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가상현실에 투자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은 사라질 것입니다.
기아,질병, 전쟁등도 사라질 것입니다.
말 그대로 거의 모든 것이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더 쉽고 간결하게 변합니다.
아니면 나노봇을 주입하여 아예 몸안에서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물리적인 범죄는 거의 대부분 사라질 것입니다.
초기 화재에서 더이상 번지지 않고 바로 진화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직업구조의 변화와 인간의 실업률 상승이 부드럽게 진행될 확률은 낮습니다.
정치/경제적으로 심각한 혼란을 불러올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문화와 예술의 시대에 접어들 것입니다.
자유민이 될 것입니다.
19세기부터 22세기까지 인류는 지구환경을 파멸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만큼 해쳐왔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금 인류세가 지구역사상 5번째에 해당하는 대멸종의 시대로 보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전쟁과 나노기술 실험등으로 인류는 22세기에 와서도 계속해서 지구를 파괴해왔죠.
하지만 23세기에 들어와서 인류의 기술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됩니다.
기존의 불합리한 자원분배기능과 부의 집중을 개선할 것입니다.
과거에는 자원과 기술부족, 여론 미비등으로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게 됩니다.
이 "전 홀로세 환경복원 계획"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프로젝트가 될 예정입니다.
지구 육지의 1/3이상을 차지하던 사막은 기후조절 덕분에 에덴동산과 같은 낙원으로 바뀔 것입니다.
방대한 지역에 걸쳐서 방치되었던 황무지들도 생명이 풍부하게 서식하는 초원으로 변모합니다.
오염되었던 바다는 탈-산성화와 냉각을 거쳐서 다시 한번 수많은 어류와 기타 해양 생명체들의 보금자리로 돌아올 것입니다.
다시 옛날처럼 도시 근교의 작고 한적한, 하지만 쾌적한 환경의 소규모 거주지로 바뀔 것입니다.
2210년 지금, 지구는 회복되고 있습니다. 인류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다시는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까지 그 방식은 대중에게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인간형/비인간형 안드로이드에 '스며들어가' 생활할 수 있습니다.
좀 극단적인 경우로는 동물형/신화에나 나올법한 괴수형으로도 가능하겠죠.
인어의 몸에 들어가 심해에 가라앉아 마음을 다스릴수도 있겠죠.
로봇에 대규모로 '다운로드'되어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겠죠.
명왕성은 공전주기가 248 지구일입니다. 명왕성의 궤도는 좀 독특한 편이라
2227-2247년에는 해왕성보다 태양에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명왕성 표면을 채우던 얼음은 서서히 녹아 '기화'됩니다.
그 구성요소로는 대부분 질소와 메탄, 일산화탄소가 꼽힙니다.
대기권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제 명왕성이 태양에 가장 가까워지는 근일점은 200년후인 2475년에나 옵니다.
2230년 현재 인류의 가장 빠른 우주선의 속도는 광속의 90-99%입니다.
이 정도 속도라면 가장 가까운 항성계에 우주인이 늙어죽지 않고 살아 있는 동안 도달가능한 정도입니다.
반물질 엔진에서 나오는 추진력으로 항행합니다.
우주선이 성간물질이나 소행성때문에 파손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합니다.
특히 100광년 이내에 위치한 지구형 행성 탐사계획은 온 인류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항성간 탐사선은 무인선이지만 일부에는 인간이 탑승할 예정입니다.
탑승하는 인간의 신체과 뇌에는 다양한 조정과 수술이 가해지게 됩니다.
일종의 신인류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수세기에 걸쳐서 쇠락한 기독교는 결국 미국 문화에서 그 영향력을 거의 상실하게 됩니다.
유럽은 몇십년전에 인구의 대다수가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로 바뀌었습니다.
이시기쯤 되면 인류는 지구에 쏟아지는 태양에너지를 거의 대부분 흡수하여 활용하게 됩니다.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공급해 줍니다.
미쳐 밝혀지지 않는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하나도 낭비없이 모두 수집하여 지구로 전송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우주스테이션은 거대한 거미줄망의 일부로 기능하면서 전체 지구를 뒤덮고 있습니다.
지구를 둘러싼 '거미줄'에는 부가적인 효과도 존재합니다.
지구의 대기와 기후를 안정화시키고 태풍이나 가뭄같은 재난을 조절/억제가 가능해집니다.
지구궤도권에서 수집한 막대한 양의 에너지로 인류는 이제 방대한 부를 축적합니다.
기본적으로 인류의 물자/에너지 부족은 역사책에서만 볼수 있게 됩니다.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개척해야만 합니다.
태양계를 좌지우지하는 거대사업이 될 예정입니다.
본격적으로 화성표면에 이끼와 박테리아를 번성시키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성간 여행도 극적으로 발달합니다.
지구와 이 개척지간에는 광속의 99%에 달하는 반물질 우주선이 왕래할 것입니다.
2257년 왜행성 에리스가 태양과 가장 가까워집니다
왜행성 에리스는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왜성입니다.
2005년 캘리포니아의 팔로마 관측소에서 처음 관측된 에리스는
직경 2,326km로 명왕성보다 덩치는 살짝 작지만 비중은 훨씬 더 무겁기도 합니다.
에리스의 빛반사도는 0.96에 달하며 이는 태양계에 존재하는 천체중에서
엔켈라두스에 이어 두번째로 빛을 잘 반사한다는 뜻입니다.
에리스는 비틀어진 공전궤도 때문에
태양과 가까워졌다 멀어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표면의 얼음들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버리고
결국 표면이 얼음거울처럼 반들반들하게 변해서라고 추정됩니다.
에리스의 공전주기는 558년으로 대부분의 시간동안 태양과 멀리 떨어져지내고
당연히 표면은 얼어붙은 얼음덩어리이지만
내부의 열원이 존재하여 맨틀과 외핵사이의 공간에 액체로 된 물이 존재할 것이라 그동안 추측만 하고 있었는데
21세기 중반 무인탐사선의 탐사결과 이같은 추측이 사실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에리스는 21세기보다 23세기에 접어들어 그 중요성이 더 높아졌는데
태양계 외곽의 주요 물 공급처이자
태양계 너머 알파센타우리로 가는 주요 경유지로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2260년 태양계 개척이 빠른 속도로 진행됩니다
인류의 초점이 지구에서 태양계로 넘어가면서
마치 서부 개척시대의 골드러쉬를 연상시키는 우주개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초인공지능덕분에 인류는 태양계 내부에 수많은 식민지와 자치정부들을 설립하였습니다.
수성에서는 식민지가 적도에 설치된 거대한 열차궤도위에서 끝없이 달려갑니다.
수성의 낮과 밤은 너무나도 큰 일교차를 보이기 때문에
생존에 적합한 온도와 빛을 맞추기 위하여
낮과 밤의 경계선을 향해 계속해서 달리며
수성식민지의 인류는 결코 태양이 완전히 지거나 완전히 떠오르는 광경을 볼 수 없습니다.
금성에서는 테라포밍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얼음이 풍부한 혜성에 자동화된 기계를 부착하여 얼음을 녹여 물로 만들고
그 물을 금성의 상층대기권으로 투입하며
유전조작된 박테리아를 금성의 표면에 뿌립니다.
높은 비중과 적대적인 환경 탓에
위와 같은 테라포밍 작업은 화성에 비해 훨씬 더디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인류의 개척정신과 용맹 덕분에 테라포밍은 꾸준히 진척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인류는 1,2천년앞을 내다보며 금성의 대지를 매매하고 있습니다.
달은 온 우주 식민지중 지구를 제외하면 가장 인구수가 많은 식민지입니다.
영구 거주민만 백만명이상인 달의 도시는
최초 아폴로 우주선이 착륙한 지점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번창하고 있습니다.
달 도시민중 상당수가 달 도시의 기반시설 확장이나 기술발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화성은 최근 지구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였습니다.
화성의 표면은 이제 다양한 색깔의 우주천막도시로 뒤덮혀있으며
자동화된 열차노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최근 화성의 궤도에 설치된 거대 우주거울 덕분에 화성의 테라포밍은
순조롭게 진행중입니다.
소행성대에서는 수백개이상의 소행성들이 채굴되고 있습니다.
나노기술의 발달덕분에 소행성의 표면으로부터 광석을 말 그대로
원자 하나씩 벗겨내어 전송하며 그 과정에서 낭비란 전혀 없습니다.
소행성에서 채굴한 얼음은 식민지의 유지에 소모되고
희귀금속은 고도의 기술산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왜소행성은 현재 행성채로 채굴되고 있는데
내부는 이미 거대한 전력발전소나 과학기지국 또는 낙원같은 거주구로 개조되었습니다.
한편 목성에는 주로 사이보그나 비생물체로 몸을 갈아탄 보물사냥꾼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물사냥꾼들은 목성의 위성인 가니메데,이오,유로파 등에 정착하여
위성에 널려있는 금속,광물,얼음과 목성 자신이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가스자원을 채굴하고 있습니다.
목성의 상층대기권에는 떠다니는 채굴도시들이 거대한 가스정제소를 24시간 풀가동중입니다.
토성에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에는 최근 영구적인 기지가 건설되었으며
최근 엔켈라두스는 태양계 전체 식민지에 공급하고도 남을 만한 막대한 양의 물자원이 발견되었습니다.
토성의 고리에는 고리의 풍경을 자랑으로 하는 고급 호텔이 들어섰고
투숙객은 호텔에서 나와 고리를 이루고 있는 얼음덩어리들 사이를 유영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태양계 외곽쪽에 위치한 천왕성과 해왕성에도 가스를 채집하는 광부들이 진출하였습니다.
명왕성과 카이퍼 벨트에도 역시 마찬가지구요.
현재도 태양계 시민중 상당수가 이웃 항성계를 향한 성간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2280년 최초의 외계생명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반물질 추진 탐사선의 발명으로 인류는 항성간 탐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결국 23세기 말 최초의 외계생명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수많은 행성을 탐사한 끝에 자동화된 탐사선은
태양으로부터 100광년 떨어진 항성계에서 단세포형태의 외계생명체를 발견하였으며
이 외계세포는 2분열 방식으로 자체 분열하여 번성하고 있습니다.
내부 화학구조는 지구의 생명체에 존재하는 DNA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것으로 미뤄볼때
온 우주에 존재하는 생명체중 지구형 생명체가 비교적 흔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이 외계세포는 G형 태양에 딸린 따뜻하고 물이 가득한 행성에서 발견되었으며
마치 우리 태양계의 목성처럼 외곽에 거대 가스행성이 있어서 이 행성에 혜성이나 소행성이 직격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해주고 있었습니다.
만약 외계세포의 발견이 지난세기에 있었다면 엄청난 반향을 불러왔겠지만
아쉽게도 이미 22세기이전에 거의 모든 공동체에서 '종교'는 소멸된 상태이기 때문에
큰 충격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종교를 대체한 과학적인 사고방식에 비춰보면 외계생명체의 발견은 언젠가 '있을법한 일'이고
여전히 놀라운 발견이긴 하지만 구세기 인간처럼 '감정적인 동요'같은건 없었습니다.
사실 2280년쯤 오면 인간의 생각과 행동은 좀 더 컴퓨터화되고 논리적이며 기계스럽게 변합니다.
신인류와 로봇은 이미 인류의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주류입니다.
2300년 일반인도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나노기술의 계속된 발달 덕분에 일반인들이 과거에는
초능력자나 신이나 했을 법한 일들도 손쉽게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 업그레이드를 거친 일반인은 21세기 기술로 개발된 무기로는 뚫을 수 없어서
무협지에나 나올법한 금강불괴의 고수가 될 수 있으며
우주개척과정에서 부딫히는 다양한 형태의 적대적 환경에도
순식간에 변환/적응하여 신체를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최고의 보안을 자랑하는 감옥에 수감되어버려도 나노봇의 도움으로
이 '일반인'은 자신의 몸을 원자단위로 분해하여 벽을 말 그대로 통과할수 있게 됩니다.
전자기파를 발사하여 전자기기나 차량 또는 기타 물체를 무력화 시킬 수도 있고
총알이나 대포알같은 투사체를 맞아도 그대로 통과시켜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습니다.
현미경 크기의 초소형 카메라를 몸 곳곳에 부착하여 360도 전체를 사각없이 감시하며
가시광선 뿐만 아니라 전자기파장까지 감시하여 기습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빛의 속도로 달릴 수 있고 다양한 지형에서도 최고속도를 유지한채 높이 뛰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펄펄 끓어오르는 용암지대도 문제가 되지 않죠.
만약 필요하다면 몇초만에 마천루의 꼭대기까지 뛰어올라 공중부양 할수도 있습니다.
투명해질수 있으며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도 있고 마치 고무처럼 사지를 쭉쭉 늘릴수도 있죠.
인간은 말 그대로 만화책의 초인이나 게임속의 인물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이제 인간은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을 적절하게 조절할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부의 체열을 집중하여 불을 붙일수 도 있고
다른 사람을 만지기만 해도 치유시켜버릴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 또는 심지어 최근 기억조차 읽을 수 있죠.
이들이 서로의 옆에 서기만 해도 서로 연결되어 더 큰 능력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지적인 날씨를 바꾼다던가 수천톤의 물체를 손대지 않고 옮긴다던가.
감각 또한 획기적으로 발전합니다.
원한다면 원자크기의 작은 물체도 볼수 있고 천문학적 거리의 물체도 맨눈으로 관측가능하죠.
수km떨어진 먼곳에서 속삭이는 소리도 들을 수 있고 광장에서 수천명이 대화를 해도
그중에 원하는 특정인의 목소리만 집중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바이오공학과 신체개조 덕분에 이제 인간은 잠을 자지 않아도 됩니다.
심지어 물과 음식없이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대신 주변에 존재하는 환경으로부터 에너지를 끌어오며
피부로 그 에너지를 흡수하여 몸을 유지합니다.
사실 이시대의 인간은 대부분 '집'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모두들 유목민처럼 떠돌면서 잠시 에너지를 재충전하거나 회복하기 위하여
길거리에 설치된 작은 공중전화 부스나 쪽방에서 잠깐 쉴뿐입니다.
이제 지구는 서로와 연결되어있는 '인간들'과 거대한 컴퓨터 통신망으로 뒤덮혀있습니다.
모든 인간이 이러한 '변화'에 동의한건 아닙니다.
지금도 몇몇 공동체는 순수한 인간을 주장하며 신체개조나 나노봇주입을 거절하거나
또는 이러한 개조/강화를 최소화한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소수이며
인류는 물질적인 불로불사의 시대로 진입합니다.
2310년 보이저 1호가 오르트 구름에 도달합니다
1977년 인류가 쏘아올린 탐사선 보이저 1호는 2012년 태양권의 경계선에 도달했으며
300년후인 2310년에 오르트구름의 안쪽 경계에 도달합니다.
이곳은 태양계가 생성될 당시의 오래된 혜성과 얼음덩어리들이 태양 주위를 둘러싼 곳이며
태양으로부터 약 2천AU에서 5만AU까지 걸쳐있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오르트구름의 바깥쪽 경계는 태양의 중력이 약해지는 경계선이며
그 너머에는 이웃항성계인 알파센타우리가 위치해있습니다.
오래된 기술로 만들어졌기에 인류가 이후에 발사한 탐사선이 이미 수없이
이 '늙은 친구'를 지나쳐 이웃 항성계로 나아갔습니다.
이 오래된 인류의 '고대 유물'이 오르트구름을 벗어나려면 3만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2500년 인류는 드디어 붉은 전쟁의 신을 정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화성은 그동안 춥고 황량한 죽음의 별로 알려졌지만
인류는 결국 이 죽음의 별을 에덴과 같은 낙원으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이러한 기념비적인 업적은 범인류적인 노력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화성 테라포밍 프로젝트는 22세기 초반에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거대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정치적,사회적 심지어 문화적 문제점마저 프로젝트의 길을 막아섰습니다.
처음 화성에 정착한 정착민들중 상당수는 화성이 초기 상태 그대로 황량한 별로 남아주기를 바랬고
붉은 전쟁의 별에 영혼의 끌림마저 느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구와 같은 생명체가 가득한 별이 아니라
황량하고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 그대로도 화성은 그 고유의 존재가치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화성에 인공적인 인간의 '손길'을 가하는 것은 덜 자연스럽고 덜 현실적이라 믿었죠.
이러한 "적색 화성파"는 곧 초기 화성 정부의 강력한 정치세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적색 화성파는 정부 내부에서 화성 테라포밍 정책에 강력히 반발하며 항의시위나 반대 집회뿐만 아니라
일부 극렬분자들이기는 하지만 테라포밍 산업에 직접적인 사보타지마저 벌이며 저항했습니다.
반대편에는 "녹색 화성파"가 있었습니다.
"녹색 화성파"는 대다수의 사이보그와 신인류로 구성되었는데
이들은 순수한 인류에 비해 초기 화성의 적대적인 환경에 완벽히 적응한 부류였으며
테라포밍 기업의 이윤과 밀접하게 연관된 집단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녹색 화성파가 정부를 장악하면서
적색 화성파의 사보타지를 막기 위해 테라포밍 산업단지와 산업기반 전반에 경비를 강화하고
거대 태양광 거울이 궤도상에 배치되었습니다.
이 거울들은 수십km의 크기로 각도를 조절하여 태양으로부터 오는 태양광을
화성의 남북극에 쏘아 화성의 빙하를 녹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유전자조작 박테리아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박테리아들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를 배출하였고
방대한 양의 나노봇이 뿌려져 위와 같은 산소생산 프로세스를 가속시켰습니다.
나노봇은 산소와 더불어 질소도 생산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졌는데
화성대기의 비율을 적절하게 조정할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열생산공장'들이 건설되었습니다. 이 산업단지의 주목적은 순수하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이었는데
이 이산화탄소들은 나중에 박테리아와 나노봇이 분해하여 산소로 전환했습니다.
화성의 남북극에 저장된 얼음만으로도 부족해지자
인류는 얼음덩어리 소행성들 화성의 궤도에 끌어와 천천히 녹여서
자연스럽게 화성의 표면으로 천천히 낙하하여 화성표면에 어떠한 피해도 없이
방대한 양의 물이 표면을 적시도록 하였습니다.
화성의 자기장은 너무나 빈약하여 과거에는 태양의 무자비한 태양풍으로부터 생명체를 보호할 수 없었습니다.
23세기에 화성의 가로축을 빙 두르는 초전도체 고리를 설치하여 땅속에 묻어버리고 인공적인 자기장을 생산하도록 조절하였습니다.
화성 곳곳에 방치되어있던 얼음호수와 얼음연못은 화성에서 처음 이끼와 지의류 식물이 번성하는 생명이 가득찬 장소가 되었습니다.
화성의 첫번째 바다와 대양은 24세기에 탄생하였으며 뒤따라 화성의 첫번째 나무와 식물류 그리고 나무와 공존하는 절지동물류와 곤충류도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테라포밍 프로젝트가 서로 선순환하면서 테라포밍효과를 가속시켰고
결국 2400년대에 들어와 화성의 첫번째 물고기,조류,파충류와 포유류가 도입되었습니다.
이들 동물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 되면서
이제서야 인류는 두번째 지구를 창조했음을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2550년 대기중의 오염물질인 삼불화질소가 드디어 자연적으로 분해가 완료되었습니다
삼불화질소는 색깔도,냄새도 없는 온실가스 주요원인이며
인류는 20세기부터 21세기 초반까지 전자제품을 생산하면서 3불화질소를 다량으로 사용했습니다.
주로 실리콘 칩 청소나 반도체 또는 lcd 판넬 생산등에 사용되었으며
태양광 발전설비나 화학적 레이저 산업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삼불화질소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한다 하더라도
인류가 지금까지 대기중에 방출한 삼불화질소가 자연적으로 완전분해되려면
최소한 550년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2600년 인류가 버린 플라스틱과 기타 폐기물들이 드디어 자연적으로 분해가 완료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플라스틱과 깡통 그리고 기타 폐기물들은 대부분 20세기-21세기 초반까지 생산되었습니다.
이것들은 지구환경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쳤는데 수백만 마리의 새와 물고기, 기타 동물들에 치명적으로 작용했습니다.
2700년 금성의 테라포밍이 완료되었습니다
인류는 드디어 금성의 테라포밍을 완료하였습니다.
금성의 공전궤도가 옮겨지면서
인류가 살기 최적화된 이른바 "골디락스 존"에 진입하였고
낮과 밤의 길이가 기존의 117 지구일에서
지구와 완전히 동일한 24시간으로 수정되었습니다.
금성의 부족한 물자원을 해결하고자 인류는 카이퍼벨트와 오르트 구름에서 소행성을 끌어와
금성의 대기권으로 투입하였고 그 결과 방대한 양의 물이 금성에 쏟아졌습니다.
금성의 테라포밍을 방해하는 또 다른 요소인 방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자
나노봇을 투입하였는데 이 로봇들은 이산화탄소와 기타 유해한 가스를 흡입하여 분해하고
산소를 내뱉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져있습니다.
이제 금성에는 아름다운 열대 바다와 함께 2개의 거대한 대륙 - 아프로디테와 이슈타르 -가 존재하며
수많은 아대륙과 섬 또한 탄생하였습니다.
이제 금성 표면의 평균온도는 25도 입니다.
2880년 1950 DA라는 소행성이 이때쯤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 소행성은 1950년에 처음 발견되었는데 크기는 1km내외이며
17일간 관측이 유지되다가 사라지고 다시 2000년에 관측에 성공하였습니다.
2001년 새로운 기술로 측정한 결과 크기는 1.1km이며 자전주기는 매우 빠른 2시간이고
공전속도는 초속 21.3km로 매우 빠르며 주로 니켈과 철로 구성되어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소행성의 궤도를 분석한 결과 2880년 3월 16일에 지구에 매우 근접하게 스쳐지나가며 충돌할 가능성마저 존재한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1/300로 잡았는데
이는 인류 관측역사상 가장 높은 충돌확률입니다.
소행성의 크기와 속도를 고려할 때 충돌하면 지구문명 붕괴까지도 불러올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 소행성이 바다에 떨어지면 해안가에는 60m가 넘는 쓰나미가 밀어닥치며
이 쓰나미는 내륙 4km까지 들어온다고 합니다. 또한 지구 환경과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하네요.
하지만 2800년대쯤 되면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필요하다면 인류는 가볍게 소행성의 궤도를 수정해서 충돌을 피할수도 있겠죠.
3000년 순수한 인류의 신장은 2.2미터에 육박하며 평균수명은 120살을 초과하게 됩니다
기술적 특이점이 시작된 이래 수세기가 지나오면서
인류는 태양계 전체에 걸쳐 부와 번영을 이룩했습니다.
의료복지와 교육 그리고 삶의 질의 향상은 인류를 거인으로 만들었으며
2미터가 넘고 근육질이며 육체적으로 날렵하고 평균수명은 120살을 넘게 됩니다.
어떠한 강화나 개조없이 순수한 인류의 육체가 이정도지만
3000년에 와서 이러한 순수한 인류는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다수의 태양계 시민들은 유전자 공학과 생명공학으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고
이미 실질적인 불사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3000년 창조의 기둥은 더이상 지구에서 관측이 불가능해집니다
창조의 기둥은 독수리 성운에서 가장 유명한 일부분으로 주로 가스와 먼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구로부터 약 7천광년 떨어진 이 천체는 빛 스펙트럼 분석결과
근처의 초신성 폭발에 휘말려 그 충격파에 의해 산산조각나 흝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사실 빛의 속도와 거리를 조합해보면
지금으로부터 6천년전인 기원전 4천년쯤에 이미 창조의 기둥은 파괴되었을 것이라 합니다.
지금도 빛의 기둥이 파괴된 장면을 싣고 빛은 열심히 지구를 향해 달려오는 중이죠.
3100년 인류문명이 카르다쇼프 2단계에 진입합니다
기술적 특이점을 돌파한 인공지능의 발달 덕분에 인류는 그동안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거대 구조물 건설에 성공합니다.
인류역사상 가장 거대한 구조물의 이름은 "다이슨 스피어"입니다. 속이 빈 공처럼 생긴 구조물의 크기는 무려
태양으로부터 목성궤도 너머까지입니다.
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초인공지능의 지도아래 자동화된 자가복제가능 우주선이
소행성지대와 카이퍼벨트 그리고 오르트구름으로부터 자재를 조달하여 인류의 도움없이 구조물 건설에 착수합니다.
다이슨 스피어의 주 목적은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를 말그대로 '전부' 수집하는 것입니다.
전력량단위로 환산하면 1초당 386요타쥴에 해당한다네요.
추가로 목성 안쪽의 인류 식민행성들을 외부로부터 불어오는 감마선과 기타 위해로부터 보호하는 부가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외계인의 침공과 같은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잠재위험요소도
다이슨 스피어 설계시 고려하여 첨부했다고 합니다.
다이슨 스피어 안쪽은 중력이 1G로서 지구와 동일하여 생명체가 안락하게 살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심지어 안쪽벽 상층에는 대기권마저 존재하며 바다와 육지도 조성됩니다.
태양계 시민중 상당수는 이러한 괴상한 인공세계에 영구 이주하고
이 시민들에는 생물학적 인류와 신인류,인공인간과 클론들, 안드로이드와 자아를 가진 동물들 그리고 기타 소규모 공동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웃 항성계에는 심지어 태양계의 그것보다 더 큰 다이슨 스피어가 건설되기 시작합니다.
이쯤 되면 22세기에 시작한 항성 개척이 결실을 맺어서 인류는 거의 1천광년에 달하는 거대한 거리에서 식민지를 건설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는 우리 은하의 2%에 해당합니다.
출처 - 도탁스
첫댓글 2300이 젤 신기하다 어쨋든간에 난 뒤진 후 겠구만,,
저때 내가 있을지 너무 궁금함... 저때 나는 지금의 나가 아니겠지만.. 어.. 뭐라해야하지... 무튼..^^
와...... 늦게태어날걸 진짜 짱 좋은 세상이 되네...... 저때 사람들이 우리 보면 우리가 원시시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보는것같겠지...?ㅠ .... 나 저때도 살래...
아 빨리 가상현실 하고싶다
헤엑 수금지화목토천명해가 된다구???
그전에 종교문제로 망할거같은데요 ㅠ
저때까지 살고싶다ㅠㅠㅠ
우리가 구석기시대같이 보이겠구나
한 2천년 뒤에 다시 태어나고싶다
우와
이런거넘좋아
난 지금이조아~~자연이 살아숨쉬는 지금
이런글 넘 좋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