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시리즈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MKG.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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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
1. 간단한 설명
NCAA 우승팀 켄터키의 주전 스몰포워드입니다.
타고난 수비력과 리더십으로 유명한 선수지요.
신장은 현재 6-7정도로 측정되었고, 윙스팬은 6-10입니다. 기본적인 스킬셋은 좋은 선수입니다.
대학에서 평균 11.9득점 7.4리바 1.9어시에 필드골 .491%를 기록했습니다.
2. 장점
길크리스트의 최대 장점은 최고의 리더십과 멘탈, 그리고 수비력입니다.
1픽 예정자인 AD를 제외하면 이번 드래프트 모든선수중에 가장 수비력이 좋은 선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1번부터 4번까지 가리지않고 최고의 에이스 스타퍼로 활약했었었죠.
그 수비도 무리하게 블락이나 스틸을 노리는 수비가 아니라 긴 팔로 슛을 지속적으로 견제하는 좋은 수비를 보여줍니다.
길크리스트의 장점은 수비에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탁월한 리더십과 멘탈에 있습니다.
우선 정말 열심히 뜁니다. 연습량과 워크에틱에 있어서 정말 탁월하다는거죠.
더군다나 길크리스트의 워크에틱과 리더십은 일명 “Breakfast Club”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침식사전에 웨이트와 슈팅연습을 하는 자율적 훈련프로그램을 스스로 조직해서 팀원들을 자발적으로 참여시켰던 일화)
거기에 오프더 볼 무브도 되고,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자질도 보이고, 볼핸들링이나 속공트레일러등 기본기도 뛰어납니다.
패싱레인도 잘 읽는 수비에, 좋은 기본기에, 최고의 멘탈과 리더십을 지닌 스몰포워드가 바로 길크리스트입니다.
3. 단점
길크리스트의 가장 큰 단점은 슈팅입니다. 15-17풋만 넘어가도 불안정해지는 슛이야말로 길크리스트의 최대 단점이죠.
슈팅 스트로크가 슛을 쏠때마다 흔들리면서 올라가는 편이고, 자세도 불안정합니다.
이렇게 슈팅능력이 불안정하기에 허슬과 수비, 속공과 풋백등으로 보통 득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대학리그와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거칠고 빡센 NBA에서 슛없는 스몰포워드가 과연 어느정도의 활약을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또한 경기중에 보이는 운동능력 - 특히 점프력 부분이 딱히 우월하다는 느낌은 없네요
신체 측정이후 길크리스트에 대한 평가가 다시 이루어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길크리스트 본인은 3-4번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실제 신장은 2-3번에 더 가까운것 또한 문제입니다.
4. 캐브스에 드래프트 된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반즈보다 호감가는 선수입니다.
반즈가 대학시절이나 지금이나 약간 멘탈문제로 인해서 몇번 화제(?)가 된적이 있었던 반면에 길크리스트는 깔끔합니다.
(반즈는 본인이 대학을 정할때 취재진 앞에서 스카이프로 쇼하듯 통화를 해서 한차례 물의를 빚기도 했었고,
지금도 본인 스스로의 시그니쳐를 만든다고 엄청 노력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_-;)
캐브스가 길크리스트를 뽑게된다면 최강 멘탈을 지닌, 최고의 조력자를 뽑게 되는겁니다.
현재 어빙이나 알론조 지도 수비력이 나쁜편은 아니기에 만일 길크리스트를 드랲하게된다면
어빙-지-길크리스트-탐슨-바레장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수비팀이 탄생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좋은 팀 수비력에 길크리스트가 합류한다고 가정하면...정말 토나오는 수비팀이 탄생하겠네요.
다만 공격적으로는 매우 빡빡하겠네요.
5. 개인적인 의견
앞에 4번에서도 언급했듯이 저 개인적으로는 반즈보다 더 호감을 갖고있는 선수입니다.
이미 디시전 가이로 인해 한번 큰 데미지를 입었었기에, 겸손하고 투쟁심있고 멘탈 좋은 선수에게 호감가는건 어쩔수 없네요.
현재 조합적인 특면에서는 반즈를 드래프트 하는게 좋지만, 길크리스트를 뽑는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것 같습니다.
워낙 워크에틱이 훌륭한 선수이기에, 언젠가 분명히 점프슛을 장착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고등학생때 반즈와 매치업되었을때는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대학생때 매치되면 반즈를 전담수비하면서도 본인 스탯 찍을것은 다 찍어주었죠. (반즈는 길크의 수비로 고생했고요)
또한 길크리스트의 유니크한점은 플레이스타일이 축구로 치자면 박지성선수 같달까요?
슈팅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굉장한 허슬과 활동량, 그리고 수비로 부족한 공격력을 대체하는면이 굉장히 닮아보입니다.
멘탈과 워크에틱적인 부분도 유사하고요. 농구하다보면 뭔가 팀에 조금씩 부족한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예를 들면 속공 트레일러를 할때 딱 패스 받기 좋은 위치, 수비할때 적절한 더블팁과 손 사용, 풋백이나 수비리바운드 등)
'스탯으로 나타낼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을 길크리스트는 완벽하게 채워주고 있습니다.
제가 워낙 글을 못쓰는 사람이라 이렇게밖에 표현을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VIDEO
길크리스트 믹스입니다. 믹스보다는 직접 경기를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출처:
드래프트익스프레스
드래프트넷
유투브와 구글
첫댓글 수비가 엄청 터프하고 속공시에 무지막지하게 파고 들어 기어코 한골 아니면 파울이라도 얻어내더군요...좋은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본문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슛팅력이 부족하고 신장자체가 2/3번에 가깝기 때문에 느바에선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한 선수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워낙 열심히 치열하게 운동하는 선수인지라 언젠가는 슛을 장착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얼마나 빨리 슛을 장착하는가가 문제겠지요.
슛 없는 2-3번 스윙맨은 결국 NBA에서 도태되기 마련인데, 길크리스트는 어떻게 될지 새삼 궁금하네요.
트위너로 될 가능성도 있는건가요?? 음.... 걱정도 있지만 수비력이 끌리네요 ~
터프하면서도 선을 넘지않는 굉장히 좋은 수비를 해주고 있죠. ㅋㅋ 딱 박지성선수를 연상하시면 쉬울거예요.
윙어지만 수비력이 뛰어나고 궂은일을 마다하지않는 박지성 선수와 슛은 부족하지만 수비력과 허슬이 뛰어난 길크리스트
그리고 글 잘보고 있습니다 ㅎ 항상감사합니다 ~
변변찮은 글인데, 읽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네요 ㅋㅋ
글 잘봣습니다. 멘탈 측면은 확실히 마음에 드는데, 슛이 은근히 걱정되네요. 윙맨이 슛을 못쏜다면 정말 답답한 걸, 레이커스에서 보고 있습니다. 지금 딱 맷 반즈 스타일 아닌가 생각되네요.
적어도 오픈찬스에서는 다 받아먹을수 있을 정도의 슛만 장착해도 NBA에서는 충분히 성공할수 있을거예요.
최소한 3번 토니 알렌은 될 선수라고 봅니다. FA로 메요를 영입할수만 있다면 정말 환상적인 궁합이 될 것 같네요. 메요-MKG 그리고 알론조 지가 2-3번 백업을 봐주고
동감합니다. 메요와 좋은 보완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공격형 포인트가드 어빙 - 점프슈터 메요 - 수비 앵커 길크리스트 - 탐슨 - 바레장. 마치 디트로이트 전성기 시절의 주전 멤버 구성을 보는 것과 같은 밸런스네요.
간단한 보조리딩과 외곽에서 지원이 가능한 메요를 영입할수만 있다면야...
정말 캐브스에는 딱 맞는 조합이 되겠죠. 더군다나 메요가 오하이오에서 대학을 다니기도 했었고요.
하지만 메요를 노리는팀들이 워낙 많은것으로 알고 있기에...ㅎㅎ
잘 봤습니다 밑에있는 로빈슨 반즈글도요 팀클블에 딱맞는 선수가 왔으면하네요 개인적으론 반즈가 좋네요 2%로 부족하지만 (운동능력)
감사합니다. 반즈가 되건 길크리스트가 되건 캐브스에 분명 도움이 될 선수임에는 분명하기에 누가와도 환영입니다.
길크리스트는 동 포지션에서 페인트존 공략을 가장 잘 하는 선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터프함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사이즈 이상의 생산성을 페인트존에서 보여주고 있죠. 이는 장기적으로 3번에 정착하게 될 키드-길크리스트에게 아주 좋은 자산이 될 겁니다. 전 이 친구의 외곽슈도 그리 비관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학교 선배 테이션 프린스를 연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스몰 포워드가 반드시 3점슛을 장착해야 할 필요도 없고 가끔은 오히려 해가 되기도 하죠. 또한 프린스가 대학을 졸업할 당시 수준의 미드레인지 슈팅 능력은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에 리그 적응에 있어서 슈팅 레인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반즈가 되건 길크리스트가 되건 캐브스에 도움이 될 선수들임에는 틀림없기에...
누가 오더라도 정말 환영입니다. 늘 종혁님의 글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The Plain Dealer에서 하는, 3순위 걸리면 잡아야 하는 선수 팬 설문조사에서는 길크리스트가 1위를 달리고 있더군요. 팬심은 길크리스트에게로...ㅋㅋ
팬심은 길크리스트에게로...(2) ㅋㅋㅋㅋ
뭔가 투박하지만 볼수록 매력있는 선수인것 같습니다
길크는 어빙이랑 고딩 때 팀메이트라는 것도 장점이죠 ㅎ
길크랑 어빙이랑 같은 학교였었나요? 그건 몰랐네요 ㅋㅋㅋ
프로에 와서도 손발이 아주 잘맞겠는데요?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주 잘 분석해 놓으셨네요. 장점과 단점이 길크리스트가 어떤 선수인지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쓰신글 같습니다. 어떤 CBS 전문가는 멘탈을 갖춘 론 아테스트 (메타 월드피스)라고도 부르던데, 그만큼 수비력과 경기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하는 듯합니다. 최대 기대치로는 스카티 피펜과 같은 락다운 디펜더인데, 앞으로 슈팅메커니즘을 가다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