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은 가끔 올린적이 있지만 시승기는 처음 적어보네요.
아는 형이 R8 을 구매하실려고 테스트겸 아우디에서 하루 R8 을 빌려오셔서
제가 시승을 해볼수 있었습니다.
우선 허접한 시승기를 시작하기전에 제 소개를 대충 하자면,
저는 뉴질랜드에 거주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자동차매니아라 만으로 15살때 면허를 따서 17살때부터 Lancer Evolution VIII 을 운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란에보라고 잘 알려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버지가 A8 4.2L 를 타셔서 아우디에도 상당한 관심이 있습니다 ^^
최근 S5 를 시승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R8 을 먼저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아우디 카페니 R8 에 기본적인 사양은 다 아실꺼라고 생각됩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R8 은 람보르기니 갈라르도에 mid-engine 플랫폼을 사용하며
RS4 에 4.2L 엔진을 사용해서 0-100km 까지 4.6 초 로 돌파합니다.
자동차 가격으론 비교할수 없지만 제차랑 간접적으로 비교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Evo VIII 은 평범한 모양에 세단이지만 0-100km 를 4.9 초로 돌파하고,
4WD 에 코너링 머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차로 4년정도 운전하면서 어느정도 죽을경지에 코너링까지 해보았기에 ^^;
R8 에 포텐셜은 어디까지인가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시승기 시작하겠습니다 ^^
아우디 R8 에 외관은 흠잡을수 없이 이쁘기 때문에,
외관에 관한 얘기는 적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배기음이 엔진은 RS4 엔진인데 소리가 다르더군요.
좀 Raw 하다고 해야할까요..
좀더 기계적이면서 야성적인 느낌이 강한 그런 배기음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엔진이 뒤에 실리면서 방음이 덜되서 소리가 더 크게 느껴질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
시내주행은 생각보다 굉장히 승차감이 좋더군요.
매그네틱 라이드가 서스펜션을 도로 컨디션과 속도에 따라 컨트롤해주는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고속도로로 들어서서 일단부터 레드라인까지 치고 올라가본결과,
몸이 쏠리더니 시트에 빨려드는걸 느꼈습니다.
NA 에서 터보 느낌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너무 부드럽게 치고 나가기 때문에 혼자 운전할땐 얼마나 빠른지 감이 안오더군요.
비교대상이 있을때 R8 이 얼마나 빠른지 느낄수 있었습니다.
Evo VIII 과 GTR R33 이 희생양이 되어주었는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두차량다 4WD 에 알아주는 스포츠카입니다.
개다가 저 GTR 은 차주분이 튜닝을 많이 하셔서 휠에서 400마력이 나오는 차입니다 ^^
그런데도 고속도로에서 R8 이 수월하게 치고 나가더군요.
딱 한가지 아쉬웠던점은,
R tronic 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기어변속이 빠르지 않다고 해야될까요?
BMW 에 smg 기술이나 VW 에 dsg 기술보다 좀 떨어진다고 느꼇습니다.
R8 을 사실려는 분이 계신다면 매뉴얼을 운전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
전체적으로 코너링도 제차 Evo 를 타고 따라가본결과
좀 심한 코너에선 약간에 언더를 보여주면서 나가지만
Quattro 에 힘을 마음껏 보여주는 코너링이였습니다.
시승기라기엔 허술하지만,
회원분들과 나눠보고자 올렸습니다 ^^ |
첫댓글 17살때부터 Lancer Evolution VIII 을 운전했습니다.... 완전 부럽네요.... R8...정말 궁금한 차였는데 이 글에서 비교한 차량도 제가 몰아보질 못해서 정확히 느낌은 안오지만 그래도 가장 와닿는 시승기 네요
미쓰비씨 국내 런칭이 코앞인데 란에보 고성능버전도 들여오면 좋겠네요...