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차게시판지기 김형완(타임아웃★) 입니다.
11/25 서울 모빌리티쇼 프레스 데이 참관 관련 후기를 간단히 남깁니다.
오미크론 변이 국내유입 발표 전이라, 미디어 및 VIP 대상 행사였음에도
관람객과 미디어(유튜버 포함) 상당히 많은 분들이 방문하셨습니다.
(강병휘 선수 채널 NIRO 신형 영상에 저희 찬조출연(?) 합니다. ㅎㅎ)
안심콜체크와 발열체크, 손소독 실시 후 입장하였으며, 최대한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참고로 한번 입장하면 재입장이 불가하며, 흡연실은 외부에 있기에 흡연가시라면 꼭 담배를 피우시고 입장하시길 바랍니다.
최대한 많은 차량을 보여주겠다는 본사의 의지 덕에, 프레스데이에는 대부분의 부스가 전기차만 전시되었으나
아우디는 내연기관 차량 또한 많이 전시되었습니다.
(일반관람때는 더 많이 전시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좌로부터 SQ5 sportback TFSI / A8L 55 TFSI / e-tron sportback 55 quattro 이며
SQ5는 페이스 리프트 버전으로 앞으로 가솔린 엔진만 수입합니다.
궁금했던 뒷좌석 머리 공간은 앉아보니 기대 이상으로 여유가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 Q5와 다른점은 후미등에 OLED 패널이 들어가 드라이브 모드에 따르거나 개인설정으로 3가지 디자인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한세대 전 실내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고, 머플러는 가변 플랩이 열려있는것처럼 보이는 장식입니다.
멕시코산이라는게 신경이 쓰이긴 하네요.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 A6 e-tron 입니다.
그룹사 PPE (전기 프리미엄 플랫폼) 위에 생산될 아우디 첫 차량으로
컨셉카 디자인을 충실히 반영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식 출시는 2022~23년 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컨셉카이기는 하나, 실 주행이 가능해서 현대 제네시스 X 같이 사람의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불상사는 없었다고 합니다. 실내는 공개를 하지 않았는데, 더미 라고 보시는게 합당합니다.
네.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RS Q8 입니다. 약 200여대가 한달만에 완판되면서
지금도 대기가 상당하지요. 디자인과 공간감, 출력까지 완벽한 모델이지만
유지관리보수에 있어서 유류비나 23인치 타이어, 세라믹 브레이크, 고배기량 세금 등 고려사항이 좀 있습니다.
그래도 우루스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고성능 모델이라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내년에 출시될 A3 세단 입니다.
뒷좌석 공간은 키 173cm인 제가 앉았을때 헤드룸 레그룸 전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S3와 RS3 (모두 세단) 으로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에 있습니다.
사전계약이 엄청나다는 Q4 e-tron 입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40 e-tron RWD 후륜구동만 수입 예정에 있습니다.
WLTP 기준 520km 주행 가능하여, 경쟁 모델중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보여주고 있으나
국내의 이상한(?) 인증 방식 덕에 이 차량 역시 피해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
5990만원에 맞춰서 생산 오더가 들어갔고, 2월 쯔바카우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을 5월부터 국내에 판매 예정입니다.
하지만 내년 보조금 커트라인이 하향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적인 메리트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어 질의했더니
수입 물량이 제법 되서, 보조금을 풀로 받지 못하더라도 본사 차원에서 어느정도 세이브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정도로 갈무리를 해 주셨습니다.
아이오닉 5 보다는 뒤가 좁고, GV 60 보다는 여유로운 편 입니다.
전기차라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일반 차량과 공기 흡입구 말고는 크게 다른점이 없습니다.
보통 본넷트 공간도 수납으로 활용하지만, 이 차량은 엔진이 있어야 할 자리에 공조장치가 들어가니 참고 부탁드리며
뒤쪽은 드럼 브레이크가 장착 됩니다. 사실 우리가 브레이크를 물리적으로 밟아도 회생제동부터 작동이 되어
아우디 차량은 브레이크가 작동한다는 착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할 빈도는 적습니다.
50 quattro 모델은 현재 사전계약이 불가하며, 들여 올 계획은 있으나 이 계획 자체가 변동성이 있어서
본사측에서도 확실하게 답변을 주지 못하였습니다.
숫자가 Q5보다 적으니 싸야 한다. 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시기에, 50 출시는 상당히 본사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것입니다.
이번달에 출시한다는 RS e-tron GT 입니다. 낯설었는데 계속 보니 예뻐 보이네요.
특히 뒷 펜더쪽 볼륨감이 장난이 아니고...
철판을 접어놓은 부분이 조명을 받음에 따라 각기 색이 조금씩 달라보이면서 더 매력적인 느낌 입니다.
가격은 1억 5천대 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GT / GT premium / RS GT 세가지 트림으로 판매 예정입니다. 역시 사전 계약을 받고 있습니다.
트렁크 스페어 타이어 커버를 열어보니 포르쉐 부품이 그대로 쓰였더군요...^^;;
그들은 부정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종 셋업이 그란 투리스모냐 스포츠카냐 에 따라 방향성이 조금은 달라지겠지만
RS 를 타보시면 타이칸과 비교했을때 생각보다 그 경계가 모호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A6 e-tron 측면샷 입니다.
이대로만 나와다오!! 다들 같은 반응이셨습니다. ㅎㅎ
마치며...
행사장이 집에서 많이 먼곳에 있어 새벽부터 부산을 떨었습니다.
타 브랜드 사진들도 좀 찍고 했는데, 우리 동호회 성격에 맞게 아우디 관련해서만 올렸고
실제로 가장 오래 머물렀던 부스도 아우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BMW는 i8 이후로 끝났다 라고 생각하고
메르세데스의 EQ 시리즈들은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었습니다.
특히 EQS는 GT 4door의 럭셔리 버젼 정도로만 생각이 들었고
공기저항계수 때문에 활 시위대 같이 눌러놓기만 한 디자인은 정말 불호.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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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대의 아우디를 한곳에서 보고 앉아보고 느낀점은
차량 종류가 그리 많고 각각 다른 네이밍을 하고 있어도
아우디 특유의 아이덴티티 가 있다는 점입니다.
전기차 Q4를 앉아봐도, RS5 sportback 을 타봐도
우리가 알고 있는 너무 익숙한 느낌 입니다. 세대째 라서 그런가...
이게 득이될지 실이 될지는 잘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이 익숙한 느낌이
계속 아우디를 선택하게 되는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짧게 쓸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졌습니다.
다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곧 또 뵙겠습니다.
첫댓글 아. 잼났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