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낯설음에 대하여
2018103199 무역학과 현우경
익숙하면서 낯섦에 대하여 생각해 보라는 과제를 듣고 떠오른 단어는 가족이다. 막연히 떠오른 생각이기에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인 가족이 익숙하면서 낯설다는 주제에 왜 떠오르게 되었는지에 대한 고민을 며칠 동안 하게 되었다. 왜 나에게 가족이란 익숙하면서 낯선 존재인 것일까? 매번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삶이지만 가족이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몇 되지 않는 존재이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에서 자연스럽게 살아와서 당연하게 여겨진다. 그러나 내가 성장하고, 학교를 다니고, 나의 의견을 말하고, 커가면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보다 나의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이들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 과정에서 가족과 공유했던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낯설게 느껴진 적이 많았다.
어릴적에는 가족의 품안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지만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된 시점부터는 독립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사람마다 시기는 다르지만 언젠가는 가족의 품에서 벗어나 독립을 하게 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된다. 가족은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때로는 ‘나’라는 존재를 생각 해보았을 때 낯설어 지는거 같다. 또한 사회적으로 비치는 가족은 따뜻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울타리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가족이 그렇지는 않기에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었던 거 같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것에 대해 떠올렸을 때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으나 며칠간 고민을 하면서 내가 내린 또 다른 결론은 ‘나’다. 나는 누구보다도 내가 제일 잘 알면서도 잘 모른다. 삶은 나라는 존재를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24년간 ‘현우경’이라는 사람으로 살아오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잘 하는 것, 잘 하지 못하는 것 등 나에 대해 익숙해지고 잘 알게 된다. 학교를 다니고, 학업을 하며, 여러 가지 취미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놀기도 하면서 나는 —을 좋아하고, --을 싫어하면서 ---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이렇게 누구보다도 내가 제일 잘 아는 나이지만 어느덧 3학년이 되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나에게 느껴지는 여러 낯선 점들이 있었다.
어떠한 일을 좋아하지만 직업에 대한 조건을 따져가며 싫어하지만 조건이 좋은 직업을 선택하기도 하고, 도전을 하고 싶어하지만 다른 안정적인 것을 보면 생각이 많아져 어떠한 것을 선택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기도 한다.
첫댓글 가족과 나의 의미를 되돌아본 시간이었군요.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보는 일은 그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일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므로 왜 가족과 나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되었는지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가족과 공유했던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낯설게 느껴진" 경험이 왜, 언제 일어났는지를 생각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가족은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때로는 '나'라는 존재를 생각해보았을 때 낯설어지는 거 같다."라거나, "사회적으로 비치는 가족은 따뜻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울타리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가족이 그렇지는 않기에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었던 거 같다."라는 말을 좀 더 깊이, 구체적으로 생각해들어가면 좋을 것 같군요. 진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된 과제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