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1일 묵상 본문 : 고린도전서 10장 1절 - 13절 - 거룩한 삶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복음을 통해 주의 보좌로 가기를 힘쓰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열어 주시고 은혜 가운데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캠프 마지막 날이어서 아쉬움이 있지만 영적 교제의 깊이가 더해지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주를 향한 마음을 바로 세우게 하시고 주님과 교제함의 기쁨이 풍성한 날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의 일정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주의 진리를 깨닫고 마음의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참여하는 모든 지체들 가운데 함께 하여 주시고 마음을 이끌어 주시길 소망합니다.
지치지 않게 하시고 끝까지 승리하는 시간으로 인도해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고 세워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3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5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6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7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ㄱ)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8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11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본문 해설
바울은 구원받은 백성이 가지는 자유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바로잡고자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러 가지 실수와 죄악들을 예시로 제시한다.
먼저 바울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사건을 성도의 회심과 연결 지어 이야기한다.
그래서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과 바다 가운데로 지나갔는데 이 사건이 모세를 통해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은 사건으로 제시한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은 것은 신령한 음식으로 제시했으며 반석에서 생수가 나와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신 물을 신령한 음료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물을 내었던 반석은 그리스도임을 제시하며 그들이 함께 세례를 받고 신령한 음식을 먹은 그리스도의 지체요 공동체임을 제시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대부분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셨으며 그들의 대부분은 광야에서 멸망을 받고 죽음에 이르게 된 사실을 증거 한다.
이는 이러한 하나님의 참혹한 심판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신약의 시대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사건임을 제시함으로써 경각심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일이 성도의 본보기가 되어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이야기한다.
바울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상 숭배하지 말라고 선포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우상을 숭배할 때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 뛰놀았다는 구절을(출32:6) 인용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음행하다가 하루에 23,000명이 죽은 사건을(민25:1~9) 제시하면서 그들과 같이 음행하다가 멸망으로 나아가지 말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그들 가운데에는 하나님을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당한 사건이(민21:4~9) 있었음을 제시하며 그들처럼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 것을 권면한다.
또한 그들 가운데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천사나 전염병)에 의해 멸망당한 사건을(민14장 또는 16장) 제시하면서 그들처럼 원망하다가 멸망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바울은 그들에게 일어나 일은 본보기가 되어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을 깨우치기 위해 기록되었음을 제시하면서 성도는 자신이 바르게 서 있다고 생각하다 넘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는 당시 고린도 교회 성도 가운데 자신이 구원받은 백성이기에 아무렇게나 살아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생각하는 자들은 실제로 구원받은 백성에서 떨어진 자일 수 있음을 제시한 것이다.
그래서 우상숭배와 음행과 하나님을 향한 시험과 원망의 모습에서 벗어나는 것이 성도의 모습이며 세상과 다른 구별된 삶을 사는 자가 되어야 함을 제시했던 것이다.
또한 바울은 성도가 당하는 시험과 유혹은 그들이 이길 수 없는 강력한 것이 아님을 말한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것만을 허락하시고 그것을 이기거나 피할 수 있도록 만드시는 분임을 제시함으로써 성도가 세상의 시험을 능히 이길 수 있음을 선포한다.
나의 묵상
바울은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고 광야에서 살아가던 모습과 연관 지어 설명한다.
무엇보다 당시 고린도의 성도들이 자신들은 구원받은 백성이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도 상관없으며 죄와 방탕함에도 불구하고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려고 했음을 지적한다.
그래서 과거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통해 홍해에서 세례를 받고 신령한 음식인 만나를 먹으며 반석에서 나온 생수를 마셨지만 그들의 대부분은 광야에서 죽었음을 이야기한다.
이는 종교적인 제의의 모습으로는 참 믿음을 가진 자와 거짓 믿음을 가진 자는 구별할 수 없음을 보여주면서 우상숭배, 음행, 시험, 원망에서 벗어난 자들이 참 믿음의 백성임을 제시한다.
결국 거룩한 삶에 대한 소망과 구별된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과 순종이 따라야 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가 필요함을 제시했던 것이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기쁨보다 눈에 보이는 양식과 기적에 더 관심을 가졌으며 그것이 사라지면 여지없이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았다.
이는 진정한 믿음이 아닌 우상숭배와 같은 모습이었으며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것을 더 추구하며 얻고자 했던 세속적 믿음이었기에 하나님께 멸망당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생활하는 것에 있어서 그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셨다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신령한 음식과 물을 먹었으며 광야의 생활동안 신발과 옷이 해어지지 않는 특별한 은혜를 누렸음을 제시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백성들은 이러한 신실한 하나님을 믿기보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당장의 배부름과 만족을 원했으며 그것을 채워주지 않는 하나님은 무능한 하나님으로 취급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그들을 입히시고 먹이시며 보호하시고 인도하셨다.
그래서 모세는 그들을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모습을 분명하게 증거 한다.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출13:21,22)
중요한 것은 출애굽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깨닫고 믿고 신뢰하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고 살아가는 자와 하나님에 대한 깨달음 없이 눈에 보이는 이익과 즐거움을 위해 사는 자는 분명한 차이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이해로 나타나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이해보다 당장 자신에게 만족을 주는 것에만 몰두해 있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그 약속의 성취를 위해 가나안으로 향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하나님의 약속, 영생에 대한 약속,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을 알고 깨달아서 그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는 자가 성도임을 보여주며 그 성도가 시험 가운데 승리하는 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인 복음에 대한 이해가 깊을수록 세상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힘을 얻게 되며 하나님은 각자에게 유혹을 이길 힘을 주시기에 능히 이기는 자가 될 수 있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인생의 연약함과 허물을 드러내시지만 또한 여전히 하나님의 약속, 복음을 통해 세상을 이기는 삶을 제시하며 영적 승리를 통해 하나님 백성됨을 드러내도록 만드신다.
그 은혜를 기억하며 복음을 통해 생명의 풍요함을 얻고 세상의 유혹과 시험, 우상숭배와 간음, 시험과 원망에서 벗어나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눈에 보이는 것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을 사는 것을 방해하며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인생으로 만드는 것을 고백합니다.
출애굽한 백성들의 모습이 이런 모습으로 살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것이 영적 교훈이며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성도는 거룩한 삶을 향한 소망을 가지고 주께 나아가기를 힘쓰는 자임을 고백합니다.
종교적 제의가 구원의 표징이 아님을 기억하고 주와 교제하며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지는 것이 진정한 성도의 모습임을 알고 그 열매를 맺는 자 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늘 부족함과 연약함, 완악함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인간의 의지로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주의 도우심과 강권하시는 은혜로 변화된 마음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살아가게 하옵소서.
캠프 마지막 날입니다. 주의 진리를 더 깊이 알게 하시고 겸손히 주의 뜻을 분별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믿음의 길에서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