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가는 가을이 아쉬워
오후엔 카메라를 들고 나서야겠다는 말씀을 드린적이 있습니다..
멀리가진 못했고..
영선사 주변을 찍었습니다..
큰 경치는 때를 놓쳐 크게 보여드릴게 없구요..
수수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저와 같이 가을 여행 떠나시지요..
<미륵선암 올라가는 길입니다..
소나무 숲 사이에서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이건 옻나무입니다..
흔히 새옻이라고 하지요..
잘들 모르시는데 단풍 가운데 이 옻나무의 단풍은
몇 손가락에 들정도로 으뜸입니다..
첨엔 붉어지다가..완전 붉은 후 노랗게 변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꽃입니다..
한 송이 국화 곷을 피우기 위해
봄 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영선사 주변에도 소쩍새가 웁니다..
그소리 듣고 자란 국화꽃..^^..>
<요즘 카메라들이 성능이 넘 좋아져서..
스님이 갖고 있는 카메라가 명함도 못내밀게 되었습니다..
작년 2월에 구입한 400만 화소..올림푸스 4000z인데...
넘 좋은 것들이 많이 나오니
바꿀까도 생각해 봤습니다..
근데 아직 사진이 쓸만하죠?? ^^..>
<노란국화..
가을 향기가 진하게 베어나옵니다..>
<사랑을 줄만한 모습입니다..>
<장대처럼 보이는데..이건 장대가 아닙니다..^^..
미륵선암 가는길 용왕당 위에 난 갈대숲 갈대랍니다..
갈대는 강가에 나고..보통 산에는 억새가 나는데..
억새 아닙니다..특이한 넘이죠..
진짜 갈댑니다..산중의 갈대..>
<역시 옻나무죠..지금이 절정기랍니다..사람 나이론 30~40대..>
<얜 20대 후반쯤 되는군요....>
<구절초..미륵선암 옆이 군락진데..
이놈은 막찬탄놈입니다..
그냥 눈에 띄어서 찍었습니다..
9월 중순 부터 10월 초 까지가 절정기입니다..>
<떡깔나무..얘도 단풍이 든답니다..^^..
지금 한창이군요..
저잎들은 잘 안떨어지는데 겨울에 눈맞으면..
꼭 외계인 같답니다..보신분 계시죠??
옛날에 올렸었는데...>
<바로 이모습..겨울에 눈맞으면 이렇게 됩니다..
03년도 3월에 촬영한겁니다...>
<보통 이런류는 일찍 꽃이 피고 지는데...
얘는 이제 한창 꽃을 피우는 넘입니다..
이름도 모릅니다..^^..>
<소나무 단풍 아세요??
소나무도 단풍듭니다..
가지 나뭇잎 아래쪽 보심 노랗죠..걔가 소나무 단풍이구요..
저게 떨어짐 '갈비'라 해서 옛날엔 땔깜의 으뜸이었습니다..
소중하고 으뜸이었죠..
내념 봄까지 계속 떨어집니다..
길에 떨어지거나 마당에 떨어짐 괴롭습니다..미끄럽구요..>
<가지도 때가 되면..단풍이 들며 마른가지가 됩니다..
아래 부터 위에는 새가지가..아래는 마른가지가 되죠..
제행이 무상이라..
새로운 것이 오고..묵은 것이 가고....
내년이 오기 위해...올해는 가을로 마감이 되고 있습니다.>
<소나무 단풍 접사...>
<소나무 단풍은 수수한 맛이 납니다..>
<이소나무 단풍들은 스님의 이번 가을 기획작품입니다..
아마 인터넷에도 이런 류의 단풍은 보시기 힘들었을겁니다..>
<이건 산딸기 나뭅니다..
흔히 복분자로 아는데..
둘은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갈대를 담았습니다. 아까 그산갈대...>
<갈대군락의 모습..>
<국화와 함께 가을에 무지기 사랑받는 억새...
영선사 주변에 많이 피었었는데..
이번엔 산림청에서 잣나무를 가꾸느라
나무 사이에 있는 녀석들을 모조리 베어버렸습니다..
그와중에 이런 멋진 넘들이 살아남았습니다..>
<각도를 달리하니 새로운 느낌이고..>
<노출을 조정했습니다..
참 잘찍은 사진입니다..
^^..자화자찬.??? 여러분들도 잘찍었다고 생각하시죠??
이번 사진중 가장 잘찍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옻나무...옻나무 단풍 사랑해요...~~>
<이게 뭔줄 아세요??
...
율뭅니다..
염주만드는 율무...
첨 보신 님들 많으시죠??
차로 마시는 율무와 염주 율무는 다릅니다..
꼭 옥수수 대처럼 생겼는데..
훨씬 가늡니다..>
<보심 색깔이 다르죠??
초록색은 아직 안익은거구요..
검정색이 익은겁니다..
적당하게 검정색이 되면...
따서 말린 후 염주를 만듭니다..
우리 전통 염주가 되는 거랍니다..>
가을 기행 잘하셨습니까?
좋은 가을 보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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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님 감사합니다....영선사주변에 이렇케 좋은곳이 있는줄 몰랐습니다...언제 한번 시간을 내서 구갱을 가야겠네요..^^;
시절인연이 되면 꼭 방문하겠습니다. 나모 대비대원 대성대자 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
국화가 저리 아름다움을 오늘알았습니다 건안하십시요 나무 승가 ()......
스님...너무 이쁘고 깜찍해요!!!~~꽃은 꽃대로,,옻나무는 옻나무대로,,소나무는 소나무대로..형형색색,,나름대로의 모습을 잘 나타내어,,그 순수함이 베어~~그윽한 향기로움이 전하여,,감미롭습니다...우리스님!!!~~가을을 더욱 더 멋지게 애교스럽게 표현해 주시네요!!!~~~그중에 가장 순수한 소나무 있죠!!!~~
<소나무 단풍은 수수한 맛이 납니다..>그 사진이 가장 멋스러요!!!~~사시사철 푸르고 꿋꿋한 기백이 담긴 그모습이 스님같아 더욱 더 보기 좋아요!!!~~그리고 이쁜 제가 좋아하는 국화향기가 여기까지 전하여 매우 기분이 상쾌한 하루가 연속입니다..노란국화 향기가 진할것 같습니다..^^..너무 아름다워요!!!~~
<사랑을 줄만한 모습입니다..>참!! 아름답지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꽃입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 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영선사 주변에도 소쩍새가 웁니다..그소리 듣고 자란 국화꽃..^^..>
그꽃은 탐스러워서 더욱 보기 좋아요!!~~<또 옻나무...옻나무 단풍 사랑해요...~~>너무 이쁘네요!!!~~가을을 대표하는 색채 인것 같구요^^..갈대와 기획작품도 너무 아름다워요!!!~~볼수록 더 보고 싶은 가을 정경 모습이 아름다워요!!!!~~~~~~~~~~~즐거운 감상으로 마음이 한결 부드럽고 청순해 지는것 같아요...
저도 영선사에 가면~~신선한 공기와 숲속의 향기와 꽃들의 인사를 대하고 ...그들만의 특색을 가득 담아 오겠습니다....지금부터 저는 가슴이 두근 거려요!!!~~~너무 행복해서 인지,,너무 좋아서 인지,,저는 그때가서 확인 해 보겠습니다^^.. 암튼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 하게 해주신 우리 월공스님께 ~~~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배경음...또한 아름답게 멀리 멀리 퍼져~~의미가 가슴을 흔들리게 하는군요!!!~~~~정말 도취 되어 ...빠져 들것 같아요!!!!!~~~~~~~저 이제 그만 할께요!!!~~~~~~~~다음은 마음에 담을께요..^^.. 오늘도 행복해 웃음 지을수 있는 하루 되세요^^~~~행복 하세요()()()합장^&^
스님,,감사해요,,가을 구경실컷했시유,,
산행을 자주하는 편인데요..풀독이나 옻이 올라서 고생했는데..스님 덕분에 옻나무는 확실히 알것같습니다..^^ 지금 전국의 산들이 옷을 입고 있는데 이곳 수원의 광교산도 아름답게 물들었습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예술입니다
^^..여러님들 감사합니다..변변치 않은 사진에 많은 애정을 가져주시고....영선사는 관광지가 아니라 크게 눈여겨 볼 것은 없습니다..물론 십여년만 지나면 환경이 엄청나게 바뀌리라 생각합니다만..현재 영선사 미륵선암 올라가는 길에는 산림청에서 수종갱신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현재는 불난 곳 처럼 보이지요..
그곳에는 잣나무, 낙엽송등 침엽수와 자작나무와 고로쇠가 지금 자라고 있습니다..벌서 많이들 컸지요..군데군데 자생적으로 참나무류의 상수리 나무들도 마노이 자라고 있습니다..기획 수림이 이루어진 곳의 대부분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자라느게 보통인데..십여년 후 부터 효과를 보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선사도 변하된 환경에 따라 사찰의 면모가 바뀌면..훨신 좋은 단풍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릴수 있을 겁니다..그래서 거시적인 단풍은 보여드리지 못했구요.모든 만물은 하나하나를 놓고보면 아름다운게 많답니다..그래서 미시적 접근으로 여러분에게 보여드린게지요.잘들 보셨다니 시간을 낸게 헛되진 않았군요..감사합니다
절에서 살고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백일이라도 수양할수있는길이있다면 좋겠습니다
영선사에 가고 싶네요.
별로 좋은 작품도 안니데..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여러분이 그래 주시니..촬영을 함 더나가야겠군요..그제 보니 이제 자라고 있는 자작나무들이 단풍이 아직 남아 있던데..거길 가볼까 합니다..시간이 나려는지...^^..영선사 주윈 그저 평범하답니다.다만 평범함 속에 숨어있는 작은 아름다움이 있는거랍니다..
스님 옻나무단풍이 너무예쁩니다 그리고사람나이로표현해놓은게 너무재미있어서 혼자웃어봤답니다 아름다운 영선사화이팅
국화향이 여기까지 전해오는것같습니다. 지난주말 엄마가계신 봉화에 갔었는데 거긴 사과향이 넘쳐나고있었어요. 율무염주엄마가 저 주셨는데 염주되기전 율무를보니 만드신 노고를 새삼 알겠습니다. 가을을 정말 만끽한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스님 영선사 주변의 경관이 이렇게 좋은줄 몰랐읍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구경한번 가야할것 같애요........
그냥 보아넘길 수 있는 풍경들을 스님께서 멋지게 한 컷 잡으시니 다 아름답게 보이네요. .. 늦은 방문이지만 마음에 위안과 평안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