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d6obakcVDo?si=E3XDEHidnzhR1_ZT
오세훈 4번째 시장 당선 후 공생학교와 같은 주소지에 여론조사 업체 설립
김한정 회장이 2022년 11월 22일 설립한 리서치○○○○○라는 이름의 여론조사 업체 주소지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바로 앞이다. 이곳은 김 회장이 만든 사단법인 ‘공정과 상생학교(이하 공생학교)’의 주소지와 동일하다.
공생학교는 오세훈 캠프 출신들로 채워졌고, 오 시장 당선 이후 공생학교 이사진 대다수가 서울시 유관기관의 임원으로 취업한 사실은 뉴스타파 취재 결과 확인됐다. (관련기사 : '오세훈 스폰서' 김 회장 측근들, 서울시 산하기관 줄줄이 취업) 이들의 취업은 오 시장이 2021년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시작됐지만, 오세훈 시장 측은 정식 절차를 밟았고, 특혜 채용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강혜경 인터뷰, "김한정, 오세훈 차기 대선 출마 대비해 여론조사 업체 차렸다"
강혜경 씨는 뉴스타파 인터뷰에서 김 회장이 오 시장의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여론조사 업체를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여론조사업이 돈이 될 뿐더러,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단 사실을 명태균 씨를 만나 경험했다고 한다.
앞서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는 2021년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실시했다. 당시 김 회장이 조사 비용 3,300만원을 대납한 사실이 뉴스타파 보도로 처음 밝혀졌다.(관련기사 : 오세훈 최측근, 강혜경 계좌로 3300만 원 입금... "여론조사 비용 대납")
명태균 씨는 자신이 오세훈 시장을 당선시켰다고 주장했는데, 당시 선거의 핵심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였다. 명 씨는 수차례의 비공표 여론조사를 통해 오 시장에게 유리한 단일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 수치를 오세훈 후보에 유리하게 조작한 정황도 추가로 포착된 상황이다.
● 기자 : 여론조사 업체를 세운다는 것은 결국에는 다음 대선을 준비한다 이렇게 봐도...
○ 강혜경 : 네. 그렇죠.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고, 멀리 봤기 때문에 대선을 준비하는, 그 준비를 하기 위한 기관을 (운영)하는 거죠.
● 기자 : 그럼 결과적으로 김 회장님이 여론조사 수치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거는 알고 계시는 거네요?
○ 강혜경 : 당연하죠. 그리고 지금 여론조사를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본인이 한 번도 보고를 받았다 받아본 적이 없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제가 알고 있는 건 보고를 다 받았습니다.
강혜경-뉴스타파 인터뷰 (2024.11.28.)
강혜경 씨는 "명태균 씨의 비공표 여론조사 효과를 경험한 김 회장이 여론조사업체를 설립해 서울시 관공서 용역을 따내려는 계획을 세웠다"면서 "김 회장이 저를 대표로 영입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 강혜경 : 여론조사업 법인 등록까지 해놓으셨고 사무실을 운영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저보고 와서 같이 일을 하자고 했어요. 그리고 서울 관공서 용역이라든지, 오세훈 대선을 앞두고까지 여론조사 일을 같이 진행을 하자는 제의를 계속 했었습니다.
○ 기자 : 그런데 갑자기 이런 얘기가 나온 이유가 뭔가요?
● 강혜경 : 일단 명태균 씨와 저를 이제 알게 되면서 이제 여론조사 업에 대한 이제 장점을 많이 들으시고 보시고 해놓으니까 이제 여론조사 업을 이제 하자고 했었고 그렇습니다.
강혜경-뉴스타파 인터뷰 (2024.11.28.)
'김한정 녹음파일'에서도 교차로 확인되는 말, "강 실장, 나랑 같이 일하자"
김한정 회장과 강 씨가 통화한 녹음파일에서도 '여론조사 업체'와 관련 대화가 나온다.
'명태균 게이트'가 터지기 1년 전인 2023년 10월 10일 자 통화에서 김 회장은 강 씨에게 "신세를 갚아얄 텐데...그래서 우리는 같이 일할 거잖아. 내가 그랬잖아"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강 씨에게 졌다는 '신세'는 오세훈 여론조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강혜경 씨는 김영선 의원실의 보좌관 신분이었는데, 계속해서 스카웃 제안이 왔다고 한다.
뉴스토마토가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최초 보도한 직후인 지난 9월 9일에도 김 회장은 "나는 강 실장(과) 일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일은 계속 삐끗나고 일은 또 허송세월하고 있다" 강 씨가 빨리 회사로 와줄 것을 권유했다.
올해 총선 앞두고 여론조사 영업한 정황 "내가 오더 받으면 해줄 수 있나?"
김한정 녹음파일에는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김 회장이 강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정황도 담겨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자 통화에서 김 회장은 표본을 500개로 했을 때 비용이 얼만지, 그리고 강 실장이 대신 조사를 해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 다만, 조사 결과는 자신의 업체(리서치○○○○○) 이름으로 나와야 한다는 말도 했다.
김 회장의 업체에 조사 실무자가 없어 여론조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영선 의원실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는 강 씨에게 대신 조사를 해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이 같은 부탁이 올 때마다 강혜경 씨는 PNR 등 다른 조사 업체로 연결해주곤 했다고 한다.
● 김한정 : 공표용은?
○ 강혜경 : 공표용은 이제 500개. 만약에 표본 500개 하면은 부가세 별도해서 250(만원)
● 김한정 : 그러면 내가 지금 오더 받아갖고 강 실장한테 얘기하면 강 실장이 그거 해줄 수 있는 거예요?
○ 강혜경 : 네네네
● 김한정 : 그럼 우리 이름(리서치○○○○○)으로 들어가야 돼.
김한정-강혜경 통화 녹취록 (2023.12.11.)
https://newstapa.org/article/8qd9K
첫댓글 명태균씨는 이준석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들었는데 재력가로 알려진 김한정씨도 오세훈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여조회사설립을 했다는 공익제보자 강혜경씨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참담하네요. 공당인 국힘 시스템을 망가뜨리고 나아가 한국의 민주공화정시스템도 무력화하고 민의가 아닌 몇몇 카르텔인들의 사술로 리더를 선출하게 만들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일을 떠올려보면 돈을 가진 자들이 자꾸 카이사르의 영역으로 밀고 들어오는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 이러면 다시 귀족정이나 독재정이 출현할 수 있다는 위협도 느껴졌습니다.
22222
옳은말입니다. 정말 위험합니다. 악마들은 하루속히 멸해야합니다.
그 옛날 부패한 관료와 부자들은 중국의 왕조교체가 있을때마다 숙청당했던 걸 생각하면
다시금 왕조교체(에 버금가는 현대식 개혁)와 숙청이 필요합니다.
여담으로, 여론조사 숭배자였던 바실리우스 2세도 이런 여론공작의 일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엠팍에서 놀면서, 기사 가져와서 걱정하는 척하며 분란내고,
여론조사 가져와서 걱정하는 게 그 꼭지점이었으니까요.
여윽시!
세종시로 수도 옮겼다면(혹은 민주당에서 수도 옮기기를 천명했다면)
오세훈이 부동산 대개발해서 표쓸어모은거에 맞춰
여론조작도 했을 것이고,
그럼 대선은 맥없이 오세훈에게 넘어갔겠어요. 하!
여론조사 조작게이트로 커지네요 ㄷㄷ
222ㄷㄷ
요새 한동훈 대안으로 보수 일각에서 미는 것 같던데 5세즙이 너도 곧 훅가겠구나
결국에는 조작된 여론을 여과없이 믿고,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대중들- 이렇게 책임전가도 하고
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