 가시다 잘 못찾게되면 전화 주시어요. 마침 6코스가 제가 길안내도움을 드리니...
제 핸폰은 010.3959.0269 ^ㅎ^~~
@야생의춤 어머나
오늘 오전에 제가 전화했었어요.
폰번호가 맞군요.
저는 야생님이 남자분인줄 알았어요.
8월 월욜에 걸을까합니다.
이 곳의 글 읽고
그리고 또 꽃마니에 뜨락도 있어서 6코스로 첫 나들이 정했거든요.
잘 부탁합니다
참 책도 한권 주문했어요.
강화나들이 수첩이든가요?
지도가 그려져있는거 같더군요
@다인 다인님이실지도 모르겠네 했댔는데 맞았군요.
시간이 맞으면 같이 걸어도 좋을텐데,, 하며 전활 받았었답니다.
길치라고 하셨는데 길은 잘 찾아가셨을까 살짝 염려되었는데 일부
풀도 있어서 비오시면 다 젖을텐데 어케하나 하면서~ 8월 어느 길 걷는 날엔
바람시원하게 불어주시길 바래요. 행복한 나들걸음 되시길 같이 빌며 야생의 춤 올림 ^ㅎ^~~
요즘
연꽃이 한창 이쁠때 인가봐요
여기저기 연꽃축제가 많더라구요..
이뽀요~연꽃
그대 하모니2님처럼 그리 이쁘더이다
이곳 강화나들길섶의 연꽃들은
삼복염천 잘 지내시죠? 보고싶어라 !!!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