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골스가 클리블랜드를 압도할 수 있는 것은 의외로 수비의 우위였습니다.
사실 르브론 팀의 장점은 르브론이고 단점은 르브론이었죠.
르브론이 날뛰면 이길 가능성이 크고 르브론이 날뛰지 못하면 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르브론이 상대했던 동부팀들을 보면 철저하게 르브론에게 더블팀을 갔었죠.
그러나 예전에 어떤 분이 N게에 써주신대로 골스는 르브론에게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대인마크엔 이궈달라고 있고 선수풀도 두껍기 때문이죠. 골밑엔 그린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오늘 그린이 빠지니 위력이 참으로 반감됩니다. 상대적으로 르브론과 어빙이 골밑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초중반까지 그래도 보것으로 그 공백을 최대한 메우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보것마저 빠지니 골스 골밑이 놀이터가 되버립니다.
나머지 선수들 리바라도 어떻게든 사수하려고 체력을 소진합니다. 그 때문에 체력이 급격히 소모되고 슛이 안들어갑니다.
르브론의 점퍼야 오늘 날잡은 날이라 제하더라도 그린하나 빠지니 나머지가 과부하가 심하네요.
오늘 경기가 진 이유는 전 결국 '그린'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사무국 뜻대로 된 것 같네요.
전 개인적으로 7차전까지 가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홈에서 우승 안해도 되니 6차전에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왜케들 지치나 했더니 말씀대로 무리해서 리바운드 가담을 했나보군요
막판 선수들 발이.. 특히 커리 발이 무지하게 느려지더라구요..
그죠 홈우승은 잠깐의 즐거움을 위한것이지만, 우승 그 자체는 반영구적으로 기억될 것이니까요-
in 6 간절히 바라며 준비합시다!
그린이 좀 선수들 다그치고 해야하는데, 커리는 그런면이 약하다보니까.... 커리가 좀 더 이 악물고하길..
커리가 정말 인간적으로 한경기는 아무도 못말리는 커친놈 모드가 발동해줘야죠. 역대급에서 노는 선수가 파이널에서 이런 모습이면 최근 르브론이 까이던게 그대로 커리에게 올겁니다. 역시 빡빡한 수비에선 무기력하구나 하고.....새가슴이다.
작년 파이널에선 좀 아쉬운 정도였다면 이번 파이널은 이미 반쯤은 망했죠(커리 개인에게는) 그나마 팀 우승 캐리하는 미친 파괴력한번은 나와서 평타는 쳐줘야합니다.
222 보것도 빠진 상황에 이젠 커리가 해줘야 해요
이번 플옵전체로 봐도 탐슨이 젤잘했고... 커리는 실망이 좀 큰 파이널이네요
와 진짜 그린이 출장정지 당할지 꿈에도 몰랐네요...출장 정지만 안당했어도 오늘 홈에서 빵빠레 터뜨렸을 텐데...너무하군요
그린 보것의 이탈이 주는 체력적 문제일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잘하지못해서 진것같습니다.. 전반에 못달아난것도 크고 리드뺏긴뒤에는 수비잘해놓고 턴오버 실책 유발하고 노마크 놓치고 무리한 슛하고... 탐슨말고 오늘 잘한선수는 없는거같네요
오늘은 진짜 배구로 말하면 상대편서브가 미친날 이정도로 해석이 가능하죠.. 어쩌겠어요 6차전터지기를 빌어야죠..
전반때 나름 공백을 잘 메워서 그래도 괜찮네 싶었는데 그게 체력을 모두 갉아먹어 버렸네요 그린이 있고 없고는 역시 커요 팀에 큰 손해 끼쳤으니 돌아와서 잘하자 그린..
그린이 없는 것도 컸지만 뭐랄까요...선수들 전체적으로 '더 많이 원하는 병'에 걸린 거 같더군요. 아마 예전에 아이재이아 토마스가 한 말일텐데 팀에 있어서 최악의 병이죠. 팀이 한창 잘 나갈 때 선수들은 조금 더 희생하고 양보하고 그러면서 역사적인 팀이 탄생하죠. 근데 그게 한 해, 두 해 지다다보면 선수들 마음에 조금씩 '내가 좀 더 쏴도 될 거 같은데?', '연봉 좀더 받고 싶은데?' 이런 마음이 생긴다는거죠. 그래서 토마스가 우승을 하는 것보다 우승은 지켜내는 것이 더 어렵다고도 말했었구요.
오늘 워리어스가 딱 그꼴이더군요. 뭔가 맡겨놓은 우승 트로피 찾으러 왔다는 마음이 보이고 특히 선수들, 한 경기 이기면 우승이라는 거 아니까 마지막 경기에서 잘 하면 파이널 MVP가 유력해지므로 서로 뭔가 더 많이 해보려고 한 게 보였습니다. 특히 이궈달라. 서장훈 해설 말대로 너무 던지더군요...
@John Havlicek 개인적으로 분위기가 넘어간 순간이라고 생각하는 때는 좋은 수비로 스틸을 해서 속공으로 공격 성공하면 점수차 좁히고 분위기 가라앉힐 수 있었는데 이궈달라가 진짜 되도 않는 노룩패스로 리빙스턴에게 줬는데 그게 리빙스턴 머리 맞고 아웃될 때, 오늘은 절대 이길 수 없겠다 싶었습니다.
@John Havlicek 그 외에 커리가 이상한 패스할 때 서장훈 해설이 '지금 워리어스는 이상한 기술이나 묘기 부릴 때가 아니라'라는 말 100번 공감합니다. 패스 잘 돌리는 것은 좋은데 그냥 간단하고 정확한 패스를 했으면 좋겠어요. 누군지 기억은 안 나는데 체스트 패스만 제대로 줬으면 손쉬운 2점이었는데도 다리 쪽으로 줘서 턴오버 발생하고 사소한 거 하나하나가 아쉽습니다. 선수들 중장거리 슛이 안 터진 건 뭐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슛이야 뭐 들어가는 날도 있고 안 들어가는 날도 있는 거니까요.
@John Havlicek 정확한 분석이십니다. 골스 선수들이 너무 들떠있었어요.
초반 기세를 가지고 설레발쳤을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린의 빈자리를 르브론이 집중적으로 공략한것도 크다고 보고요. 골밑이 저렇게 엷게 보인적이 있었나 할 정도였으니깐요. 알고는 있었지만 다시한번 느끼는 그린의 영향력이네요
이젠 또 이궈달라가 욕을 먹는군요 ㅜㅜ
그저 여러가지 상황들이 맞물리고, 상대가 너무 터진날이라 생각합니다 ㅜㅜ
6차전 함께 응원합시다...
그린이 없는데 어빙이 야투7할로 터졌다.. 근데 르브론이 삼점4개를 꽂으며 40점을 넘겼다..우리는 오픈삼점이 이상하게 빚나가고.. 뭐 그냥 못이기는 경기였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