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달 주변의 단풍잎을 마우스로 밖으로 밀어내 보세요
보름달
묵혜/오형록
가을밤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밀며
환한 웃음 짓는 세상 누구보다 탐스러운 얼굴
우리네 가슴과 가슴을 곱디곱게 믹서 하여
영혼을 사를 듯 아찔하게 피어난 아름다운 달무리
이슬이 둥지 튼 하늘 달님이 함께하면 이토록 황홀한 것을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보석보다 찬란한 빛의 하모니
싸늘한 가을밤을 포근하게 정화하는 믿기지 않는 마력
하늘과 땅 구석구석 더없이 다정하게 들려오는 목소리
거스를 수 없는 위용으로 점점 높은 곳을 탐하는 달
세상 구석구석 스며든 너의 스마트한 속삭임에
쓸쓸하던 가을이 이제 꿈과 희망으로 바뀌어
자유와 이상의 세계로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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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고운날만 되소서 나무아미타불_()_
고운달 사랑에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