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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달리는 자동차 88 서울 올림픽이 열린 초등학생 시절, 나는 옆집 친구의 아빠 차를 보고 자동차에 푹 빠졌다. 쥐색, 엑셀, 아저씨는 주말이면 골목길에서 양동이에 물을 길어 놓고 하루 종일 차를 닦으며 세상을 다 가진 사람처럼 자랑했다. 아저씨 차를 타고 친구랑 학교에 간 날은 너무도 행복했다. 사춘기 시절에는 공무원으 로서 검소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아버지에게 "왜 우리 집엔 차가 없어요?"라며 툴툴 대기도 했다. 나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 운전면허를 땄고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차를 샀다. 우리 집 첫 차였다. 94년식, 자주색, 수동 기어, 세피아, 오랜 시간 갈망하고 땀 흘려 번 돈으로 구매한 세피아는 고급 수입 차도 부러울 게 없는 '애마' 그 자체였다. 전공은 토목이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그 아저씨처럼 애마를 쓸고 닦고 정비했다. 그 렇게 차에 대한 지식을 쌓으며 즐거워하다 2005년 자동차 관련 가게를 열었다. 자동차 를 원 없이 만지다 보니 40대가 된 지금도 자동차 관련 일을 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유튜브에 도전했다. '나처럼 옛날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 까?'라는 생각에 유년 시절부터 쌓아온 추억을 불러들여 보기로 했다. 오래된 차를 구매해 새 차처럼 복원하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자 '추억을 되살려 줘서 고마워요.' '대학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등의 반응이 돌아왔다. 특히 현대 투스카니 차 량을 재탄생시켰을 때는 구독자 수도 크게 늘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많은 이에게 즐거움을 전할 수 있다니! 나도 덩달아 행복해 진다. 오늘도 즐겁게 그 시절의 풋풋한 추억을 소환해 본다. 이홍준 |덱스크루 대표 이사, 콘텐츠 크리에이터 '감동조절장애'를 가진 중년 신사의 운전법 걸핏하면 감동하는, 이른바 '감동조절장애'를 지닌 나는 운전을 하다가도 쉽게 울컥해 지곤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앞차가 나를 위해 비상등을 켜줄 때다. 내가 보지 못하 는 전방에 비상 상황이 생겨 위험하니 감속하라고 알려주는 그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 지 모른다. 본인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다 해도 파도타기 하듯 차 례차례 비상등을 켜는 차들을 보면 마음이 뭉클해진다. 나 역시 귀찮아하지 않고 비상등을 잘 켜는 편이다. 도로가 합류되는 지점에서 끼어들 기를 하고 난 뒤에는 반드시 켠다. 나를 위해 속도를 줄여준 것이 확실한 경우에도, 애 매한 경우에도 꼭 감사를 표하고 넘어간다. 내게 양보할 의도가 없었던 차는 '왜 고맙다 고 하지?'라고 의아해할지 모르나 아무렴 어떤가. 원망이 아닌 감사는 아무리 많이 표 현해도 과하지 않다. 비상등을 켜면서 "고맙소"라고 혼잣말까지 하면 제대로 배려받은 듯해 기분이 더 좋다. 작은 배려 하나가 상대를 얼마나 기분 좋게 하는지 잘 알기에 나도 양보를 생활화하려 고 노력한다. 하지만 애써 속도를 줄여주었는데 앞으로 쏙 끼어들고 나서는 어떤 감사 의 표시도 하지 않는 차량을 보면 씁쓸하다. '당신의 양보 덕이 아니라 내가 운전을 잘 해서 차선을 쉽게 변경한 거예요'라고 말하는 듯한 꽁무니를 보면 얄밉기도 하다. 젊었 을 땐 이런 경우에 약이 올랐지만 이젠 그러려니 여기니 그리 화가 나지 않는다. 감사를 모르고 지내는 사람의 일상은 얼마나 팍팍할지 안쓰러운 마음이 들 뿐이다. 나이가 들수록 내게 당연히 주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잘나서 얻은 것이라고 자만하며 사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을까. 매일 아침, 새날을 시 작할 수 있는 건 어제 만난 이들이 베푼 배려 덕이라 여기면 마음이 저절로 넉넉해진다. 장윤석 평일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고, 주말엔 자동차로 나들이를 다니는 40대 한의사입니다. 취미로 러닝과 자전거 타기를 즐깁니다. 보도블록 사이로 얼굴 내민 이름 모를 꽃들과 봄을 준비하는 겨울나 무의 잎눈을 볼 때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
The Sound of Silence | The Bands of HM Royal Mar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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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반갑습니다
동트는아침 님 !
고운 방문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즐거움 가득한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망실봉님!
엑셀 차도 그립고, 세피아 차량도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는 모두 수동 스틱 기어였죠...ㅎ
저는 서울 삼성동에서 처음 운전면허증을 땄었죠.
84년 그 당시 1종 보통 면허를 취득하려면,
1톤 봉고 트럭 수동 손기어로 된 차로 운전을 했었죠.
세상 많이 좋아졌어요...ㅎ
운전하면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이 상대방을 향한 배려입니다.
조금만 남을 위한 배려가 있다면,
서로 욕설을 할 필요도 없지요.
고맙게 잘 읽으며 감상했습니다.
이제 1년 중에 한달이 지나가려 합니다.
한 해가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목표가 잘 되어가고 있는지
첵크 해보면서 마음을 다시 다잡아야 할 시간입니다.
건강한 하루가 되십시오...^^*
반갑습니다
바다고동 님 !
운전면허를 빨리 받으셨네요 ~
그만큼 운전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
안전운전은 불문가지라
여겨집니다 ~ㅎ
오늘도 고운 댓글 고마운
맘으로 잘 보았습니다 ,,,
평안한 저녁시간보내세요
~^^
안녕 하세요..망실봉님
추억을 달리는 자동차 / 감동조절장애를 가진 중년 신사의 운전법
감사히 담아 갑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안녕하세요
핑크하트 님 !
소중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여유와 웃음으로
멋진 하루보내세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