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아트 오브 워(이하 아트) 발매를 실시간으로 기다리며
발매 되자마자 구입한뒤 바로 멀티에 들어갔습니다.
멀티 방을 파기 전에 둘다 공통적으로 말한 것
"바닐라가 되게 무거워졌다"
게임 시작 전 로딩이 상당히 길고
게임 도중에도 전보다는 무거워졌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몇몇가지 바뀐 큰 점들을 들어보자면
1. 명 팩션 완화와 프로빈스 갯수 증가에 의한 수입 상향
지인이 멀티 중 조선을 잡았습니다만
"명나라가 미쳤어 ㅋㅋㅋ 주변 9개 국에 전부 경고 날림 ㅋㅋㅋ"
이러더군요.
팩션 완화라는건
기억상 아트 전에는 사원 팩션이 아니면 규율 -25%로 75퍼 강제 고정으로,
군렙 4 들어간 조선으로 명 먹기가 수월했던게 사실인데요...
아트에서 사원 팩션이 아닐경우 규율 -10%.
사원 팩션일 경우 +10%로 규율 100을 찍을 수 있음과 동시에
조언자 규율 +5%를 하면 게임 초반이라도 규율 105%를 찍을 수 있습니다.
외교 관계도 기존에 기본 0/0 이였던게 0/2로 완화된 것 같더군요.
이로써 국뽕에 취하는것도 어렵게 된 것 같습니다.
2. 워 스코어 변화
기존에 어떤 전쟁이라도 땅 한개짜리 국가가 쟁 리더였다면
해당 국가 땅만 점령하면 워 스코어가 100으로 되었던게 변했습니다.
카스티야를 플레이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그라나다를 칠 경우 모로코가 끌려옵니다.
기존에는 모로코가 워 리더로 변경이 되었지만
아트에서는 워 리더가 그라나다로 그대로인 반면,
그라나다의 땅 3개를 다 점령해도 워 스코어가 100이 안됍니다.
그 이유는 - 그라나다가 있으니까요...
전쟁이 더 힘들어졌어요...
그에 따라서 전쟁 보상도 조금 바뀌었습니다만,
해당 국가에게 해당 국가의 수입 10%를 요구 (워 스코어 10) 할 수 있고
해당 국가가 가지고 있는 다른 나라에 대한 클레임을 지우는 것도 가능하더군요.
이제 AI는 쟁이 끝날때 대부분 수입 10퍼센트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아직 잘 모르는 에네미 얼라이 시스템까지 추가되어서
동맹에 동맹이 아닌 국가까지 전쟁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뭔가 되게 골치아프게 변했습니다.
아, 뭔가 그만큼 쟁 클레임도 늘어났더라구요.
자기 속국에 대한 재정복 전쟁도 가능한 것 같고
속국을 가지고 있는 적에 대한 클레임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3. 교황 지배자 변화
아직 제대로 파악한건 된건 아닙니다만, 기존에서는 교황 후보 5명중에서 골라 뽑기(?)로 한명씩 선출했는데요
아트에서는 그런 방식이 아닌, 모든 가톨릭 국가가 입후보하는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더 이상 교황 후보는 없어요.
거기에 교황 포인트로 여러가지 주전부리를 살 수 있게 변했습니다.
명성을 얻는다던지, 정통성을 얻는다던지, 안정도를 얻는다던지...
참고로 1400년 후반 카스티야 기준으로 연 +3.5 포인트 정도 되었습니다만,
안정도 1을 얻기 위해서 교황 포인트 100을 요구했습니다 (...)
자 30년 남짓만 기다리시면 안정도 1을 얻을 수 있 (...)
신롬쪽 시스템은 그대로더군요.
그 외에 자잘한 변화로
4. 무역 노드 변화
뭔가 정말 복잡해졌습니다.
서유럽 노드가 사라지면서
프랑스쪽 보르도가 마지막 종착점이 되거나
아, 안트베르펜 무역노드가 죽었습니다 (...)
아트 전까지는 꿀 노드였던게 뭔가 영국 남부랑 어중간하게 합쳐졌더라구요 (...)
5. 지형 변화
이게 가장 큰 변화라고는 생각됩니다만,
만주를 여러가지 부족들로 쪼개두면서
조선이 왠지 더 이상 확장이나 탐험 아이디어를 선행 아이디어로 찍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점과
아프리카를 통일했을경우 반대편에 나타난 반군을 잡기 위해 빙 둘러서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
서아프리카에 개척할 수 있는 땅은 한개밖에 없어서 항상 포르투갈이 선점하게 될 것 같고 - 그에 따라서 스페인은 별로 영향이 가진 않겠지만 프랑스나 영국이 아프리카 진출이 늦어질 것 같다는 점 -
신대륙쪽 개척할 수 있는 땅이 늘어나서 더 많은 쟁탈전이 일어날 것 같군요.
6. 합병 시스템 변화
이것도 참 쇼크였습니다.
카스티야로 나바라를 합병하는데
나바라 베텍은 3입니다.
기존에 베텍당 15 외교점수가 들어가는게
아트에서는 10 외교 점수로 바뀌었다고 해서
아 3달에 30 외교점수인가보다 라고 막상 생각했지
그게 아니였습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속국 합병이 대국을 상대로는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나바라를 기준으로하여 30 포인트을 요구로 하더군요 (...)
속국 합병 시 해당 국가의 베텍 x 10 포인트가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라고 한 이유는
나바라를 합병할 때 한달간 오른 포인트가
기본 + 1
같은 종교 + 1
같은 지역 + 1
이렇게 한달에 3포인트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즉, 한달달에 3포인트씩, 30을 채우기 위해서 10달을 기다렸다는겁니다.
단지 베텍 3인 나바라를 합병했을 뿐인데 10달이 걸렸습니다. 하하하하하...
미친것 같아요.
예를 들어 가톨릭인 프랑스로 개신교인 영국을 합병한다고 합시다.
영국 베텍이 20이라고 가정할 때,
영국을 합병하기 위해서 200 포인트를 요구로 합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영국은 일단 종교가 다릅니다.
지역도 다르지요.
그럼 합병하는데 한달에 1포인트밖에 얻지 못합니다.
네. 그럼 몇개월이 걸릴까요?
200개월.
무려 16년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제 류큐로 세계 정복은 정말로 불가능한 업적이 되었습니다! - 버전을 낮추지 않으면요-
뭐 이것 외에도
해군 리스트 변화라던가
지역 자치성 증가/감소 등등
아트 오브 워는 정말 DLC 개념이 뿐만이 아닌
유로파를 새로운 게임으로 탈바꿈 시켜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필수 DLC로 확정이니 가격이 조금 부담된다하더라도 구입하시는건 어떠신가요?
그렇게 모두 스팀의 노예가 되는겁니다.
p.s : 아트 오브 워를 사지 않아도 지형은 변경된채라는 것 같네요.
여러가지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도 있으니
백문이불여일견,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조선으로 만주 국가들 먹어도 명나라 이기기엔 힘들 정도인가요?
동아시아쪽 문화권도 세분화 된 것 같던데 어떤가요?
멀티하던 지인이 만주 국가들이 서로 속국화 한다고도 했고
애초에 명이 경고를 보냈으니까 훅하면 간다고 조심히 플레이하더군요.
명이 50부대는 끌고나닌다던것 같아서 맨파워 훅간다던데요 (...)
거 뭐였더라... diplomatic reputation도 속국합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만약 평판이 -인 경우에 다른 +점수가 없다면 합병은 전혀 진행되지 않는데 외교관은 발을 묶이는 상황이...
흐... 합병이 더 어려워졌다는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라나다의 땅 3개를 다 점령해도 워 스코어가 100이 안됍니다.
그 이유는 - 그라나다가 있으니까요...
이게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여...
글을 잘못쓴듯 모로코가 있으니까요라고 쓴거라고 생각되는
@flygame 아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