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님의 호칭이 이상스럽게 정착이 되었습니다.
스님을 부를 때에는 법명을 붙여 ㅇㅇ스님,
소임직책을 붙여 주지스님, 총무스님, 원주스님 등등 이렇게 부르며
연세가 많으신 스님께는 될 수 있으면 법명으로 부르지 말고 소임직을 붙이던지
ㅇㅇ노스님, 원로스님, 덕망이 있는 스님은 대덕스님, 이렇게 호칭하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부르는 것이 큰스님입니다.
큰스님이 있으면 작은스님도 있어야 하나요?
큰스님이란? 지혜덕상을 갖춘 스님을 대덕스님으로 존칭되는데
대덕스님의 큰대자를 써서 큰스님으로 낙착이 되었을까요?
처음 큰스님으로 호칭할 때는 절집에 가장 어른을 존칭하여 큰스님으로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절집에도 일반 가정에서 부르는 큰어머니 작은어머니하듯
가정에서처럼 윗사람이니 큰자를 쓰는 걸까요?
지혜덕상을 갖춰서 큰스님일까요?
신부나 목사는 큰신부 작은신부 큰 목사 작은목사로 호칭하지 않습니다.
목사 부목사로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큰목사님이라는 글은 읽어 봤지만..)
작은스님이라는 호칭은 없지만 대덕스님이 큰스님으로 굳어진 것 같습니다.
돼지머리 사건으로 큰스님으로 호칭했다고 수정하라는 말도 있던데
큰자쓸 자격도 없지만 큰大일을 집행하고 있는 스님이라,
일부러 강조하기 위해서 사용하였으며 가정에서처럼 큰집을 지키는
큰아버지 역활을 하는 스님이라 큰자를 썼습니다.
그리고 스님은 스승님을 일컷는 높임말 입니다.
스님은 스님을 부를 때 사용하고 수행자라고 해야 맞다고 보는데
이미 스님이 보편화 되어 있고 큰스님도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장로님이나 법사님이라고 부르면 좋은데 장로는 기독교에서 장로를
격을 낮춰 재가신도를 부르는 명칭이라 사용금지 되었고
법사는 재가법사를 통상 법사라고 합니다.
한번 굳어진 호칭이나 명칭은 고치기 어렵다고 봅니다.
스님이란 호칭도 스승을 가르키는 높임말이라 더 높을 수가 없는데도
통상적인 큰스님으로 낙착된 호칭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사실 일반불자들이 스님의 직책을 알수 있는 방법도 없고, 기억하기란 쉽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처럼 큰어머니 큰아버지 호칭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호칭하는 것이 그리
큰 부담은 느끼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니고 스님들 위상을 높여주는 호칭으로 불러진다면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큰스님이 보편화 되면 스님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대큰스님이나 왕큰스님이 나오지 않을까 염려 됩니다.--;;
설마 특별대빵최고왕큰스님은 안나오겠죠?ㅎㅎㅎ
부처님을 큰부처님으로 부르지 않은 것만해도 다행일까요?^^
큰스님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불자들이 있어 이글을 씁니다..좋은 의견들 주세요~
불자 호칭(스님 재가자) ☜자료보기
첫댓글 제가 다녔던 절 주지스님께서는 당신께서 출가하실 때부터 큰스님이였다고 하십니다.키가 크고 몸집도 커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