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체와 산업공단 등과 협력
- 200대에 신형 엔진 장착 지원
- 업무환경·환경오염 개선 기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환경부 산하 수도권대기환경청이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18일 오전 안산 호텔 스퀘어에서 ‘산업공단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오염 우려지역 산업공단인 반월(안산시)과 시화(시흥시) 산업공단 근로자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주변지역 거주자 건강 위해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반월‧시화 산업단지는 공업단지가 도심 내에 있는데다 지게차 등 14년(2004년 이전 등록) 이상 된 노후 건설기계 등록대수가 올해 1월 기준 1700대로 경기도 전체(1만3800대)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환경부‧수도권대기환경청은 엔진교체사업 총괄 관리 및 관련기관 협력관계 구축, 경기도‧안산시‧시흥시는 사업 참여 안내 및 엔진교체 보조금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공단 입주기업 대상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참여 독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엔진교체에 따른 저감효과 홍보 및 실무지원 등에 각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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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공지보기▶ 이번 협약에 따라 관련 협력 기관들은 예산 15억원을 들여 2004년 이전 출시된 지게차 200대에 장착된 구형 엔진을 신형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지게차 엔진 규모별로 최소 1157만원에서 최대 2026만원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반월·시화공단 입주업체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8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최초 등록일 기준으로 차령이 오래된 순위로 엔진 교체 대상 지게차를 선정할 계획이며, 9월 초부터 선정된 지게차 소유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노후 지게차 소유주가 구형 엔진을 신형으로 교체하면 기계 수명 증가와 수리비용 절감은 물론 배출가스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민·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관련기관이 원활한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도권 산업공단 엔진교체사업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